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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16

북송(北宋)의 멸망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외교적 실수를 범했는가? 글: 도진생(陶晋生) 북송의 멸망에 관하여 역대이래로 반성하는 글이 아주 많았다. 본문에서는 주로 북송이 요,금관계를 처리할 때의 여러가지 실수를 정리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1. 연금멸요(聯金滅遼)의 성공은 아주 요행이었다. 송휘종 정화원년(1111년) 구월, 정윤중(鄭允中), 환관 동관(童貫)이 요나라에 사신으로 간다. 연(燕)의 땅에 사는 마식(馬植)이라는 사람이 동관을 만나, 요나라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진과 연합하면, 연의 땅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동관은 그의 의견을 아주 높이 평가했다. 정화5년(1115년) 마식은 요나라에서 송나라로 넘어오고 이름을 이양사(李良嗣)로 바꾸고, '연금멸요'의 계책을 올린다. 송휘종은 그를 접견한 후 이양사에게 조(趙)씨성을 하사한다. 당시의 .. 2021. 12. 8.
천고재녀 이청조(李淸照)의 집안내력은 글: 촉산필협(蜀山筆俠) <지부지부(知否知否), 응시녹비홍수(應是綠肥紅瘦)>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후 많은 사람들은 이 사(詞)의 작자인 이청조에 대하여 깊이 파고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사를 파고 들었다. 이청조의 사는 뭐라고 더 할 말이 없다. 그것은 천고에 이.. 2019. 2. 7.
대초황제(大楚皇帝) 장방창(張邦昌): 실제는 매국노가 아니라 소심한 인물일 뿐... 글: 취역사(趣歷史) 고대통속소설 <설악전전(說岳全傳)> 이나 평서 <악비전(岳飛傳)>을 들은 사람이면 분명히 장방창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설악전전>에 근거하여 출판된 <장방창매국(張邦昌賣國)>이라는 연환화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설악전전.. 2018. 8. 9.
역사상 진실한 무송(武松): 간신 채경의 아들을 죽이고 옥사하다 글: 역사변연(歷史邊緣) <수호전>의 무송 이야기는 많은 페이지를 차지한다. "경양강에서 무송이 호랑이를 잡다." "사람머리로 무이랑이 제사를 지내다." "무송이 취하여 장문신을 때리다." "무송이 비운포에서 소란을 피우다." "장도감이 원앙루를 피로 씻고, 무행자는 밤에 오공령을 .. 2018. 7. 25.
강골인물 부찰(傅察): 채경의 사위도 거절하고, 여진태자에게 무릎꿇기고 거절하다. 글: 효풍모우(曉風暮雨) 금나라이 침략을 막는 전쟁과정에서 무수한 송나라의 관리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면 그 중에서 최초로 순국한 송나라관리가 누구인줄 아는가? 그는 일찌기 과감하게 권신 채경의 사위되기를 거절한 바 있고, 여진이라는 강적 앞에서 머리가 잘릴 지언정 무릎은.. 2018. 6. 22.
맹황후(孟皇后): 송황실의 버림을 받았으나, 송황실을 구해준 여인 글: 소가노대(蕭家老大) 송나라 역사에 이런 황후가 있다. 그녀는 4명의 황제를 거치면서, 일생동안 3번 책봉되고, 2번 폐위되며, 전후로 냉궁(冷宮)에 근 30년간 들어가 이ㅏㅆ었다. 마지막에는 화가 복이 되어 두 번이나 수렴청정하고, 그녀 혼자의 힘으로 송황실을 구해낸다. 그리고 송고.. 2018. 3. 9.
지폐(紙幣)는 어떻게 남송을 흥하고 망하게 하였는가? 글: 천하전서(天下電書) 북송, 남송 가운데, 남송은 항상 문약(文弱)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기실 화폐제도에서 검토해볼만한 점이 있다. 남송은 대체적으로 북송의 제도를 그대로 승계하지만, 남송은 동남쪽의 일부 영토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중심지가 남쪽으로 이전하게 되고, .. 2018. 2. 5.
사상잠화(四相簪花): 신기한 송나라때 이야기 글: 노채(老蔡) 명나라 구영(仇英)의 <사상잠화도> 송나라때는 기이한 이야기들이 많다. 문인과 사대부들은 그런 이야기를 모아서 기록으로 남기길 좋아했다. <몽계필담보록권삼> <후산담총> <청파잡지>에는 모두 같은 이야기 하나를 적고 있다. 즉, "사상잠화"이야기이다.. 2017. 12. 10.
송영종(宋英宗) 조서(趙曙): 비빈을 두지 않은 황제 글: 소가노대(蕭家老大) 후궁 비빈이 3천에 이르는 황제는 아주 많다. 그러나, 비빈을 두지 않은 황제는 보기 힘들다. 역사자료를 뒤져보면 이렇게 비빈을 두지 않은 황제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바로 송영종 조서이다. 송영종 조서와 황후 고씨(高氏)는 청매죽마(靑梅竹馬)의 서로 사랑하.. 2017. 10. 30.
송체자(宋體字)는 진회(秦檜)가 만든 것인가? 글: 정계진(丁啓陣) 송나라때의 저명한 매국노 진회를 변호사는 의견중 하나는, 바로 진회는 송체자를 발명하는데 공로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견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송체자는 진회가 발명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서체전승과 문헌기록 두 방면에서 증명할 수 있.. 201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