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초급칠품소지마관(超級七品小芝麻官) 촉한의 멸망을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 잘못을 유약하고 무능한 유선(劉禪)의 책임으로 돌린다. 왜냐하면 유선이 투항명령을 하달했기 때문이다. 그외에, 또 어떤 사람은 촉한멸망의 원인을 제갈량(諸葛亮)에게서 찾는다. 제갈량이 여러번에 걸쳐서 북벌하였기 때문에 촉한의 국력을 대거 소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촉한을 심연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제갈량도 아니고, 유선도 아니다. 진정한 책임자는 기실 다음의 네 사람이다. 그 네 사람이 누구인지 당신은 알겠는가? 모든 촉군에 투항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확실히 유선이다. 다만 당시의 유선은 기실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었던 것이다. 등애(鄧艾)가 면죽(綿竹)을 함락시킨 후, 전체 촉한의 조정은 이미 아무도 감히 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