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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카이거5

"모얜사건(莫言事件)": 중국지식인의 숙명 글: 유방(刘放) ​ 이번에 모좌(毛左, 모택동좌파)들이 모얜을 고발한 사건은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거의 모든 자유지식인 혹은 약간의 양심이나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모얜의 편에 서서, 속속 모좌들을 비난하고, 이런 현상을 조성한 사회환경을 질책했다. ​ 다만 나중에 상황이 반전된다. 어떤 사람은 모얜이 모택동을 칭송하고, 시진핑을 떠받들던 영상과 발언을 올렸고, 사정은 복잡하고 궤이하게 바뀐다. 원래 모얜 본인도 모좌였던 것이다! 홍수가 용왕묘로 밀어닥친 것처럼 원고나 피고나 다 같은 편이었던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은 방향을 틀어 모얜을 욕하기 시작한다. 기실 사정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는 그저 인성의 복잡성을 말해준다고 할 것이다. 중국지식인의 복잡성은 확실히 상상하기도.. 2024. 4. 22.
무협물리(5) 인간연(人肉風箏) 글: 이개주(李開周) <천룡팔부> 제28회에는 취현장(聚賢莊)의 소장주(少莊主) 유탄지(遊坦之)가 아자(阿紫)에게 붙잡혀, 끈으로 말 뒤에 묶은 후, 인간연을 날린다는 내용이 있다. 원문은 이렇게 쓰여 있다: 그 거란병사는 연이어 소리를 지르면서, 유탄지를 끌고 마당을 세 바퀴 돌았다.. 2018. 1. 19.
"조씨고아"이야기는 사마천이 만들어낸 것이다. 글: 유계흥(劉繼興) 2010년 천카이거(陳凱歌)의 영화 <조씨고아>이후, TV드라마 <조씨고아안>이 CCTV 채널1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그리하여 다시 한번 이 수수께끼의 역사가 관심의 촛점이 되었다. 기실, 소위 조씨고아는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마천이 전국시대의 일부 .. 2013. 4. 14.
경극(京劇):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글: 장방(張放) 나는 전통경극을 좋아하지 않은게 오래 되었다. 왜냐하면 한번 시작하면 오분씩 혹은 더 길게 부르는 걸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또한 왜 남자가 여자로 분장해서 불러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이것때문에 중국인들 마음.. 2008. 12. 24.
중국의 대작영화는 고의적인 현실도피인가? 작자: 장입범(章立凡) 올해들어 천카이거(陳凱歌)의 <<무극>>은 패러디를 당하고, 장이모(張藝謀)의 새작품 <<만성진대황금갑(滿城盡帶黃金甲)>>은 북경네티즌들에 의하여 10대 쓰레기작품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악평이 쏟아지는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닐까? 삼척두께의 .. 2006.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