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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북경 올림픽

올림픽 이후에 북경의 오성급호텔은 어떻게 될 것인가?

by 중은우시 2008. 9. 17.

글: 장정정(張晶晶)

 

올림픽이전에 개업한 여러 오성급 호텔들은 올림픽기간동안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하이야트그룹, 스타우드호텔그룹, 샹그릴라그룹은 모두 올림픽기간동안 호텔객실이용률이 100%를 달성하고, 객실요금도 평소가격의 5배이상이었다고 발표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하여, 2008년 8월 8일 올림픽개막일 당일, 북경시 호텔의 객실당 요금수입은 546%나 급격히 상승해서, 390달러에 달하였다고 하였다. 객실이용률은 86.3%였다. 5성급호텔의 데이타는 이들 평균수치보다 훨씬 높았다.

 

일류호텔들은 초기투자가 거대하고 자금회수가 장기간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올림픽이후 장기간동안 어떻게 높은 객실이용률과 객실요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는 울림픽때 새로 생겨난 호텔이 직면한 난제이다.

 

과잉의 우려

 

궈마오(國貿) CBD지역에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은 5성급호텔이 너무나 밀집되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명한 호텔투자서비스기관에 따르면, 존스랑라살호텔그룹의 통계데이타에 따르면, 2008년에 북경에 18개의 고급호텔이 개업했다. 2006년의 북경지역에는 6개의 고급호텔이 개업했고, 2007년에는 13개였다. 그러나, 2008년이후 객실수요는 급격히 하락하게 될 것이다. 2009년에는 7개의 고급호텔이 개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경의 시장예측으로는 12000여실이 넘는 국제적으로 관리하는 호텔객실이 현재 존재한다. 단기간내에 신규증가하는 객실은 2009년과 2010년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화미호텔고문유한회사의 호텔전문가인 조환염에 따르면, "중국호텔의 성장은 비록 전례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만객실을 달성하는데 7년의 시간이 들었는데, 두번째 10만객실을 늘이는데는 3년의 시간이 들었고, 현재는 기본적으로 매년 10만객실씩 늘어나고 있다. 다만, 북경올림픽기간에 신규개업한 고릅호텔이 이렇게 빨리 성장했는데, 이런 빠른 성장은 호텔업계내에서는 아주 드문 일이다."

 

일선의 판매부장들이 느끼는 것은 더욱 직접적이다. 한 판매부장에 따르면, 비록 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계약을 했지만, 호텔은 올림픽기간동안 객실이 꽉찼다. 단 업계내에서는 모두 알고 있다. 이후에 경쟁은 훨씬 치열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이를 "욕혈조양(浴血朝陽)"이라고 부르고 있다.

 

판매전략상의 경쟁은 내거는 가격에서도 나타나지만, 뒤로 디스카운트하는 가격에서는 더욱 치열하다. "국제호텔브랜드는 주로 판매네트워크상의 외국고객에 의존한다. 그중 외국의 대기업이나 전람회, 여행기관의 비지니스고객이 주요 고객이다. 주로 대형고객과의 계약을 통하여, 일년내에 단체구매가격등으로 패키지로 판매하여 비수기의 객실이용률을 늘인다. 이렇게 패키지판매하는 가격은 시장가격의 40%가량이다"

 

신속히 발전한 국제 5성급호텔에 직면하여, 국내브랜드 5성급호텔의 사장보좌역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호소한다: "국제고급고객을 대폭 빼앗긴다. 국내브랜드로는 국제브랜드와 경쟁할 수가 없다"

 

하드웨어 인테리어나 설비, 서비스관리경험, 글로벌고객자원에 있어서 국제브랜드는 선천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국내브랜드는 시장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우리는 판매의 주의력을 국내의 비지니스인사들에 집중하고 있고, 지리적인 장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한다" 현재 왕푸징 상업지역에 소재한 국내브랜드의 가격은 새로 개발된 외자브랜드의 1/3 내지 1/4에 불과하다고 한다.

 

토지개발상이 호텔붐을 부추기다.

 

"고급호텔의 투자측과 경영관리측은 나뉘어져 있다. 북경에서 새로 오픈한 호텔의 실제투자자는 대부분 국내의 부동산그룹이다. 국제호텔그룹은 '지배인'의 역할을 수행하지, 직접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다." 중국호텔협회회장보좌관인 장명후의 말이다.

 

"새로 오픈한 호텔붐은 실제로 북경부동산개발의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개업한 5성급호텔중에서 대부분의 개발프로젝트는 모두 대형부동산종합개발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된 것이다. 이는 호텔시장의 수요공급관계와는 무관하다"

 

사실상 호텔개발은 일찌감치 국개 주택개발상이 관심을 가진 출로의 하나였다. 합생창전, 부력집단, 금융가, 녹지집단등의 국내 유명한 주택개발상들이 속속 고급호텔투자영역에 손을 뻗었다. 유명한 국제호텔관리그룹은 합작의 기회를 찾기 위해 다투었다.

 

국제호텔그룹은 북경호텔의 신규건설붐에서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그룹내의 여러개의 하위브랜드호텔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차지하는 전략을 취했다.

 

예를 들어, 메리어트 산하에 있는 북경의 10개호텔중에서 5개는 지난 7개월동안 개업했다. 그리고 2개는 곧 개업할 예정이다. 부력(富力) 메리어트, 북경리츠칼튼호텔등 여러개의 메리어트 산하의 호텔은 CBD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객실수량은 수천개를 넘는다. 스타우드그룹산하에는 웨스틴, 힐튼호텔을 열었다.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는 여러 개의 복붕(福朋) 힐튼이 있는데, 4성급고객의 수요에 맞추고자 한다. 샹그릴라그룹은 CBD지역내에 원래 가지고 있던 중국대반점, 케리호텔과 곧 개업할 궈마오3기의 샹그릴라호텔이 있다.

 

"같은 그룹내의 호텔을 모아서 개업하는 것은 미래 시장의 격렬한 경쟁에 대한 대비이다." 국제호텔그룹의 내부인사의 말이다. "5성급호텔은 통일적인 글로벌판매시스템을 취하고 있어, 더 많은 선택과 대량객실공급등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유리하고,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이롭다"

 

힐튼아시아태평양호텔 및 리조트호텔유한회사의 총재인 Mr. Miguel Ko는 현재 고급호텔은 중국으 일부지역에서 이미 공급과잉이 나타나고 있다. 호텔시장이 성숙되면서, 투자자들이 고투입, 고수입을 누리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딜로이트 회계법인이 진행한 호텔기준조사에 따르면, 2007년 상해호텔업의 실적은 아주 실망적이었다. 객실당 수익이 0.9% 하락하고, 객실이용율은 3.5% 하락했던 것이다.

 

업계인사의 분석에 따르면, 북경보다 먼저 고급호텔건설붐이 일었던 상해는 이미 경미한 공급과잉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2008년에서 2010년 북경의 고급호텔이 급격히 증가한 추세였던 점에 비추어 보면, 북경도 곧 공급과잉이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회의, 전람회, 관광에 의지하여 장래 올림픽을 대체할 고객자원을 발굴하는데 고급호텔간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다.

 

[자료] 북경에 2008년에 새로 개업한 호텔

스타우드 그룹의 금무웨스틴대반점 8월 4일 개업; 하이야트의 최고급백열호텔 7월말 시범영업개시; 5월에 개업한 북경밀레니엄호텔은 미국밀레니엄브랜드가 처음으로 북경호텔시장에 진출한 예이다; 리츠칼튼호텔, 북경 J W 메리어트호텔은 2008년에 북경에 차례로 개업했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북경의 첫번째 호텔을 2008년 하반기에 개업한다; 메리어트 휘하의 부력메리어트호텔, 샹그릴라호텔도 2008년내에 개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