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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27

도박꾼 쉬자인(許家印): 헝다(恒大)사태의 심층적 원인 글: 뇌가시각(雷歌視角) 2008년 3월, 미국의 서브프라임위기가 급속히 만연했고, 글로벌경제가 불황에 빠졌다. 쉬자인은 미국에서의 자금조달에 실패했고, 홍콩상장도 어쩔 수 없이 중단되었다. 2004년이래 전국으로 급격히 확장하였고, 특히 2007년 헝다는 도처에서 토지를 매입했다. 토지보유량이 2006년에는 600만평방미터가 되지 않았는데, 2007년에는 4,580만평방미터로 급등했다. 이로 인해 헝다는 비꾸이위안(碧桂園), 완커(萬科)를 넘어 중국최대의 '지주'가 된다. 다만 은행부채도 따라서 몇배 증가했으며, 채무상환압력이 급증했다. 게다가 금융위기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헝다는 최초로 자금줄이 끊길 생사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1. 첫번째 도박: 대성공을 거두다 당시 쉬자인에게는 3가지 선택지가.. 2023. 10. 6.
관진셩(管金生): 상하이 금융대부의 홍(紅)과 흑(黑) 글: 풍성도(風聲島) 1 1995년 구정전날의 춘만(春晩)에서는 나잉(那英)의 노래 가 대강남북을 풍미하고 있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나에게 지혜의 눈을 빌려줘. 내가 이 세계를 깨끗하게 볼 수 있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돈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세계는 이미 중국사람들에게 부로 향하는 창을 활짝 열어주었고, 창밖의 경치는 아름다웠다. 전해부터, 상하이주식거래소내에는 여러 칸의 "큰손의 방(大戶室)"이 만들어졌고, 그 안에는 컴퓨터와 전용전화가 놓여 있었다. 일반투자자들은 거래소 밖의 공중전화 앞에 줄을 서 있을 때, 큰손들은 전용전화 한통으로 쉽게 거래를 완성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황포강(黃浦江) 가의 고급호텔에는 속속 룸을 "큰손의 방"으로 개조했.. 2022. 11. 4.
왕징(王靖): 베이징 목욕탕주인의 1,000억위안(한화16조) 사기극 글: 화상도략(華商韜略) 2021년 6월 1일, 아동절은 A주 12만주식투자자들의 악몽이 되었다. 시가총액이 한때 2,000억위안에 달하던 ST신웨이(信威)가 상장폐지되었다. 주식투자자들에게 남겨진 것은 장부상의 결손 147.11억위안뿐이다.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이 일을 벌인 사람이 바로 베이징의 별 거 아닌 목욕탕 주인이었다는 것을. 2011년 국유기업인 신웨이집단이 파산에 직면한다. 그때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목욕탕주인 왕징이 현금 1.5억위안을 내도 신웨이집단의 41% 주식을 사들여, 실제지배인이 된다. 취임하자마자 캄보디아에서 30억위안짜리 주문을 받아낸 왕징은 5.7억위안을 벌었고, 신웨이는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2년후, 왕징은 직접 500억달러를 내서 "니카라과운하"를 운영할 계획을 세.. 2021. 6. 14.
A주상장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 무엇이 문제인가? 글: 진사민(陳思敏) 1월하순부터 중국의 성급 인대, 정협 양회가 계속 개최되고 있다. 이미 공개된 정부보고서를 보면, 여러 지방에서는 보유한 상장회사의 '수량'을 금년 경제사업의 중점으로 잡고 있다. 예를 들어 1월 24일 하루에 열린 지방양회중 후베이성 성장 왕샤오둥(王曉東)은 이렇게 보고했다. 신규 상장회사수량을 작년의 배로 늘이겠다. 상하이시의 시장 공정(龔正)도 보고때 이렇게 말한다: 상하이는 IT기업의 상장을 가속화하겠다. 아이러니한 점은 1월 24일 저녁, 상하이2345네트워크과기회사가 공고를 내서, 2020년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6%가 감소하여, 결손액이 근 10억위안에 달한다고 한 것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이미 98%나 폭락하여 약 26만명의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다. .. 2021. 1. 27.
앤트파이낸셜: "게임규칙이 바뀌었다" 글: 오효파(吳曉波) 11월 3일 밤, 글로벌자본시장에 버섯구름이 피어 올랐다. 상해증권거래소는 앤트파이낸셜의 커창반 상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고했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홍콩거래소도 뒤따라 공고를 내서, 역시 잠정 연기한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앤트파이낸셜의 A+H주 정식상장을 3일 앞둔 시점에 일어난 것이다. 앤트파이낸셜의 커창반 상장을 잠정연기하는데 관한 결정 마의과기집단주식유한회사: 귀사는 원래 2020년 11월 5일 상해증권거래소(이하 '본소'라 함) 커창반상장하겠다고 신청했다. 최근 귀사의 실제지배인 및 동사장, 총경리가 관련부서에서 연합으로 관리감독을 위해 불려가 면담하는 일이 발생하고, 귀사도 금융IT관리감독환경의 변화등 중대한 사항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중대사항은 귀사가 상장발행.. 2020. 11. 4.
중국은행주가: 상장은행 70%의 주가는 PBR이 1에 못미친다 글: 유의(劉毅) 중국의 국유은행인 우정저축은행(郵政儲蓄銀行)은 10월 26일 공고를 발표해서, 주식을 추가매입하여 주가를 안정시키는 행위를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륙의 상장은행70%의 주식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이 1에 미치지 못한다. 시장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이미 9개은행이 주가안정조치를 취했다. 10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정저축은행은 공고를 통해 2020년 4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우정저축은행의 지배주주인 우정집단(郵政集團)이 상해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을 통한 매입방식으로 당해은행의 A주 1,057.6만주를 추가보유하였으며 금액은 5,002.88만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보유이후, 우정집단이 보유한 우정저축은행의 .. 2020. 10. 28.
헝다(恒大): "안도와주면 죽어버리겠다!" 글: 하청련(何淸漣) 요 며칠 중국최대의 뉴스는 '양바이라오(楊白勞)'가 '황스런(黃世仁)'을 협박하는 소식이다.(양바이라오와 황스런은 에 나오는 빚쟁이와 고리대금자). 중국내 인터넷의 제목은 휘황찬란하다: "헝다의 구조보고서, 전체 부동산업계를 뒤흔들다"; "나를 살려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 이때 사진을 제외하고, 모든 에 관한 소식은 모조리 이미 404(화면에 표시되지 않음)가 되어 버렸다. 나의 관심은 이 서신이 진짜인지 아닌지에 있지 않다(나는 헝다가 확실히 이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헝다가 정부와 결탁한 '간상(奸商)'인지 아닌지도 아니다(중국의 정경관계는 정부에 의탁하지 않고, 실권있는 관리에 빌붙지 않는 상인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더구나 '간상이 정부를 협박'하.. 2020. 9. 26.
에어컨의 'Gree(格力)전기', 위기를 맞다. 글: 재경예안(財經銳眼) 기다리고 기다리던 A주상장회사의 반기보고서가 이미 거의 모두 공시되었다. 특히 시가총액이 크고, 유명한 회사들의 경우 금년의 반기보고서가 주말에 집중적으로 공시되었다. 그중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의 4대국유은행의 실젹은 모두 10%이하의 하락을 보였다. 공상은행은 반년간 자산감소액손실은 천억위안이 넘었다. 이는 금융기관이 바이러스와정에서 실체기업에 이자를 감액해주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대형국유은행외에 A주의 두 주류회사 꾸이저우마오타이와 우량예는 안정적으로 10%이상의 실적증가를 나타냈고, 금년에 파죽지세의 하이텐미업(海天味業)도 20%에 가까운 실적증가를 나타냈다. 다만, 바이러스의 충격을 비교적 크게 받은 에어컨업종의 두 백색가전거두 Gree와 Midea(美.. 2020. 9. 1.
중국증시: SMIC상장후 하룻만에 3.5조위안이 증발하다. 글: 진사민(陳思敏) 7월 16일, 정부는 중국의 2분기 GDP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어 3.2%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주는 폭락사태가 벌어진다. 하룻만에 3.5조위안이 증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7월 16일 선전 상하이 두 시장에서 3,500개이상의 주식이 하락했고, 254개의 주식은 하락으로 거래정지되었다. 지수방면에서 상하이지수는 4.5% 떨어지고, 선전지수는 5.37%, 창업판지수는 5.93% 내려갔다. 3대지수는 모두 5개월간의 단일 최대낙폭이다. 7월 1일부터 16일까지, A주는 12거래일이 있었다. 앞의 9거래일동안 시장은 연속으로 크게 올랐다. 뒤의 3거래일도안 시장은 돌연 폭락하였고, 특히 16일은 극심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무슨 일이 도대체 있었던 것일까?.. 2020. 7. 18.
중국증시현황: 3대지수 모두 하락, 1일 외자유출 170억위안으로 역대최고 글: 유의(劉毅) 7월 14일, 대륙의 A주 상하이증시, 선전증시, 창업판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북향외래자금도 170억위안 유출되어 새로운 최고기록을 세웠다. 대륙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14일, 시장은 리스크회피정서가 커지면서 상하이, 선전의 두 시장이 모두 약세로 시작한다. 짧은 시간동안의 등락을 거쳐 두 시장은 급락현상을 보인다. 정오에 오전시장이 끝날 때 창업판은 2%이상 하락했다. 오후에도 지수는 다시 급락한다. 상하이지수는 한때 2%이상 폭락했고, 선전은 한때 3%이사 폭락한다. 창업판지수는 더더욱 한때 100포인트이상 하락한다. 마지막 순간에 저점매수자금이 유입되면서 석탄, 농업주식이 속속 상승하여 하락폭을 줄였다. 폐장후 상하이지수는 0.83% 하락으로 3,414.62포인트였고, 선전.. 2020.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