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유통

베스트바이의 중국시장 돌진

중은우시 2009. 2. 28. 21:11

글: 곡혜(谷慧)

 

중국에서 발전이 느렸던 베스트바이(百思買)가 마침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2월 17일, 베스트바이(중국)은 이런 사실을 털어놓았다: 미국최대의 가전연쇄점인 베스트바이집단은 오성전기(五星電器)의 잔여지분을 이미 매입완료했다. 베스트바이는 이제 오성전기를 100% 지배하게 된 것이다. 오성전기는 이미 외상독자기업으로 영업허가증을 재발급받았다.

 

오성전기의 창업자이자 동사장인 왕건국(汪建國)등 인원의 거취에 대하여 베스트바이는 언급을 회피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오성전기의 내부브랜드지명도를 고려하여, 한동안 베스트바이는 중국에서 여전히 이중브랜드전략을 쓸 것이라고 한다. 오성전기를 100%인수한 후, 베스트바이는 궈메이(國美), 쑤닝(蘇寧)의 뒤를 이어 가전연쇄점의 3위자리를 확고히 차지했다.

 

2월 17일, 베스트바이(중국) PR책임자인 전연은 <<베스트바이과 오성전기간의 지분거래완성에 대한 성명>>을 기자들에게 보냈다. 이에 따르면, 베스트바이그룹은 지난번에 인수하고 남은 나머지 지분을 모조리 인수했다는 것이다. 오성전기는 이미 2009년 2월 6일 신규 영업허가증을 발급받았고, 외상독자기업으로 경영하는 것을 허가받았다고 한다.

 

"추가적인 정보는 베스트바이가 적시에 공개할 것이다" 전연의 말이다. 관련거래의 구체적인 사항 및 이후 회사구조조정에 관한 사항은 향후 공포할 것이라고 한다. 오성전기의 고위직도 구체적인 사항을 털어놓기를 거절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1.85억달러를 들여 오성전기 경영진이 가진 25%의 지분을 매입했고, 이제 오성전기의 100%지분을 확보했다. 그리하여 오성전기는 합자회사에서 독자회사로 성격이 바뀌게 되었다. 이 인사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2006년 베스트바이가 오성전기의 지분을 매입할 때의 계약내용이라고 한다. 거기에는 베스트바이가 2009년 2월 21일이전에 1.85억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정식으로 오성전기의 100%지분을 취득한다고 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모두 3.65억달러(약25억위안)의 총가격에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는다. 관련 데이타에 따르면, 2006년 지배지분인수시, 오성전기는 강소, 절강등의 성에 131개의 점포가 있었다. 현재 오성전기의 점포수량은 160여개이다. 2007년, 81개의 점포를 지닌 대중전기를 팔때의 가격은 38억위안이다. 2006년, 궈메이가 용러를 인수할 때는 52.68억위안을 주었다.

 

현재 베스트바이(중국), 오성전기의 구체적인 구조조정방안은 아직 대외적으로 공포되고 있지 않다.

 

오성전기 동사장, 총재인 왕건군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왕건국은 오성전기의 창업자이다. 2006년, 베스트바이가 오성전기의 지배주주가 된 후에, 그는 여전히 오성전기의 제1인자였고, 베스트바이의 아시아지역 고급부총재도 겸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성전기의 전부 지분을 보유한 후, 베스트바이는 중국에서 여전히 베스트바이, 오성전기의 이중브랜드로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베스트바이가 당초에 오성전기를 인수할 때 중시한 것은 본토의 브랜드파워였다고 한다. 이외에, 오성전기는 경쟁력있는 점포가 주로 강소성의 이급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베스트바이가 1급도시에서 고급노선을 지향하는 것과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 오성전기는 강소성내의 "가전하향"의 제1차 유통영역낙찰기업이다. 강소성내 90여개의 점포는 모두 가전하향제품을 판매할 자격이 있다. 오성전기 부총재인 경성은 최근들어 대외적으로 오성전기의 브랜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해준 바 있다.

 

100%인수후, 베스트바이는 5개의 점포에 오성전기의 160여개 점포를 합하여 중국가전연쇄점의 3위에 올랐다. 2009년, 궈메이는 100개의 점포를 열고, 100개의 점포를 폐쇄하여, 1300개의 점포규모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2009년에 쑤닝은 210개의 신규점포를 개업하는데, 주로 2,3급도시에 집중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점포총수는 1000개에 이를 것이다.

 

베스트바이는 대외적으로 신규점포확장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06년에 베스트바이가 지배주주가 된 후 2009년에 전부인수할 때까지, 오성전기의 점포수는 30여개가 늘었다.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경제연구소 주임인 진인파는 이런 국면이라면 베스트바이는 단기간내에 궈메이, 쑤닝의 양거두를 위협하기는 힘들 것이고, 가전연쇄점의 국면을 뒤흔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은, 베스트바이는 중국에서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 12월 베스트바이는 상해에서 연속으로 3개의 점포를 열었다. 이전에, 베스트바이는 2년만에 상해에서 2개의 점포를 열었을 뿐이었다. 현재 베스트바이는 상해 민행중성쇼핑플라자에 점포를 곧 개업하려고 한다.

 

중국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베스트바이는 규모를 확대하려는 압력을 받을 것이다. 국내 1급도시의 가전연쇄점은 이미 어느 정도 국면이 형성되었다. 이미 궈메이, 쑤닝의 안방이 되었다. 2,3급도시에 들어가려면, 베스트바이는 심천순전등 지방가전연쇄'제후'들의 도전에 부닥쳐야 한다. 이외에 일본전기판매회사인 야마다(山田)전기등 외자가전연쇄점도 중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베스트바이가 어떻게 차별화된 전력으로 돌파할 것인지의 시험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