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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링지화사건

구리핑(谷麗萍): 링지화의 부인

by 중은우시 2014. 12. 27.

글: 유효진(劉曉眞)

 

링지화가 낙마한 후, 그의 처인 구리핑에 관한 많은 추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중공당국이 체포행동에 들어가 링지화의 처 구리핑을 12월 24일 산동성 칭다오에서 체포했다고 말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리핑은 체포될 당시 '서산회'의 증거를 인멸시키는 문제를 얘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소식은 아직 중국당국의 확인을 받지는 못했다.

 

이전에 한 소식통에 따르면, 12월 16일 새벽, 구리핑은 베이다보야(北大博雅)호텔에서 베이다팡정(北大方正)의 COO인 리여우(李友)와 회의를 열 때 그녀의 체포팀이 들이닥친다. 그러나 리여우가 조폭을 동원하여 현장을 교란시키고, 그 기회를 틈타 구리핑과 장(張)씨성의 친구 및 리여우는 도망칠 수 있었다고 한다. 22일, 링지화가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해외의 <명경우보>의 보도에 따르면, 구리핑은 24일 오후 다시 붙잡힌다. 장소는 산동성 칭다오시이다. 구리핑은 해로를 통하여 일본으로 도망치려 했으며 리여우는 그녀를 위하여 일본신분증과 주택을 마련해 주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리핑은 체포당시 리여우와 '서산회'의 증거를 인멸시킬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한다.

 

링지화의 가족중 붙잡힌 사람은 그의 처인 구리핑만이 아니다. 링지화의 동생 링완청과 조카 링후젠(令狐劍)은 원래 미국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10월에 중국으로 돌려보내 체포되었다. 송환이유는 숙질 두 사람중 한 명의 여권에 가명을 써서, 미국법률을 위반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적이 산시인 링지화는 '서산회'를 설립하여 동향의 고관과 부호를 널리 끌어모았다. 여기에는 전철도부부장 류즈쥔, 여부호 딩슈마오, 국가발개위 전부주임 류테난(劉鐵男)등이 포함되어, '관상동맹'을 맺었다.

 

2007년 '시산회'는 소리소문없이 만들어졌다. 중앙위원에 진입하였거나 후보로 진입한 산시출신의 관리로 구성되었다. 관리이외에 개별적으로 신분을 인정받은 산시성의 상인들도 가입자격이 있었다. 산시성정협 전부주석 링정처, 중국과학협회 전당조서기 선웨이천(申維辰), 타이위안시위서기 천촨핑(陳川平)등이 모두 해당한다.

 

많은 사람들은 '서산회'에 가입하는 것이 이후 관료사회에서 승진하는 문을 여는 입장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서산회'의 적지 않은 구성원들은 관직에서 승승장구하였다. 예를 들어 류테난은 국가발개위 부주임으로 승진한다.

 

<명경우보>의 도보에 따르면, 리여우는 서산회의 주요 자금지원자였다. 리여우와 팡정그룹의 모 인사는 장기간 '서산회'에 투자했고, 많은 자금을 썼다. '서산회'는 평소에 구리핑이 맡아서 운영했고, 링지화의 아들 링구는 차량사고전에 '서산쇠'제2대클럽을 만들었다.

 

그 외에 구리핑의 '사업권'은 적지않은 유명사업가들을 망라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선두권 옥외광고회사인 바이마(白馬)정보산업집단 동사장 한쯔웨이(韓子偉), 광샤(廣廈)집단 창업자인 러우중푸(樓忠福)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네트워크에서 '숨은 부호'도 적지 않다. 궈창(國創)과기유한공사 전 COO인 왕링(王翎)부부, 베이징궈리선저우(國力神州)유한공사 전 동사장 류젠제(劉劍捷), 하이난(海南)항공회사 초기주오창업자인 원샤오차오(文小超)등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