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사경(陳嗣慶) 나의 딸 진평(陳平)의 원래 이름은 진무평(陳懋平)이다. "무(懋)"는 집안에서 그녀 대의 항열자이고, "평(平)"자는 그녀가 태어난 해는 전쟁이 빈번하고 부친으로서 이 세계에 전쟁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아이에게 "평화(和平)"의 사명을 준 것이다. 나중이 이 아이는 글자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녀는 어떻게 해도 "무(懋)"자를 쓰지 못했다. 매번 이름을 쓸 때면 모두 가운데 글자를 빼버리고 자기를 "진평"이라고 했다. 그뿐아니라, "진(陳)"자의 왼쪽 변을 오른쪽으로 옮겨서 오른쪽에 썼다. 그렇게 되니 부친으로서 나는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스스로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은 것은 23살때였다. 나중에 나는 그의 동생들에게서도 모두 "무(懋)"자를 빼버렸다. 한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