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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9

신진서의 바둑은 왜 강한가? 글: 리저(李喆) 중국바둑7단 ​ 신진서는 농심배에서 여러 기에 걸쳐 16연승을 거두어, 예전 이창호가 14연승했던 전설적인 기록을 뛰어넘었다. 주장으로서 혼자 모든 중국팀의 참전기사들을 격패하면서, 연속 4기 한중일바둑연승전을 마무리지음으로써, 다시 한번 그가 논쟁의 여지없는 바둑계의 세계1인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 여기에서 나는 신진서에 대한 인상을 얘기해보고 싶다. 그의 기예(棋藝)와 품성을 포함해서. 기예방면에서, 주로 소신(小申, 신진서를 가리킴)의 바둑은 도대체 어떤 점에서 앞서가는지, 특히 AI훈련방법 및 바둑기술분야의 이론층면에서 간략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 부분은 지식이론에 기한 분석이니 아마도 우리의 일류시가 내지 젊은 신진기사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예외에 품성.. 2024. 2. 26.
변상일: 농심배의 '증정품' 글: 사예(謝銳) 한국랭킹3위인 변상일 9단은 인터넷에서 바둑팬들에게 "카쯔거(卡子哥)"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또 다른 바둑팬은 그를 "카황(卡皇)"이라고 부른다. 어느 이름이든간에 모두 인터넷에서 바둑팬들이 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것이 전제이다. 변상일을 "카쯔거"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그가 처음 바둑계에 등장했을 때, 인터넷대국지 사용한 아이디가 "kobra"였다. 사람들은 그것을 줄여서 "카쯔(卡子)"라고 부르게 되었고, 나중에 "카쯔거"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별명인 "카황"은 비록 변상일이 열심히 하는 정도나 인터넷에서의 전적을 인정해서 붙여준 것이지만, 약간 부풀려진 측면도 없지 않다. 변상일에게 또 하나의 별명이 있다: 한국노모(韓國勞模). 노모는 노동모범을 줄인 말.. 2023. 2. 28.
2022년 세계바둑 10대 여자기사 (2) 글: 혁객위기(弈客圍棋) 지난 편에서 우리는 6명의 2022년에 주목받은 여자기사들을 소개했다. 이번 편은 특별편으로 3명의 세계여자신예기사를 소개하기로 한다. 우이밍 4단(吳依銘, 16살), 김은지 5단(15살),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 3단(13살). 3명은 각각 중국, 한국, 일본의 여자기사들이다. 나이도 비슷하고, 어려서부터 성과를 낸 세계에서 공인된 '뉴수퍼스타소녀기사'들이다. 그녀들의 연도성적은 여자기사들 중에서 정상권이어서 '세계10대여자기사'에 들어갈 수 있고, 같은 나이대의 신예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감히 '세계5대신예기사'에 들어간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연도성적비교: 김은지가 타이틀을 차지하며 기록을 세워 우세를 나타냈다. 먼저 우의밍의 연도성적에서 자랑할 만한 것은 오직 .. 2023. 1. 18.
2022년 세계바둑계 10대사건 글: 혁성세계(奕星世界) 2022년 세계바둑계는 극적인 장면이 충만했다, 신진서가 천하를 휩쓸고, 여자기사가 돌연 힘을 내고, 중국바둑이 막다른 골목에서 반격에 성공하고, 커제는 컨디션이 저조하고, 바둑이 다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혁성세계는 특별히 2022년 세계바둑계의 10대사건을 살펴보면서, 바둑팬들과 함꼐 멋지고 잊기 어려운 2022년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1. 리쉬안하오(李軒豪)가 치팅으로 의심을 받다. 12월 21일 거행된 제14회 춘란배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이 전체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으로 세계1인자 신진서 9단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그후 온라인에서 양딩신(楊鼎新) 9단이 단체방에서 직접 리쉬안하오가 시합에서 AI를 사용하여 치팅했다고 저격했으며, 그 단체방의 많은 .. 2022. 12. 30.
최정 vs 양딩신: 2022년 삼성화재배 8강전 한큐해설 해설: 장쉐빈(張學斌) [제7수] yxh2017(5단): 이 판은 못이길 이유가 없겠죠 너무 그렇게까지 말할 수는 없겠고, 그저 우리 모두는 정야(鼎爺, 양딩신을 가리킴)가 이 판을 이길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해둡시다. [제10수] 목두소흑(3단): 하하, 우리 하나 남은 선수가 백을 잡았네요. 덤 6.5집이면 흑백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봉익군(3단): 장사범님, 대담하게 예측을 해주시죠. 중국이 우승할 수 있겠습니까? 일차목표는 결승진출하는 것이겠죠. 정정(精精, 최정을 가리킴)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천천히 두고 있습니다. [제11수] 혼혼반파(6단):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이 김명훈이 몇년전에 특무(特務, 커제를 가리킴)와 결승을 두었던 그 기사인가요? 당신이 말하는 기사는 아마도 안국현이겠죠.. 2022. 11. 3.
최정 vs 위즈잉: 일생역적역우(一生亦敵亦友), 차행차진석(且行且珍惜) 글: 사예(謝銳) 어떻게 승부를 통계내더라도 위즈잉과 최정은 당금 여자바둑계에서 가장 강한 두 명의 기사이다. 40여판에 이르는 세계대회에서의 시합기록이 있는데, 여자바둑계에서 다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쌍이다. 두 사람의 세계대회에서의 전적은 그 어느 제3자도 그녀들과 비교할 수 없다. 최정은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차례로 4회의 궁륭산병성배와 2회의 오청원배가 있다. 그외에 그녀는 지금은 중단된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두번이나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2013년과 2015년). 그녀는 중국여자바둑 갑조리그와 을조리그중에서 지금까지 '단평쾌(短平快)'의 을조리그를 선택했다. 2015년 중국여자바둑 을조리그에 상륙한 후, 최정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최강자이다. 2020년까지,..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