중국의 정치/중국의 관료

중국의 지방고관(地方高官)을 분석한다

중은우시 2020. 8. 20. 11:42

글: 강류(江流), 목요(穆堯)

 

2020년이 들어 지금까지 중공 31개성시구(省市區) 지방정부의 합계 63명의 인원이 새로 "상위(常委)"로 승진하거나 혹은 "상위"직무에 변동이 발생했다. 이들 지방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닌 "엘리트그룹'인 상위의 구성원은 모두 381명에 이른다.

 

중공정계그룹의 '샘플'로서 만일 성급(장관급)실권그룹을 정계의 진영으로 본다면, 우리는 분명하게 연령과 직무에서 이들 그룹을 보다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제1그룹: 지방파중 중앙정치국위원(평균연령63세)

 

31개성시구의 전통적인 의미에서 정치적 중요지방의 "일인자"는 모두 중앙정치국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그들은 중공 지방정계의 "제1그룹'을 이룬다. 역사적으로 지방파에서 중앙정치국위원이라고 하여 미래에 반드시 승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중앙정치국 상임위원'에 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큰 '엘리트중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10월 중공 19기 1중전회에서 탄생한 25명의 정치국위원중에서 중국의 전인대, 국무원, 전국정협, 중앙군사위원회등 국가기관과 중공중앙의 각 부문의 중요요짓을 담당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지방의 '일인자'로 있는 사람은 모두 6명이다. 각각 베이징시위서기 차이치(蔡奇, 1955년 12월생), 텐진시위서기 리홍중(李鴻忠, 1956년 8월생), 상하이시위서기 리창(李强, 1959년 7월생), 광동성위서기 리시(李希, 1956년 10월생), 충칭시위서기 천민얼(陳敏爾, 1960년 9월) 및 신장자치구당위서기 천첸궈(陳全國, 1955년 11월생).

 

이 6며이 평균연령은 63세이다. 의문의 여지없이 나이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천민얼은 지방파중 유일한 "60후' 중앙정치국위원이다. 나머지 5명중 가장 나이많은 사람은 1955년생이다. 즉 2년후인 중공20대에는 나이가 67세에 이른다. 바로 불문율로 된 퇴위의 '레드라인'에 닿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연령은 중공관리선발시 고려하는 하나의 조건일 뿐이고, 고려요소는 그뿐만이 아니다.

 

제2그룹: 비중앙정치국위원신분의 25명 지방제후(평균연령 61세)

 

"베이다이허휴가' 전의 지방제후조정의 붐때, 1962년생인 샨시(陝西)성장 류궈중(劉國中)이 '입경'하여 새로 문화여유부부방에 오른 학원파 지방고관 후허핑(胡和平)의 뒤를 이어 성공적으로 지방의 '일인자'인 성위서기에 올랐다. 그는 현재 31개 성시구중 가장 젋은 성급 당위서기 겸 세번째 '60후' 당위서기가 된다.

 

31개성의 지방제후를 보면, 6명의 선두주자들이 정치국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외에 나머지 25개 성시구의 당위서기는 모두 중앙위원으 신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도 부국급(副國級)으로 승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나이분포로 보자면 25명의 평균연령은 61세이다. 그중 단 2명만이 '60후'이다. 거기에는 류궈중과 헤이룽장성위서기 장칭웨이(張慶偉)가 있다. 동시에 랴오닝성위서기 천쥬파(陳求發, 1954년 12월), 지린성위서기 바인차오루(巴音朝魯, 1955년 10월), 저장성위서기 처쥔(車俊, 1955년 7월), 푸젠성위서기 위웨이궈(于偉國, 1955년 10월), 후난성위서기 두자하오(杜家毫, 1955년 7월), 윈난성위서기 찬하오(陳豪, 1954년 2월), 꾸이저우성위서기 쑨즈강(孫志剛, 1954년 5월), 하이난성위서기 류쓰꾸이(劉賜貴, 1955년 9월)의 8명은 이미 혹은 연내에 은퇴연령에 도달한다. 대부분의 상위서기(15명)는 1956년에서 1959년 사이에 출생했다.

 

그래서 지방의 '일인자' 층면에서 '60후'는 겨우 두각을 나타냈을 뿐이고, 이 층은 기본적으로 '50후' 특히 '56후'의 세대에 밀릴 가능성도 잇다.

 

당연히 25명은 모두 지방제후로 같은 출발선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국정치권에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정치규율이 잇다. 즉 경제대성 저장, 장쑤와 GDP 랭킹이 앞서는 산둥, 허난등의 1인자는 동북3성(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혹은 일부 존재감이 크지 않은 성의 일인자들보다 승진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그러나 이것은 철칙까지는 아니다.

 

3. 제3그룹: 지방제후에서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 '일인자'

 

류궈중이 샨시성상위서기로 승진하면서 샨시성장의 자리는 허베이에 2년간 '잠복'하고 있던 부서기 자오이더(趙一德, 1965년 2월생)에게 돌아갔다.

 

이렇게 하여 자오이더는 이미 중공지방정계에서 유일한 '65후' 성장이 된다. 또한 2018년 3월 전 헤이룽장성장 루하오(陸昊, 1967년 6월생)가 베이징으로 들어가 자연자원부장이 되어 최연소장관이 된 이후 뒤를 잇게 된 것이다.

 

자오이더의 경력은 현재 '60후'가 31개 성시구 정부의 '일인자'로 절대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두웨이뉴스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31개성시구 '일인자'의 평균연령은 59.4세이다. 그중 가장 젊은 성장은 자오이더로 현재 나이가 겨우 55세이다. 가장 나이많은 경우는 신장자치구주석 쉐크라이티 자크르(雪克來提 扎克爾, 1953년 8월생)로 현재 이미 67세의 고령이다.

 

나이구성으로 보면, 쉐크라이티 자크르를 제외하고 내몽골정부주석 부샤오린(布小林, 1958년 8월), 후난성장 쉬다저(許達哲, 1956년 9월), 장시성장 이롄홍(易煉紅, 1959년 9월), 광동성장 마싱뤼(馬興瑞, 1959년 10월), 광시정부주석 천우(陳武, 1957년 10월), 꾸이저우성장 천이친(諶貽琴, 1959년 12월), 닝샤성주석 센후이(咸輝, 1958년 3월), 티벳정부주석 치자라(齊扎拉, 1958년 8월)의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모두 '60후'이다.

 

제4그룹: 기타 상위(1964년이전)

 

두웨이기자의 통계에 따르면, 이상의 장관급이상의 지방고관외에 "64년이전출생"은 319명(8명의 출생년이 불명확한 군인상위를 포함)의 현임 기타 상위중 절대우세를 차지하여 236명에 달한다. 74%에 이른다.

 

이들 236명중에서 오직 3명만이 '50후'이다. 즉 티벳자치구상위부서기 겸 자치구인대상위주임 뤄쌍장춘(洛桑江村, 1957년 7월), 그리고 나이가 넘어서 일하고 있는 지방상위인 허난성상위 성기율검사위서기 런정샤오(任正曉, 1959년 9월), 신장자치구당위상위 기율검사위서기 양신(楊鑫, 1959년 5월)이다. 나머지는 모두 1960년부터 1964년까지의 '60후' 그룹이다. 이들은 중국의 후계그룹중에서 가장 방대한 '허리'를 구성한다.

 

제5그룹: 기타상위(1965년이후)

 

"65후"는 중공정계의 장관급그룹에서는 봉모인각(鳳毛麟角)이다. 기실 지방상위 층면에서도 떠오르는 역량이고 이 집단의 1/3도 되지않는다.

 

두웨이신문의 통계에 따르면 31개 성시구중에서 '65후'는 겨우 75명이다. 319명중에서 23.5%를 차지한다.

 

나이분포를 보면 '65후'와 '70후'는 각각 70명과 5명이다. 지역분포로 보면, "65후"이 분포는 각성시구 당위상위의 그룹계획에서 상당히 형평이 맞지 않는다. 그중 윈난, 충칭은 '노화'가 가장 심각하다. 한명도 '65후'가 없다. 닝샤, 티벳은 절반에 달한다.

 

그외에 꾸이저우는 유일하게 2명의 '70후'상위를 가진 성이다. 각각 현임 꾸이저우성 정법위서기인 스광후이(時光輝, 1970년 1월)과 꾸이저우성위 조직부장 류제(劉捷, 1970년 1월)이다. 나머지 3명의 "70후"는 상하이의 시위미서장 주거위제(諸葛宇杰, 1971년 5월), 텐진시위상위, 부시장 렌마오쥔(連茂君, 1970년 11월), 산둥성위상위, 부성장 류창(劉强, 1971년 3월)이다.

 

제6그룹: '상위'의 문밖에서 배회하는 '70후'

 

의문의 여지없이, 2020년은 중공정계에서 '70후'가 집단적으로 힘을 내는 한 해이다. 이 해는 류창, 렌마오쥔등이 처음 상위로 올라갔을 뿐아니라, 또한 22명의 '70후'가 성공적으로 부부장급 반열에 올랐다.

 

두웨이뉴스통계에 따르면, 2013년 2월 당시 상하이시 펑센구위서기 스광후이가 상하이시 부시장에 당선되어 처음 '70후' 성부급관리가 된다. 7면만에 중공정계의 '70후' 성부급관리는 모두 45명에 이르게 된다. 2016년 11월 당시 장시성위비서장을 맡고 있던 류제가 '상위'에 올라, 중공정계체 처음 '70후' 지방성위상위에 오른 인물이 된다. 현재 중공정계에는 이미 5명의 성급 상위가 출현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70후'의 굴기의 상당한 원인은 2019년 성시구에 '금융부성장'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여러 국유상업은행 부행장이 지방의 금융부성장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그해에도 겨우 11명의 '70후' 부부장급이 나타났고, 증가속도는 2020년과 비교할 수 없다.

 

중공정계에서 연소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후계그룹이 자리를 잘 찾아가야 하고, 단절현상이 나타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미 지방상위의 결원이 심각하다. 특히 아주 중요한 전직부서기의 직이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