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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22

장쩌민 장례식에서 고위관료들의 서로 다른 모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글: 종원(鍾原) 12월 5일, 중국당국은 돌연 며칠전의 공고를 뒤집고 장쩌민(江澤民)의 유체고별의식(遺體告別儀式)을 거행했다. 그것도 두번이나. 1달반전에 20대 주석단의 제1열에 앉아있었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보기 드물게 모습을 나타냈는데, 중공의 현임, 전임 고위관료들의 모습은 서로 달랐다. 거기에는 시진핑이 장멘헝(江綿恒)을 포옹하려고 시도하는 난감한 장면도 포함되어 있어, 어느 정도 그들의 진실한 내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20대후, 중공내부의 "타협"과 "투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유체고별의식을 거행하지 않는다"는 공고를 폐기하다. 11월 30일, 중공은 장쩌민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치상위원회(治喪委員會) 명단을 공표했다. 시진핑은 유일한 주임위원이고, 위원에는 현임과 전임의 관료.. 2022. 12. 7.
20대 상위쟁탈전: 자오러지(趙樂際)의 거취가 촛점이다. 글: 청하(淸河) 8월 30일의 중공 정치국회의는 20대의 개최일자를 확정했다. 최근 중공 고위층들이 속속 얼굴을 드러내며, 대외적으로 내부투쟁이 이미 종식되고, 각파벌간에 타협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유독 자오러지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그는 아마도 20대 정치국상위쟁탈전에서 최대의 촛점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시사평론가 종원(鍾原)은 9월 7일자로 올린 그레서, 중공당매체가 공표한 소식을 보면, 자오러지가 마지막으로 공개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7월 30일 중공통전공작회의였고, 당시 7명의 정치국상위가 모두 참석했다. 베이다이허회의에서, 각파는 시정공박 혹은 노선투쟁을 벌였는데, 모두 20대의 인사다툼을 위해서였다. 시진핑의 연임은 막을 방법이 없어, 다른 정치국상위의.. 2022. 9. 7.
시진핑 vs 리커창: 일진일퇴의 공방, 저명한 국사는 중립적인 입장을 표시하다. 글: 학평(郝平)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11일, 중국의 2인자인 현재 나이 66세의 리커창이 시진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중국정권의 잠재적인 균형추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적극적으로 시진핑의 좌경에 대항할 새로운 총리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은 최근 들어 이데올로기측면에서 강력하게 좌경화 드라이브를 걸어, 리커창이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시책과 심각한 의견차이를 보였다. 2020년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발한 이래, 시진핑과 리커창은 방역, 경제발전, 민생문제등에서 갈수록 입장차이가 드러났다. 중공20대가 가까워오면서, 시진핑과 리커창의 서로 다른 입장은 이미 공개화되었다. 얼마전 당매체는 시진핑과 리커창의 권력투쟁이 일진일퇴의 시소게임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지.. 2022. 5. 16.
중공정치국: 경제문제를 어쩔 수 없이 토론하다 글: 종원(鍾原) 4월 29일, 중공정치국은 회의를 개최하여, 당장의 경제형세와 경제공작을 분석연구했고, "경제발전환경의 복잡성, 엄중성, 불확정성이 상승했다"고 인정했다. 현재 중국경제의 현황은 중공정치국으로 하여금 부득이 경제문제를 토론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과를 억지로 인정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곤경을 드러낸다. 경제형세가 이처럼 엄중한 것에 대하여 신화사는 보도를 통하여 오히려 '성과'를 긍정했다. "회의에서는 금년이래 백년변국과 세기적인 팬데믹이 상호 중첩되는 복잡한 국면에 직면했다고 인정했다" 시진핑을 핵심영도로 하여, "유력하게 방역과 경제사회발전을 통합조정하고 있다" "경제운행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국면을 열고 있다."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개.. 2022. 5. 1.
중국정계의 "70후" 스타들은 어디에 있는가? 글: 목요(穆堯) 2022년 3월말, 중공은 자리가 비어있는 지방의 전직부서기(專職副書記)를 대거 임명하고 있다. 통상적인 논리대로라면 이 직위는 앞으로 지방의 성장직을 물려받거나 다른 지방으로 가서 성장직을 승계할 최우선후보가 된다. 중공이 지금 이런 인사배치를 하는 것은 20대를 앞둔 사전조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상하이시위 비서장 주거위제(諸葛宇杰, 1971년 5월생)는 이번에 새로 상하이시위 전직부서기가 되어, 중국정계의 70후중에서 지방전직부서기가 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예전, 주거위제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정계에서 굴기한 "70후" 지방상위 스광후이(時光輝, 1970년 1월생), 호남, 강서, 귀주등지를 전전하는 류제(劉捷 1970년 1월생)과 함께 나란히 "70후"의 3대 뉴페이스로 불렸다.. 2022. 3. 30.
리커창의 후임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글: 종원(鍾原) 3월 11일, 리커창은 관례에 따라 양회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총리를 맡은 마지막 1년"이라고 말했다. 1년후 리커창의 뒤를 이을 후임총리는 누가될지, 리커창 본인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리커창의 발언을 통해서 단서를 알아보기로 하자. 과거 4번의 중국총리는 모두 부총리가 이어받았다. 이번 전인대에서 부총리를 추가로 선임하지는 않았다. 중국국무원의 과거 4차례의 총리교체관례를 보면, 모두 부총리중에서 총리직을 넘겨받았다. 2008년, 리커창은 중공정치국상위의 신분으로 부총리로 승진한다. 5년후 원자바오의 뒤를 이은 총리로 내정되었다; 2013년, 원자바오가 총리에서 물러난 후, 리커창이 총리에 오른 후 지금까지 맡아왔다. 1998년, 원자바오는 중공정치국상위, 중앙서.. 2022. 3. 15.
중국의 부동산세를 둘러싼 배후의 분쟁 글: 이여(易如), 영해종(寧海鍾) 10월 23일, 중국은 일부지역에서 부동산세 개혁시범시행을 진행한다고 공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은 공표하지 않았다. 이 시범시행의 배후에는 당내의 반발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충돌등 여러가지 분쟁이 있어 외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은 아마도 '핍궁(逼宮)'을 겪으면서 잠시 타협을 선택한 것같다. 부동산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다툼이 관련된다 10월 23일(지난주 토요일) 중국의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렇게 공표한다: 국무원에 수권하여 일부지역에서 부동산세의 개혁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징세대상은 주거용, 비거주용등 각종 부동산을 포함하나, 농촌의 택기지는 포함하지 않는다. 시범시행기간은 5년이다. 공식 정의에 따르면, 부동산세는 부동산의 점유, .. 2021. 10. 25.
허리펑(何立峰): 시진핑의 제일총신(第一寵臣) 글: 고신(高新) 이라는 글에서 우리는 중공의 전기 국무원의 여성부총리 류얜동(劉延東)이 전국정협 부주석에서 정치국으로 진입하고, 다시 국무원에서 먼저 국무위원을 한번 하고 다시 부총리로 발탁되는 과정을 회고해보았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만일 시진핑이 허리펑을 전국정협 부주석의 자리에서 중공20대때 정치국위원으로 승진시키고, 나아가 다음번 국무원부총리에 앉히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중국정치와 조직체제에 대하여 약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국무원 발개위주임이 허리펑의 실권직위라는 것을. 그러나 이 직위에 오른 후 다시 '기이'하게도 전국정협 부주석의 자리에 앉혀 그로 하여금 부국급(副國級)이 대우를 완전히 받을 ㅅ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정협내부에서 어떤 임무를 구.. 2021. 6. 19.
리커창의 후임 총리는 누가 될 것인가? 글: 사도검(司徒劍) 중공 20대가 가까워오고 있다. 새로운 정치국상위에 누가 들어갈 것인지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시진핑이 연임하려는 야심은 일찌감치 2018년 양회에서 헌법수정으로 드러났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인선은 신임 총리를 누가 맡을까에 대한 것이다. 총리교체는 2023년 양회때 이루어진다. 이는 주로 정치국상위중 서열 2위의 리커창은 이미 총리를 2회 연임했기 때문에, 관례에 따르면 더 이상 총리직에 있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리커창의 자리를 맡게 될 것인가? 홍콩 는 6월 16일자 보도를 통해 정치국상위의 구성에 대하여 분석했다. 가장 보수적으로 보자면 서열3위의 전인대위원장 리잔슈, 서열7위의 국무원부총리 한정은 내년에 각각 70세와 68세가 되어 '칠.. 2021. 6. 17.
중국의 3세대 BDS(베이더우위성내비시스템) 완공 글: 소자목(蘇子牧), 남희(南希) 베이징시간 7월 31일, 베이더우3호글로벌위성내비게이션시스템(BeiDou Naviagation Satellite System, BDS) 완공 및 개통식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거행했다. 중공총서기 시진핑이 참석해서, 3세대 BDS의 정식개통을 선언했다. CCTV 7월 31일 라이브로 중계한 영상을 보면, 개통식에 참석한 사람은 중국국무원총리 리커창, 중국국무원부총리 한정, 류허, 그리고 중남해 '대비(大秘)'로 불리는 중공중앙군사위원회판공실주임 종샤오쥔(鍾紹軍)등이 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종샤오쥔이다. 중앙판공실주임 딩쉐샹(丁薛祥)과 더불어 "일문일무(一文一武)"로 불리는 두 명의 "대비"인 종샤오쥔은 중공중앙군사위원회판공실주임, 중국인민해방군선거위원회위원이..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