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양광요(楊光耀) "봉화희제후"라는 고사는 2천여년간 전해져 내려왔다. 이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과 이다. 나중에 명나라때의 소설가 풍몽룡(馮夢龍)이 쓴 에서 이를 윤색하여 소설에 넣는다. 그리하여 이 고사는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고, 후인들이 주유왕(周幽王)의 호색혼용(好色昏庸)을 비웃는 근거가 된다. 의 기재에 따르면, 포사(褒姒)는 아름다움으로 주유왕의 총애를 얻는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포사는 아름답지만 웃지를 않았다. 주유왕은 미인의 웃음을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낸 것이 '제후들을 놀리는' 것이었다. 그는 포사를 데리고 봉화대에 올라가서 봉화를 피워 제후들에게 병사를 이끌고 와서 왕을 보호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제후들은 봉화가 오른 것을 보자 천자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