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산둔정위(靠山屯政委) 비단길은 유라시아대륙을 연결시키는 주간도(主幹道)이다. 또한 중서방 경제와 문화교류의 대통도(大通道)이다. 다만 비단길은 하나가 아니었고, 3개가 있었다. 각각 주간도, 초원도(草原道)와 청해도이다. 서로 비교하자면, 청해도는 고원을 지나 가장 힘들었다. 그런데, 왜 이런 비단길을 열어야 했을까? 1. 청해도 중국에서 서역으로 가는 도로중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두 개의 길이다. 하나는 장안에서 서북으로 출발하여, 육반산 북부를 지나, 고원, 정변을 거쳐, 하서주랑으로 신강에 들어간 후, 다시 타림분지의 가로 파미르고원을 넘어 서역으로 가는 것이다. 이 길이 주간도이다. 또 다른 길은 중원지구에서 직접 북상하여, 음산산맥을 지나 거연해(居延海)로 가고 그후에 천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