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왕석천(王石川)
최근 들어, 동충하초가 신격화되고, 가격이 계속 치솟아서 황금과 막멎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동충하초는 신기할 것도 없고 그다지 효능도 없다고 말한다. 북경대학 생명과학학원 포스닥이며, 과학보급작가인 류쑤(劉夙)는 이렇게 말한다. 동충하초를 미친듯이 띄우는 것은 생태환경에 위협을 초래하고있고, 백성을 기만하여 많은 돈을 욹어먹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건립된 비지니스신화는 타파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충하초는 중약의 신화가 아니라 과학의 우스개이다."
동충하초는 확실히 하나의 신화이다. 그거은 신기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항암이다; 그것는 품격과 지위가 숭고한 상징으로까지 되어 버렸고, 권력귀족의 소비품이 되었다. 동충하초의 판매가격을 싸지가 않다. 1970년대에 칭하이에서 1킬로그램의 동충하초는 구매가격이 몇십위안이었고, 거의 먹는 사람이 없었다. 1990년대중반이 되면서 동충하초의 판매가격은 킬로그램당 2000위안으로 치솟는다. 지금은 심지어 킬로그램당 30만위안을 넘었다. 그것은 "황금초(黃金草)"라고 불리워도 전혀 과장되지 않게 되었다.
고서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동충하초(冬蟲夏草), 감평보폐(甘平保肺), 익신(益腎), 보정수(補精髓), 지혈화담(止血化痰), 이로해(已老咳), 치격증개량(治膈症皆良)"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만병통치의 신약으로 떠받들어지는데, 무슨 다른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신쾌보>의 보도에 따르면, 거대학 이익으로 인하여, 각종 가짜, 저급의 동충하초가 국내에 범람하고 있다. 이쑤시개나 철사로 연결시킨 하급품이 상급품으로 팔리고, 유황으로 훈제한 것도 있고, 중금속이 주입된 것도 있으며, 접착제로 붙인 것도 있고, 흙과 물이 들어간 것도 있으며, 동충하초처럼 생겼지만 근본적으로 아닌 것도 있다(기타의 충초(蟲草)로 동충하초인 것처럼 파는 경우). 더욱 심한 경우는 직접 모형과 기타 재료를 가지고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가짜를 대거 만드는 것과 비교하여, 관리감독은 결핍되어 있다. 관리감독부서가 혼란하기 그지없는 동충하초시장을 바로잡으려는 것을 보기 어렵고, 동충하초의 생산과 유통단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표준이 결핍되어 있어, 이익에 눈이 어두워진 자들이 혼수모어(渾水摸魚)할 수가 있다. 현재, 동충하초의 규먼에 대하여 국가는 통일적인 표준을 두지 않았다. 작년 8월 국가식약국은 통지를 발표하여, 동충하초를 보건식품으로 하는 시범업무방안을 실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단지 통지뿐이고, 실무처리할 수 있는 근거는 없고, 처벌할 근거도 없다.
그외에 또 하나 확인해야할 것은 도대체 누가 동충하초를 먹느냐는 것이다. 매체의 조사를 보면, 동충하초의 구매와 판매 및 사용영역을 보면, "사는 사람은 먹지 않고, 먹는 사람은 사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고급소비의 상징이 되었다. 도로,다리공사를 하는 개인사업자는 이렇게 말한다. "가져다 주지 않으면, 공사대금을 받을 수 없다. 동충하초같은 걸 사서 인사를 하면, 안심해도 된다. 그런데 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탄식하는 것도 이해된다. 항간에서 동충하초를 '구명도초'라고 부른 이후, 권력귀족들은 그것을 좋아하기 시작한다. 관리들이 먹는 동충하초중 얼마나 자기가 산 것이겠는가? 그들의 수입이 매일 5그램의 동충하초(5그램의 황금가격)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루에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지 않는 한. 그래서 광고에서도 적나라하게 암시한다: "남다른 동충하초를 보내고, 남다른 인생을 거두자."
언제인가 신격화되던 혈연(血燕)은 매체가 그 신화를 폭로해 버렸다. 학자는 말한다. 연와(燕窩, 제비집)는 거의 아무런 보건효과가 없다. 연와를 먹는 것은 닭고기먹는 것만도 못하다. 콜라겐이 미용에 좋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신화도 타파되었다. 의사는 말한다. 입으로 먹는 모든 콜라겐보건식품은 모조리 사기이다. 영양가치는 달걀 하나, 족발 하나만도 못하다.
왜 이 사기의 신화에 시장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왜 신화를 분쇄하는 것은 매체와 전문가들이고, 중국의 관리감독부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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