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지화 낙마원인의 3가지 버전

글: 공손각(公孫覺)

 

 

 

 

중국전국정협부주석 링지화가 조사를 받는데, 외부에서는 그 진정한 낙마원인에 대하여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종합하면, 쿠데타를 일으킨 자들과 한패였다는 것, 산시출신의 당파를 조직했다는 것, 비서방을 만들었다는 것이 3가지 주요한 버전이다.

 

쿠데타관련

 

12월 22일 중앙기율검사위가 링지화에 대한 조사를 선언한 후, 대륙매체 <재신망>은 후속보도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사건"은 링지화의 관료로서의 생애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아들의 사인을 감추기 위하여, 링지화는 당시의 정법계통책임자(즉, 저우용캉)과 모종의 정치적 약정을 달성했다"고 하였다.

 

전 북경대학 법학교수인 위안홍빙(袁紅氷)은 그의 저작에서 이렇게 토로했다: 페라리사고이후, 저우용캉은 즉시 링지화와 비밀리에 만난다. 자신이 장악한 링지화가족이 산시에서 권전자원(權錢資源)을 독점한 증거를 제시하였고, 두 사람은 정치적 거래를 한다. 링지화는 저우용캉을 보시라이사건에 연루시키지 않아 보시라이사건에서 완전히 빠지게 한다; 저우용캉은 링지화를 도와 중공18대에서 승진하도록 해준다.

 

해외의 다른 매체에서는 링지화는 중공총서리를 차지할 야심이 있었고, 저우용캉, 보시라이, 쉬차이허우와 '사인방'연맹을 결성했다고 말한다.

 

산시출신모임 '서산회'

 

대륙매체 <무림군사>망은 12월 24일 보도를 통하여, 링지화는 비밀리에 가족을 핵심으로 하는 재부의 산시출신 관상동맹 즉 '서산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쑤롱, 링정처, 류테난, 두산쉐, 선웨이천, 진다오밍, 천촨핑, 딩슈먀오등이 모두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링지화는 산시방의 방주이고, 링지화의 처인 구리핑은 일찌기 공익활동을 이용하여 정상권에서 활동해왔다.

 

실명으로 류테난을 고발한 <재경>잡지의 부주편 뤄창핑은 이렇게 말한다. 현재 서산회에 관한 정보는 너무나 적다. 만일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느슨하고, 조직자가 있는 정상연맹이고, 조직구성원은 모두 중앙위원에 들어가거나 후보로 들어간 산시출신관리로 조직되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서산회'라는 이 계파의 연락방식은 3개월에 1회인 모임을 통하여 연락을 유지했다. 매번 모임에서는 호화차량으로 데려오고 데려다주었다. 핸드폰, 비서, 애인은 같이 갈 수 없었다. 고정된 정관도 없고, 조직질서도 없으며 심지어 축수한 질서서열도 없었다.

 

뤄창핑에 따르면, '당편(黨鞭)'으로서 링지화는 3번의 표를 얻기 위한 식사자리를 마련했고, 범위를 확대하여 '서산회'이외의 방게인원까지 포함하였다.이것은 전통에 위배되는 방식이다. '중대한 조직인사사고'에 해당한다. '서산회'의 회원은 모두 이로 인하여 중대한 댓가를 치렀다.

 

비서방 소그룹

 

저명한 시사평론가 허칭롄은 최근 <미국의 소리>에 쓴 글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링지화가 '첫번째로 부정부패로 조사받는 중앙판공청 주임"이 된 이유는 링지화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무형이 비서방을 조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에 따르면, "비서의 업무방식중 하나는 상대방관리의 비서와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권맥에 있는 비서들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하여 동맹을 맺거나 심지어 부락을 결성한다."

 

글에서는 예를 들어 말한다. 철도의 1인자 류즈쥔의 파트너인 딩슈마오는 2010년초(조사를 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1월 30일) 수도비서계신춘연의회를 개최한다. 400여명의 중공중앙 및 지방비서계의 지도자와 부장등이 출석했다.

 

글에 따르면, 이것은 위험한 곳을 건드리는 모험적인 거동이다. 또한 그들이 속속 사건에 말려든 도화선의 하나이다. 산시성위 상임위원들이 대거 낙마하는 것도 이 이야기의 연장선상이다. 공동으로 향하는 것은 하나의 중추이다. 즉 중앙판공청 주임 링지화이다.

 

그러나, 외부의 한 분석에 따르면, 중공정치의 특징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이다. 링지화가 낙마한 진정한 정치적 원인은 중공당국이 아마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민중에 있어서 저우용캉과 마찬가지로, 링지화의 낙마원인은 아마도 영원히 이리저리 추측해야 하는 '수수께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