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IT시대주간
한 분기에 19.45억위안의 거액결손이 재무가 안정적인 것으로 유명한 ZTE(中興通訊)에게서 나타났다. 이것은 통신설비시장의 불경기라는 말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늑대근성(狼性)"의 화웨이(華爲)를 따라잡기 위하여, "소문화(牛文化)"로 유명한 ZTE는 '캐시플로우'위주의 회사전략을 버리고, 급진적인 시장전략을 추진했었다. 이는 회사의 현재 위기를 불러온 원인이다.
상장회사에 대한 과도한 개간, 여러 관련회사의 설립은 더욱 심각하게 모체의 건강을 침식했다. 균형을 잃은 이익분배구조는 ZTE의 발전성과를 소수인의 이익잔치로 만들었다. 이 민영기업에는 여전히 체제의 병균이 남아있었다.
ZTE는 이미 자구책을 시작했고, 경영진은 집단적으로 급여삭감을 선언하고, 이윤우선원칙으로 다시 돌아가며, 자회사지분을 매각하여 주업을 보전하겠다며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TD-LTE가 곧 라이센스를 발급한다는 점은 그에게 긍정적인 신호이다.
그러나, 자체적인 조혈능력이 부족하고, 새로운 사업과 수익증대에서 효과적인 방안이 부족하다. ZTE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이전의 몇 차례보다 더욱 골치거리이다.
ZTE는 3분기에 180.92억위안의 영업수익을 실현하여 전년동기대비 13.13%가 감소했고, 순결손이 19.45억위안에 달했다.
제1장 거액결손배후의 진상
ZTE는 보이지 않는 이익분배사슬이 존재한다. 실질적인 지배자인 중싱웨이센통(中興維先通)은 ZTE의 초기창업원로들 및 현임경영진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연말, ZTE의 본사 R&D사업부서에서 8년간 일한 류위는 처음으로 회사의 이상현상을 발견한다. 연말보너스가 제때 나오지않은 것이다. 처음에 류위는 낙관적으로 재무상의 사소한 실수라고 여겼다. 그러나 동료들에게 물어본 후 이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이것은 류위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가 보기에, ZTE의 대우는 화웨이이 미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아주 규범적이었고, 기본적으로 약속을 지켜왔다. 금융위기가 닥쳐온 2008년에도 회사는 감원도 하지 않고, 연말보너스도 한푼의 에누리없이 지급했다.
류위의 첫번재 느낌은 회사에 재무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그 후에 확인되었다. 그의 통장에 그 돈이 계속 들어오지 않았고, 올해 7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들어왔다.
그러나, 10월 25일 저녁 ZTE가 3분기실적을 발표하는 때 그는 깜짝 놀라면서 또한 이해가 되지 않았다. 3분기에 ZTE는 영업수익이 180.9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13%가 하락했는데, 순결손이 19.45억위안에 이르렀다. 그가 알고 있는 ZTE와는 천지차이였다. 이것은 ZTE가 1997년에 상장한 이래 처음 나타내는 분기결손이다.
ZTE는 비참한 실적을 글로벌경제의 불경기와, 국제적인 대형프로젝트의 진행이 느리고, 저이윤계약이 집중되어 있고, 국내이동통신회사의 조달모델주기가 지나치게 길다는 등 여러측면이 종합적 원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ZTE의 총재인 스리롱(史立榮)은 이것이 ZTE에게 "최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많은 불행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정말 그렇게 간단한가?
허우웨이꾸이(侯爲貴)는 ZTE에게는 하나의 상징이다. 그의 집착과 지혜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ZTE는 없었을 것이다.
1984년, 항천부는 시안에 691공장(현재의 서안미전자)를 설립하고 허우웨이꾸이(기술과 과장)을 위시한 창업원로들을 선전에 파견하여 합작파트너를 찾는다. 여러차례의 노력끝에 다음 해 중싱반도체유한공사를 설립한다. 691공장이 66%의 지분을 점하는데 이것이 ZTE의 전신이다.
중싱반도체는 초기에 전화기, 선풍기, 완구등을 생산한다. 이를 통하여 첫번재 사업자금을 얻는다. 허우웨이꾸이는 전화기를 통하여 통신산업의 거대한 전망을 본다. 그리하여 여러 반대를 물리치고 전전자교환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중싱반도체는 3가지 역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것은 각각 691공장, 홍콩주주(윈싱전자무역공사) 및 항천부에 예속된 창성공업공사선전분공사이다. 재산권이 혼란하고, 내부갈등이 격화되어, 회사의 효율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 일어나서 중임을 감당한 것은 역시 허우웨이꾸이였다. 1992년 봄, 중국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이 선전에서 남순강화를 발표한다. "개혁개방은 담량이 커야 하며, 전족여인같아서는 안된다>" 허우웨이꾸이는 피가 끓었다. 재산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는 없고, 심지어 끊임없는 내부소모에 시달릴 것이다.
허우웨이꾸이의 추진하에, 1992년, 중싱반도체의 창업원로들은 민영기업인 웨이센통을 설립한다. 이를 통하여 체제의 벽을 허물려 한 것이다. 1993년, 허우웨이꾸이는 웨이센통을 이끌고 691공장, 선전광위공업(집단)공사와 제1차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선전시중싱통신설비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웨이센통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691공장이 34%, 선전광위가 17%를 차지한다. 계약에서 웨이센통이 경영책임을 부담하고, 국유자산의 가치증식을 보증하며, 만일 경영부진이 발생하면 지분으로 보상하여야 한다느 규정을 두었다. 일종의 혁신적인 '국유민영'의 모델이 이렇게 탄생한다.
그러나 중싱시안R&D센터의 어느 프로젝트팀의 R&D주임인 우뤼밍이 보기에 중싱의 지분개혁은 철저하지 못했다. 괴롭히는 것은 여전히 체제문제이다. 국유와 민영의 두 줄기 혈맥이 체내에 유입되고 상호싸움에 빠진다.
ZTE의 실질지배자인 중싱웨이센통은 중싱의 초기 창업원로들 및 현임 경영진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배인은 허우웨이꾸이, 인이민(殷一民), 스리롱등 38명이다. 그중 허우웨이꾸이 1인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우뤼밍은 이번 개혁은 적극적인 의미가 있지만, 직접 회사의 발전성과를 소수인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ZTE의 이익분배체계는 이로써 끝나지 않았다. 창업원로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하여, 2001년 선전시쥐센투자유한공사를 설립한다. 외부에서는 당시의 정책상 상장회사의 주식인센티브가 허용되지 않아서, 허우웨이꾸이는 핵심경영진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이런 방식으로 경영진에 이익을 분배했고, 우회적인 주식인센티브역할을 했다고 한다.
상장후, ZTE는 다원화발전을 진행하여 일련의 관련기업을 인큐베이션한다. 그들은 중싱이동, 중싱소프트웨어, 중싱미전자, 중싱캉신, 중싱에너지, 중싱발전등 수십개 회사이다. 대부분은 회사경영진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ZTE를 임산부에 비유하자면, 수십쌍동이가 그녀의 태반에 붙어서 그녀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기생회사들이 계속하여 상장회사에서 피를 빨아먹고 ZTE의 좋은 브랜드의 미래가치를 지금 뽑아먹고 있다." 설사 기생회사의 발전이 괜찮더라도 주업으로 돌아오는 것이 없다. 이런 "홍비녹수"의 국면은 피라미드 하단의 많은 직원들이 바라지않는 결과이다.
ZTE는 이렇게 말했다. 금년이래 회사에 확실히 이런저런 일이 발생했고, 최근 들어 부정적인 뉴스들이 빈번히 매체에 등장하였지만 이는 경쟁상대방이 배후에서 조종한 때문이다. 상대방은 거액을 들여서 작년 6월에 광저우의 PR회사를 고용했고, ZTE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속도와 격정
과거 몇년간, 글로벌전신설비시장은 극도로 얼어붙었다. 백년기업 노던텔레콤이 파산을 선고받고, 알카텔과 루슨트가 합병하였으며, 지멘스와 노키아가 결합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생화학반응을 일으키지 못하였고, 에릭슨도 부진의 늪에 빠진다. 모토롤라는 이 사업을 철저히 분리시켜버렸다. ZTE는 소수의 고속성장한 업체이다.
"ZTE에 돌연 거액의 결손이 발생했지만, 이는 오로지 규모를 추구한 것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 ZTE의 핸드폰UI설계에 종사하는 직원이 토로한 말이다. 신속히 회사를 키우기 위하여, ZTE는 2010년부터 "캐시플로우"위주의 경영법칙에서 신속히 시장을 빼앗는 것으로 바꾸었다. 이로 인하여 직원이 늘어났다. ZTE의 전총재인 인이민의 경영시대에 회사는 "캐시플로우 제1, 이윤 제2, 규모 제3"의 온건한 전략을 창도했다. ZTE는 이로써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었다.
1963년생인 인이민은 허우웨이꾸이가 친히 기른 5명의 소장파중 한 명이다. 허우웨이꾸이를 이어 총재를 맡은 기간동안의 실적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는 ZTE를 이끌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샤오링통에 대한 의존을 벗어났다. 3G에서, ZTE는 상응한 지위를 획득하고, 앞장서서 튀니지에서 아프리카대륙 최초의 WCDMA전화를 개통한다.
그러나, ZTE 경영진은 인이민이 '급진'적이지 못하다고 여겼다. 그리하여 ZTE와 화웨이의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고 생각한다. 2004년 ZTE와 화웨이의 영업규모차이는 2.1배였는데, 2008년말에 쌍방의 차이는 2.5배로 늘어난다. 캐시플로우와 규모의 노선투쟁은 ZTE의 경영진에서 계속 존재했다. 2010년 3월, ZTE는 회사전략을 조정하고, 스리롱을 총재로 앉힌다. 이때부터 급속한 확장의 길을 걷는다.
스리롱은 시장판매와 회사개척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허우웨이꾸이의 인정을 받는다. 이 맹장은 부임하지마자 일을 벌인다. 취임한지 2개월동안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한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하여, ZTE는 대량의 기술인재를 시장전선으로 내보낸다.
ZTE와 업무접촉해본 전신운영인사들은 스리롱이 총재가 된 후, 금방 이전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대국시장과 주류업체를 접촉했고, ZTE를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글로벌3대설비업체가 되도록 추진했다.
스리롱이 취임한 첫해에는 멋진 성적표를 내놓는다. 2010년 영업수익이 703.32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6.69%가 성장한다. 순이익은 32.5억위안으로 전년대비 32.22%가 성장한다. ZTE의 계약액은 이 해에 천억위안을 돌파한다. 급속한 발전추세로 ZTE는 이 해에 자신의 목표를 미래 10년내에 판매액을 1000억달러달성하는 것으로 끌어올린다.
"인이민과 비교하여, 스리롱은 선봉을 맡는데 더욱 적합하다." ZTE내부에서의 평가이다. 그는 급진적이고 2015년이전에 회사를 세계적인 우수기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한다. "이어서 ZTE에게 관건적인 몇년이다. 기회를 잡기만 하면 전신설비업계의 국면을 바꿔버릴 수 있다." 내부강연에서 그는 직원들에게 호언장담을 하며 격려했다.
2011년, ZTE는 다시 한번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 영업수익은 862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3.39%가 증가한다. 그 증가폭은 5대전신설비업체중 최고였다. 스리롱은 근 9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에게 유토피아식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위기의 씨앗은 이때 심어졌다. 전신설비시장이 불경기에 빠지면서 ZTE의 방대한 규모는 회사의 부담이 되고, 전환이 느려지게 된다.
"ZTE의 큰 방향은 맞다. 그러나 전술집행에서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스리롱은 얼마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회사는 정력을 우세시장에 집중하고, 하락세를 만회하며 동시에 효과적인 인센티브조치를 취하여 회사의 핵심직원과 핵심팀의 구심력을 제고해야 한다.
비록 ZTE는 여전히 2015년에 통신설비업체의 3강에 들겠다는 목표를 바꾸지 않았지만, 최근의 일련조치를 보면, 지금 자신의 노선의 수정하고 있다. 규모와 이익의 사이에서 중심을 이익우선으로 바꾸는 것이다. 작년4분기부터, ZTE는 더 이상 저이윤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제2장 ZTE의 플랫폼에 불이 붙다.
내부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실적을 공시하기 전에 ZTE의 경영진은 집단적으로 50%의 급여삭감을 선언했다. 이는 내부인심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이다.
계속 재편되는 전신설비업계에서 ZTE는 계속 안정적으로 발전했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기에 안정적으로 발전해온 이 회사가 금년들어 거액결손의 늪에 빠졌고, 지금까지도 힘들게 대응하고 있다.
내우외환
2011년이 된 후, 3G네트워크건설이 끝난다. 4G의 막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이동통신회사의 투입이 확실히 줄었다. 특히 2012년이래, 이동통신업체가 비용지출을 줄이면서, 전신설비업계도 계속 악화된다.
국내시장에서 ZTE는 상반기에 약30억위안어치의 납품제품에 대하여 이동통신업체의 검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상반기 재무제표에 포함시킬 수가 없었다. 국제시장에서, 이윤율이 높은 아프리카지구의 신규증가주문이 적어 회사의 순이윤이 영향을 주었다. 해외시장개척이 순조롭지 못하여 ZTE는 금년들어 대량의 해외파견인원을 소환했다.
ZTE에서 인도에 파견했던 이직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ZTE의 현재 판매와 이윤은 9만직원을 지탱할 수가 없다. 그저 기준을 높여서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을 '내보내야 한다. 그래야 회사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평가에서 C1등급을 받으면 해고된다. 이 인력이 회사직원이 15%나 되고 만명을 넘는다.
ZTE직원의 업무는 4개등급으로 나눈다. S(우수) A(보통), C1(도태), C2(급여삭감). 매 분기별로 평가를 하고 한번 C2등급으로 평가받으면 하반기에 급여의 80%만을 받고, 연말보너스는 반으로 줄어든다. 연속 2번 C2등급을 받으면 연말보너스는 없다.
ZTE선전, 창사, 시안, 상하이등지의 R&D센터에서 알아낸 바에 따르면, 각지의 이직율이 서로 다르다. 인터뷰한 직원은 모두 금년의 도태율이 다른 해보다 확실히 높다고 말한다.
시안교통대학을 졸업한 후 ZTE시안무선연구원에 들어온 류샤오거는 이렇게 말한다. 금년에 ZTE에 들어온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수습기간이 지나서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ZTE의 실적은 작년에 이미 나타났는데 왜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이렇게 하면 많은 사람들의 취업기회를 날리게 만들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류샤오거는 ZTE가 대량으로 대학졸업생을 채용한 것은 국가보조금정책에 맞추기 위해서이고, 대출우대를 받기 위해서이다. ZTE는 매년 수천명의 대학졸업생을 채용하여, 일부 중요하지 않은 직위의 급여수준이 높은 나이든 직원을 대체한다. 이를 통하여 인건비를 낮춘다. ZTE의 금년도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기간내에 모두 3000명이상의 대학졸업생을 채용했지만, 직원총수는 전년말보다 2800여명이 줄었다.
항간에 떠도는 대규모감원사건에 대하여 ZTE는 외부에서 이를 확대화했다고 말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문지방은 삵지 않는다. 내부도태매커니즘은 계속 존재했다. 직원이직도 정상적인 현상이다. 특히 경제가 불경기이면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ZTE의 브랜드부인사는 합리적인 도태매커니즘은 반드시 필요하다. ZTE만 그런 것이 아니라, 화웨이등 기타 대형회사들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한다.
"회사실적이 영향을 받고, 시장개척의 난이도가 증가한다. 이직율이 높은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상술한 ZTE인사의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실적이 두드러지지 않으면 평가가 올라가지 못하고, 급여가 올라갈 희망이 없다. 그러면 스스로 회사를 떠난다. 이런 사람들이 각 대형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서 회사에 불리한 영향을 조성한다. 더욱 분노할 일은 회사실적이 좋지 않을 때, 우리의 경쟁적수가 배후에서 암중조종하고 PR회사를 써서 부정적인 뉴스를 퍼트리고 낙정하석하는 것이다."
"만명대감원"의 소문에 대하여, 10월 18일 ZTE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외부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의 경영방식에 대하여 회사는 시장, 제품 및 인원에 대하여 최적화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장기적으로 결손이고 단기적으로 흑자전환될 수 없는 대표처를 폐쇄 및 병합하고 투입산출효과가 낮고 발전잠재력이 없는 제품을 통합하며, 시장 및 제품인원에 관하여 구조적인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ZTE는 또한 곤란한 시기일수록 회사는 우수한 직원에 대한 장려를 더욱 중시한다고 말했다.
"화재진압"에 급급
"ZTE의 신규직원은 대우에서 화웨이와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몇년 후 차이는 더욱 커진다." ZTE의 모 연구소 기술지원부의 애프터서비스기술지원을 담당하는 2급주임엔지니어의 말이다. 그는 ZTE에서 8년간 일을 했는데, 세전급여가 9천위안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화웨이로 간 그의 동창은 상여금과 주식인센티브를 합쳐서 연봉이 30만위안을 보통 넘는다.
화웨이에서 5년을 일하면 기본적으로 핵심인원이 된다. 그러나 ZTE에서 5년을 일하면 "거취"를 결정해야하는 시기가 된다. 이 2급주임엔지니어는 많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떠난다고 한다. ZTE에 남더라도 할 프로젝트가 없다고 한다. 어떤 때는 한 프로젝트에 2,3년을 있으면서 그저 결과를 기다리고, 시간을 버리고, 청춘을 낭비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인재를 남기기 위하여, ZTE는 인성화관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직원을 위하여 직원주택을 건설하는 것, 공헌이 있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포함된다. 2008년, ZTE는 선전 시리에 7천채의 직원주택을 건설했고, 3천위안/평방미터가량의 가격으로 제공했다. 2010년 하반기에 직원주택에 입주한 루모씨에 따르면, 직원주택에 재산권증은 없지만 사용권이 50년이고, 업무경력6년이 되면 양도도 가능하다고 한다.
"ZTE의 대우는 화웨이보다 낮다. 고소비의 선전에서 직원주택은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위의 루씨성의 직원이 한 말이다. ZTE는 또한 주식인센티브계획도 내놓았다. 일부 경력직원 및 핵심직원은 부가가치와 이익분배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금년의 실적저하로 회사의 A주 주가는 8위안/주에도 미치지 못하게 떨어졌다. 회사내부에서 원성이 자자하다. 그들의 가치가 제대로 취급받지 못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곤경에 빠진 ZTE는 다시 한번 "단비구생(斷臂求生)"을 도모한다. 11월 16일, 공고를 발표해서, 회사는 산하자회사인 창페이투자의 81%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수익은 약 4.5억위안 내지 8.5억위안이 될 것이고 매각자금은 운영자금을 보충하고 주영업무의 발전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하였다.
ZTE는 상장후 여러개의 자회사를 설립했고, 여러 관련회사에 지분참여했다. 통신, 전자, 에너지, 부동산등이 포함된다. 2012년 9월 21일, ZTE는 ZTE특종설비유한공사의 68%지분을 매각하여, 3.6억위안-4.4억위안의 자금을 확보한다.
그리고 2011년 10월, ZTE는 "강중전신"의 51%지분을 매각하여 1000만달러를 확보한다. 2011년에 반년동안 9번의 대폭보유지분을 감소시켜 국민기술의 지분을 줄이고, 모두 4,569.01만주를 매각하고 11.7억위안을 확보한다. 외부의 분석에 따르면, 견속하여 국민기술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재무분식을 위한 것이라고 본다. ZTE는 2011년에 20.6억위안의 순이익을 실현하였고, 전년대비 36.62%가 감소하였는데, 위기는 이미 나타났고, 관리층은 '화재진압'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ZTE의 연도재무제표를 살펴보면, 경영성캐시플로우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2009년 ZTE의 경영성활동으로 생긴 캐시플로우가 37.29억위안이었다. 2010년에는 9.42억위안이고, 2011년에는 이 수치가 -18.12억위안이었다. 그리고 2012년 9월까지 이 수치는 -58.27억위안으로 바뀐다. 캐시플로우의 압력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증권회사에서는 2011년 상반기 ZTE의 순이익이 7.69억위안이었는데, 투자수익이 11.65억위안이었다. 이 부분이익을 제거하고 나면 ZTE는 이미 결손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2012년 상반기 순이익은 2.45억위안인데, 소프트웨어제품증치세환급금액이 11.5억위안이다.
회사의 현상 및 2년동안 여러번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 행위에 대하여 스리롱은 회사가 이렇게 한 것은 장점을 주업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과거 회사는 계속 "+"만 해왔지만, 지금은 "-"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전망이 좋지 않은 투자프로젝트에 대하여는 구조적 조정을 진행한다고 한다.
내부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결손실적을 공표한 후, ZTE 경영진은 집단적으로 50% 감봉을 선언한다. 직원들에게 경영진도 회사와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결심과 직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목적에서이다. 그러나, ZTE의 2011년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경영진의 급여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우웨이꾸이가 115.1만위안이고, 연봉이 가장 많은 스리롱도 겨우 302.2만위안이다. 전체 2011년 재무연도에 ZTE경영진의 세전수입은 2,971.1만위안에 불과하다. 고위층의 급여삭감은 회사가 처한 곤경과 비교할 때 너무나 작아서 언급할 가치가 없을 정도이다.
"경영진의 급여삭감은 일종의 태도표시이다" 정뤠쥔처의 파트너인 뤼모두의 말이다. "ZTE 경영진의 출발점은 좋다. 그러나 반드시 더 많은 원가절감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제3장 희망의 문을 찾아서
ZTE가 고속발전한 몇년간, 안정적인 재무기반을 다지지 못했다. 허우웨이꾸이는 이미 어느 정도 느낀 듯하다. 자본시장에 의존해서는 회사의 급속한 발전을 꾀할 수 없고, 반드시 강력한 캐시플로우와 리스크방어능력의 제고로 '우수에서 탁월로'가는 거시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좋은 대책을 찾는 것이 말처럼 쉽겠는가?
절반은 바닷물, 절반은 화염
ZTE는 CDM와 샤오링통(小靈通)의 두 기회를 잡았다. 그래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우리는 기회를 장점으로 전환시키지 못했다. 우리는 자본운영에 의존하고 열중했다. 핵심경쟁력을 만들지는 못했다." 우뤼밍이 토로한 말이다.
ZTE와 화웨이의 CDMA에서의 역할변화는 두 회사의 문화차이가 가져온 거대한 차이를 엿볼 수 있다. CDMA분야에서 말하자면, 화웨이는 초기에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고 ZTE가 앞서갔다. 그러나 ZTE는 CDMA의 우세에 도취하였고, 화웨이가 신속히 따라잡는다. 우뤼밍은 ZTE에게는 화웨이와 같은 늑대근성과 장기적안목이 없다고 말한다.
해외시장에서, ZTE는 적지 않게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초기에는 자신의 실력부족으로 글로벌 전신설비거두들과 경쟁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그래서 약소한 이동통신회사들을 돌파구로 삼았다. 심지어 대량의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여 소규모이동통신업체를 지원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비록 일정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윤공헌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중소이동통신업체는 리스크방어능력이 약했고, 경제형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최근 몇년간, ZTE는 문제의 소재를 깨달았고, 전략을 조정했다. 주요한 정력을 글로벌주류이동통신업체에 쏟았다. 그리고 일부 이윤이 낮은 주문을 포기했다. 그러나 시장의 선점기회를 놓쳐서,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지멘스, 알카텔, 루슨트의 입에서 빼앗아오는 것은 임무가 힘들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ZTE와 주류이동통신업체의 합작은 대부분 단말기국면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ZTE를 맞이한 좋은 소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이동(China Mobile)은2013년에 100개도시의 TD-LTE설비구매와 네트워크건설업무를 시작할 것이고, 기지국규모가 20만개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곤경에 빠진 ZTE에게 좋은 소식이다. 2012년 세계전신전람회에서 중국은 2.6GHz 주파수대역 및 190MHz의 주파수자원을 TDD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ZTE에 좋은 소식이다.
새로 공표된 TD-LTE의 규모확대시험망설비 입찰결과를 보면 ZTE는 2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화웨이의 25%에 바로 다음가는 것이다. 만일 홍콩의 TD-LTE주문까지 계산한다면 ZTE가 최대승리자이다.
그러나, 이것이 TD-LTE의 파이분할의 최종버전은 아니다. TD산업연맹의 비서장인 양화가 보기에, 화웨이, ZTE가 새로 얻은 부분이 많은데, 이는 이들이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TD-LTE를 전국으로 보급한다면 3G입찰에서의 한 기업이 독차지하는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중국이동의 고위층에 따르면 산업체인을 확대하기 위하여 여러 회사를 참여시킬 것이고 국내설비업체에 편중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사실은 이미 검증되었다. TD-LTE의 확대규모시험망설비입찰로 볼 때 9개의 참여업체는 각가 일정한 몫을 받았다. 중국이동이 이렇게 한 것은 확실히 3G배치때의 교훈때문이다. 왜냐하면 산업체인의 각 업체의 참여열정이 높지 않아서, 결국 성숙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다.
그외에, 국내 4G라이센스발급시기도 예상보다 아마 늦어질 것이다. 2013년상반기이전에 이동통신업체의 비용지출은 현저히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ZTE의 주문도 명백히 호전되지 않을 것이다. 겨울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춥고 더욱 길 것이다.
한 세대 통신기술의 성숙은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통신업체, 칩생산업체, 전신설비업체, 단말기공장등 여러 산업단계에서 여러해동안의 육성기간이 필요하다. 시장화의 각도에서 볼 때, 기술이 빈번하게 대체되는 것은 비용회수에 불리하다. "TD-LTE는 ZTE에 환상을 주었다. 그러나 이 환상이 현실로 바뀌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업계분석가의 말이다.
크레디스스위스증권이 보기에 ZTE의 전3분기결손의 주요원인은 4가지이다: 국내투자하락 및 일부수익의 지연입금, 해외의 저이윤주문이 대량으로 반영된 것. 글로벌시장에서 이윤율이 가장 높은 아프리카시장의 하락이 심각했다는 점, 글로벌경제의 불경기가 통신업체의 재투자에 영향을 미친 점. ZTE는 위의 첫째 요소가 개선될 기미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여러 방면에서는 단기간내에 근본적으로 개선될 조짐이 없다.
전환포위돌파
비록 외부에서는 ZTE의 미래에 대하여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ZTE는 회사의 2년간의 전략상 배치는 이미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금년 4분기실적은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
통신설비시장의 불경기에 대응하여, ZTE는 2010년 "전망융합"전략을 시작했다. 시안의 클라우드컴퓨터 및 IT경영부는 이미 3000여명의 연구개발인원을 투입했다. IT시장에 대한 투입을 강화하면서 CT에서 ICT로의 전환을 실현하고자 한다. 파이프제공업체에서 컨텐츠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특허기술에서 ZTE는 기나긴 파종기를 거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2012년 3월, WIPO는 2011년 글로벌특허신청상황을 발표했는데 ZTE는 2826건의 PCT국제특허로 일거에 일본 마쓰시다의 2463건을 초과하여 글로벌기업 국제특허신청량 1위에 올랐다.
"회사는 특허신청에서 대량의 시간과 정력을 쏟고 있고, 적지 않은 자금을 쓰고 있다. 해외특허신청은 건마다 수만달러가 든다." ZTE브랜드부 부총재인 추이리의 말이다. "ZTE가 이렇게 하는 것은 미래를 보기 때문이다. 일시의 득실에 신경쓰지 않는다."
핵심기술에서 ZTE는 일정한 발언권을 획득했다. 그가 내놓은 "그린클라우드컨테이너" 솔루션은 시장에서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 이 솔루션은 전통모델보다 30-70%의 전력소비를 절약해준다. 점유면적도 전통적인 데이타센터이 1/4이다. 그외에, 전통적인 데이타센터의 배치에는 1-2년의 시간이 소요되나 ZTE의 "그린클라우드컨테이너"솔루션에서는 90일내에 완성시킬 수 있어, 효율이 크게 증가한다.
ZTE는 단말을 중점으로 다시 장악하여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IDC의 데이타에 따르면, ZTE의 제3분기 스마트폰출하량은 7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2.9%가 늘었다. 증가폭은 모든 스마트폰업체중 삼성에 바로 다음간다. 제3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단말상품의 수입이 전넌동기대비 15.36% 늘었다.
글로벌 제4위 스마트폰생산업체로서, 핸드폰업무가 회사에 공헌하는 율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 출하량이 믾아지면 부품구매에서 가격협상능력이 커지고, 규모의 효과로 제품원가를 줄일 수 있다. ZTE의 집행부총재인 허스여우(何士友)는 핸드폰이 회사브랜드를 키워줄 것이라고 한다. 그는 2015년이 되면 단말사업의 영업수익이 전체회사영업수익의 50%를 점할 것이고, 핸드폰판매량은 글로벌 3위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저급품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10월말, ZTE산하의 독립된 핸드폰자회사브랜드 "누비아"를 이미 내놓았다. 연말에는 고급 쿼드코아제품을 내놓아서 동질회전쟁의 참호에서 빠져나갈 것이다. ZTE는 많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자이너들을 초빙하였고, 제품판매에서는 인터넷쇼핑몰과 실체점을 결합한 판매메돌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한다.
ZTE는 두 번의 큰 위기를 겪었다. 제1차는 1993년의 지분위기인데, 당시에 구조개선 및 상장을 통하여 해결했다. 두번째 위기는 2005,2006년의 영업수익성장이 완만해진 것이다. ZTE는 국제화의 발걸음을 가속화하며 영업수익의 경로를 개척했다. ZTE의 이번 위기는 이전의 두번보다 심각하다. 4G에 의존하는 것은 너무 약하다. 증권업체인사에 따르면, 자회사를 매각하여 직접수익을 얻고, 정부가 연말에 대량의 세금환급을 하게 되면 여전히 ZTE가 결손을 이윤으로 만드는 몇 가지 안되는 기술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상장이래, ZTE는 자본시장의 수혈능력에 의존했고, 자신의 조혈매커니즘은 제고되지 못했다. 그리하여 리스크방어능력이 약해진 것이다. 2008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국내 3G라는 지푸라기때문이었다.
전신관찰가인 샹리강은 이렇게 생각한다. ZTE가 단기와 장기가 결합된 방법을 택하고, 과거의 전략에 대하여 적절한 조절과 수정을 가해야 한다고. 단기전략은 해외시장을 축소시키고, 장기적으로 결손을 본 해외대표처를 철수하고, 인원배치를 최적화해야 한다; 결손이 나는 제품라인은 합병하여 투입을 감소시키고 플랫폼을 공유한다; 일부 비핵심우량자산을 매각하고, 현금보유고를 늘인다는 등이다. 장기전략은 전략관리를 강화하고 업무프로세스를 명확히 해야하는 등이다.
ZTE의 경영진에 있어서, 불길은 이미 확산되고 있다. 실속히 이를 끌 수 있느냐는 것이 경영진의 능력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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