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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우한폐렴

우한폐렴 발원지에 관한 몇 가지 추측

by 중은우시 2020. 1. 28.

글: 진종학(陳宗鶴)


재신망(財新網)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우한폐렴바이러스의 최초전파지가 화난해산물시장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 화난해산물시장은 최초의 수퍼전파자에 가깝다는 것이다.


의학정기간행물 <유엽도>의 최신논문에 따르면, 최초로 의원통계에 잡힌 4명의 환자중에서 3명의 환자는 화난해산물시장을 간 적이 없다. 그리고 이 4명은 서로 모른다.


금은담의원(金銀潭醫院)의 최초 신형코로나바이러스감염환자의 발병일은 12월 1일이다. 그는 화난해산물시장은 전혀 가본 적이 없다. 가족도 호흡기증세를 나타내지 않았다.


12월 10일에 이르러, 3명이 발병한다. 그중 2명은 화난해산물시장에 가보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간에는 접촉이 없었다.


만일 12월 1일 발병한 환자를 제1대전파자라고 한다면,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볼 때, 12월 10일의 3명은 아마도 제2대전파자일 것이다. 그리고 금은담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41명의 환자들 중에서 27명만이 화난해산물시장을 가보았고, 이들 대부분은 동시에 발병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는 우한 금은담의원의 부원장 황자오린(黃朝林) 의사이다. 그래서 데이타에 대한 신뢰도가 아주 높다.


그렇다면  여기에 의문점이 많이 생긴다:


1. 일찌기 화난해산물시장에서 누군가 발병하기 전에 확진사례가 이미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화난해산물시장은 최초의 전파지가 아니다. 그곳은 공기가 잘 유통되지 않고, 게다가 야생동물이 모여 있어서, 아마도 바이러스가 화난해산물시장의 사람과 포유동물간에 확산을 가속화하여, 이곳이 초기 최대의 '수퍼전파자'가 된 것이 아닐까?


2. 화난해산물시장에 대한 조사를 보면, 이 바이러스의 양성샘플은 시장의 22개 가판대와 1개의 쓰레기차 속에 분포되어 잇다. 즉 이 바이러스는 화난해산물시장안에서 발원점이 여러 곳이고 분산되어 있다. 그리고 수십명의 환자가 단기간내에 동시에 발병한다. 그들 상호간에는 접촉이 없다. 이를 보면 같은 대의 전파자들이다.


그렇다면 아주 이상하다.


어떤 상황하에서 하나의 해산물시장의 22개 가판대에 동시에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을까?


그 가운데 필자는 하나의 양성샘플이 쓰레기차에서 발견되었다는데 주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보자. 어떻게 해야 단기간내에(예를 들어 1일내에) 바이러스가 돌연 이 시장의 22개 가판대와 쓰레기차에 퍼지게 할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에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쥐', '야생고양이'같은 도시의 자유포유동물이다.


쥐의 가능성이 야생고양이보다 훨씬 크다.


아마도 이것이 바로 왜 화난해산물시장에서 발발하기 전에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이 병을 앓게 된 이유가 아닐까?


3. 장소


이 병은 우한의 다른 곳에서 발생한 것도 기이하다. 현재 바이러스는 아마도 야생동물에게서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일 야생동물을 마구 잡아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야외에서 야생동물을 붙잡은 사람들이 먼저 감염되어야 하지 않을까?


여러분들은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다. 만일 야생동물을 잡는다면, 우리는 최초감염자로 거슬러올라가면 야외에서 마지막에 도시로 오는 완벽한 감염경로를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돌연 우한에서 발생한다.


우한이 어떤 도시인가? 대도시이다.


하나의 바이러스가 돌연 이렇게 거대한 현대화도시에 출현하다니, 아주 기이하지 않은가? 그리고 누가 혹은 어느 동물이 그에게 전염시켰을까?(현제 최초감염자는 야외에 가본 적이 있는지 여부를 말하지 않았다)


4. 사람간전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사람간전파를 확정할 수 있는 증거는 의료인원의 감염이라는 것을. 현재 필자가 본 모든 공개된 보고서에는 최초의 의료인원감염은 우한협화의원에서 발생한다. 69세의 뇌종양환자인 자오(趙)씨의 수술을 한 후에 감염되었다.


의사가 감염된 시간은 1월 12일이다. 이 자오씨는 전후로 협화의원에서 모두 14명의 의료인원을 감염시킨다. 그리고 이 14명의 의료인원은 모두 자오씨와 접촉한 바 있다. 그는 수퍼전파자라고 볼 수 있다.


자오씨는? 현재의 잠복기를 게산해보면, 그는 아마도 협화의원에서 입원실을 바꾸는 과정에서 아마도 감염된 것같다.


문제가 있다.


최초로 이 병을 치료받은 환자의 발병일자는 12월 1일인데, 왜 1월 12일전에는 의료인원의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자오씨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이 전에 의사들에게 전염시키지 않았다. 이것은 그저 우연인가 운이 좋은 것인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최신 성명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전체과정에서 변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현재 급격하게 사람간전파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1월 12일전의 꼬박 40일동안 도대체 왜 사람간전파의 사례가 없었던 것일까?


현재는 이에 대답할 수 있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필자가 신형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에 대하여 가지는 몇 가지 의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