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선기(馬善記)
왕라오지가 도대체 누구에게 귀속되어야 하는지 문제를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CCTV의 <대수(對手)>프로그램은 양쪽 진영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공방을 벌였다. 곧이어 <재정낭안(財政郞眼)>에서는 랑센핑(郎咸平)이 날카롭게 분석할 정도로 떠들썩하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왕라오지는 자둬바오에 귀속시켜야 하는가? 아니면 광약집단에 귀속시켜야 하는가? 나는 랑센핑의 견해에 찬동하고 싶다. 먼저 상품이 있고 나중에 상표가 있는 것이다. 상표는 상품을 보호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붉은캔 왕라오지는 자둬바오에 귀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붉은캔 왕라오지는 자둬바오가 키운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최소한 아래의 4가지이다:
첫째, 왕라오지 브랜드는 자둬바오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하여 취득한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당시 자둬바오회사의 경영진은 양차(凉茶)사업을 대규모로 벌이기 위하여 광약집단에서 왕라오지라는 상표를 임차해서 쓰게 되었고, 양차 전인의 배합법과 공법을 가져왔다는 것을. 자둬바오가 배합법을 취득한 후, 이 브랜드의 이름이 국내에서는 공사합영이 됨으로 인하여 그들이 국내의 경영권을 상실했고, 나중에 1993년 광약집단이 이 상표를 등록하였다. 상표를 등록한 후, 자둬바오는 이 브랜드, 배합법, 공법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광약집단에 왕라오지라는 상표를 임차해서 사용하겠다고 제안한다. 이것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다. 광약집단이 가져오고 싶다고 가져올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통상적으로 양차시조를 얘기할 때 공인된 것은 바로 왕씨가족이다. 비록 배합법은 왕씨가족의 손안에 있고, 이를 소유한 것은 자둬바오이다. 광약집단은 왕라오지 상표의 사용권과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생산하는 왕라오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양차시조의 배합법이 아니다. 즉 소위 정종의 양차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양차시조를 왕씨로 인정한다면 정종양차의 배합법에 따른 생산된 제품은 자둬바오이다. 광약집단이 회수한 것은 그저 세 글자일 뿐이다.
둘째, 자둬바오는 왕라오지 브랜드를 만드는데 많은 심혈을 바쳤다.
자둬바오회사는 2002년이전에 꼬박 7년동안 왕라오지 상표를 건립하는데 쏟았고, 아주 힘들게 보냈다. 회사는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했다.당시 그들의 설비투입은 이미 수억위안이다. 그러나 판매수익도 수억위안이었다. 판매시장도 원저우, 동관과 선전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때 기업은 거의 돈을 벌지 못했다. 돈을 벌지 못할 때도 기업은 수백만위안을 내서 상표의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것은 당시의 자둬바오에 있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다만, 자둬바오는 양차시조가 중국에 있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계속하여 노력하고 힘을 쏟았다. 현재까지 자둬바오회사가 마케팅에 쏟아부은 돈은 300억위안이고, 공장설비에 투입한 돈은 100억여위안이다. 자둬바오는 왕라오지 상표를 위하여 많은 심혈을 바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만일 "인전현귀(人前顯貴)"하려면 먼저 '배후수죄(背後受罪)"해야 한다고. 왕라오지가 '인전현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둬바오가 '배후수죄'하는데 많은 심혈을 쏟았기 때문이다.
셋째, 자둬바오는 왕라오지를 위하여 큰 리스크를 부담했다.
왕라오지가 인기를 끌자, 사람들은 왕왕 왕라로지의 자둬바오에 대한 기여만 생각하지, 이전의 리스크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상 자둬바오는 왕라오지 브랜드를 위하여 장기간의 리스크를 안은 투자를 했다. 리스크투자의 보답이 얼마나 크든지 간에 그것을 질투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시에 거의 모든 리스크를 떠안았기 때문이다. 광약집단은 아무런 리스크도 안지 않았다. 지금 광약집단은 자둬바오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보자 그저 가만히 앉아서 이익을 챙기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후안무치하다고 할 것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비도덕적이다. 우리는 자둬바오가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하여, 충분히 가져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원래 보답은 끝이 없는 것이다. 그 보답이 합리적이라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더라도 지나칠 것이 없다.
넷째, 자둬바오는 브랜드경영에서 광약집단보다 낫다.
우리는 알고 있다. 브랜드는 경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그 어느 브랜드도 아무렇게나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아무도 아무렇게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확실히 브랜드경영분야에서, 광약집단은 자둬바오의 적수가 아니다. 사실상, 왕라오지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2008년이전과 2008년이후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이것을 만들어낸 것은 자둬바오이지, 광약집단이 아니다. 전문적인 일은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한다. 왕라오지라는 브랜드를 자둬바오에게 하게 하는 것이 더욱 전문적인 것이다. 데이타가 설득력있게 말해준다. 2004년, 광약집단은 녹색팩 왕라오지를 내놓았다. 그리고 자둬바오의 14.1억위안의 가치를 등에 업고 시작했다. 자둬바오는 이미 180억위안까지 했다. 광약집단이 녹색팩 왕라오지로 한 것은 꼬리숫자정도에 불과하다. 기실 브랜드마케팅 분야에서 큰 브랜드에 있어서 품질구성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왕라오지는 신비한 배합이 있다. 그러나 생수에 무슨 배합이 있는가? 그래도 어떤 생수는 온 거리에서 판매되고, 온 세계에서 판매된다. 그러나 어떤 생수는 팔리지도 않는다. 그 차이는 무엇인가? 기실 브랜드의 구분이다. 브랜드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물이 품질이 아니다. 그 물이 한 푼의 가치가 없게 되더라도 브랜드가 좋으면 여전히 전세게에 팔아먹을 수 있다. 이를 보면 자둬바오는 브랜드경영을 잘 했을 뿐아니라, 확실히 왕라오지브랜드의 경영을 위하여 잊을 수 없는 공헌을 한 것이다.
여기서 특별히 언급할 것은 자둬바오는 민영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할 뿐아니라, 사회책임감도 크다. 자둬바오회사는 현재 직계직원만 1만여명으로 많은 취업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동시에, 자둬바오는 열심히 공익사업을 했고, 자선사업을 했다. 그들은 원촨대지진때 1억위안을 기부했다. 위슈지진에는 1.4억위안을 기부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중국의 왕라오지가 세계적인 왕라오지가 되게 만들고 옛날의 젠리바오(健力寶)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나는 결단코 자둬바오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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