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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31

카타르월드컵: 중국인들의 반응은...? 글: 안단(顔丹) 카타르월드컵이 이미 개막했다. 8만명의 관중으로 꽉찬 개막식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고, 관중들로 붐볐다. 이 광경은 각 나라에서 시청하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감격하게 만들었다. TV앞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들은 거의 아무도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그들의 열광하는 모습은 전세계에 말해주고 있다. 3년간 지속되었던 신종코로나는 이미 종결되고 있다. 그러나, 이때 많은 시간을 TV앞에서 보내야 하는 중국인들은 전혀 열광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심정은 심지어 월드컵을 보지 않았을 때보다도 분개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 웨이보에는 "카타르월드컵개막식현장은 얼마나 열광적인가"라는 글이 올라왔지만, 그 아래 댓글란은 즉시 냉소, 조롱과 원망하는 말로 넘쳐났다. 어떤 사람.. 2022. 11. 24.
"매미시(知了詩)사건" 글: 덕국지성(德國之聲) 상하이라디오TV방송국 SMG의 룽미디어센터(融媒體中心)의 기자인 쉔커죵(宣克炅)이 7월 15일 개인웨이보계정에 ('매미에게'라는 의미임. 知了는 매미의 우는 소리가 그렇게 들린다고 해서 붙은 명칭임)라는 타유시(打油詩)를 올렸다. 그리고 녹수성음(綠樹成蔭, 나무가 잎이 무성하여 그늘을 이루다)의 사진을 붙였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폐취(閉嘴)! 설니니(說你呢). 입닥쳐! 너말이야. 고고재상(高高在上)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일편괄조성(一片聒噪聲) 시끄럽게 떠들기나 해서 평첨기분조열(平添幾分燥熱) 괜히 더 덥게 만들기나 하고 자이위총명(自以爲聰明) 자기가 똑똑한 줄 아는 비두대이(肥頭大耳) 머리는 살찌고 귀는 큰 놈아. 도퇴리(土堆裏), 흙무더기 속에 칩복(蟄伏), 웅크리고 .. 2022. 7. 19.
"마윈(馬雲)체포" 소동의 시말 글: 양천자(楊天姿) 중국의 CCTV는 5월 3일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은 국가분열선동혐의로 "마모(馬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은 보도된 '마모'가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아닌지 의심을 품었다. 그후, CCTV는 "마모(馬某)"가 아니라 "마모모(馬某某)"라고 정정했다. 다만 "마윈체포"라는 말은 이미 웨이보에서 인기검색어에 올라있었다. , CCTV등 여러 관영매체는 베이징시간으로 5월 3일 오전 app등을 통해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국외반중세력과 결탁하여, 인터넷을 이용하여 국가안전을 위해하는 활동에 종사한 "마모"에 대하여 형사강제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 "인터넷"과 "마모"등 단어는 정부로부터 감시통제를 받고 있는 알리바바창업자 마윈을 연상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마윈체포"가.. 2022. 5. 3.
펑솨이사건: 칭송받는 WTA, 비난받는 IOC 글: 원빈(袁斌) 펑솨이사건을 둘러싸고, WTA(국제여자테니스협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쌍방의 태도가 이렇게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에 세계는 주목하고, 사람들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11월 14일, 펑솨이가 장가오리사건을 터트린 후 12일간 그녀에 대한 아무런 소식이 나오지 않자 WTA는 국제스포츠계에서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WTA회장인 시몬은 그날 성명을 발표하였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WTA선수 펑솨이와 관련한 사건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을 위해 일하는데 힘을 다하는 조직으로서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기초를 세운 원칙을 힘을 다해 지켜야 한다. 평등, 기회와 존중" 시몬은 이렇게 언급한다: "펑솨이 및 모든 여성은 경청받아야.. 2021. 12. 7.
멍완저우사건과 환구시보의 온라인서명운동 글: 진사민(陳思敏) 8월 18일,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사건의 최종심리가 끝났고, 결정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공식웨이보에는 캐나다정부가 "즉시 멍완저우를 무조건 석방"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19일 중국 외교부대변인 화춘잉(華春瑩)은 정례기자회견때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미 350만명이 의 이 공개서신에 서명했다고 말하면서 화춘잉은 또한 "이것이 중국의 민의"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소위 민의라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 대단해 보이지만, 다른 두 개의 수치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서명자는 많지만 주최측인 환구시보의 웨이보 팔로워는 3천만명이 넘는다; 둘째는 350만에 도달하는 동시에 "다 함께 캐나다에 멍완저우 석방을 요구하자"는 주제.. 2021. 8. 21.
클로이 자오(趙婷)의 오스카상 수상과 중국반응 글: 왕혁(王赫) 미국 동부시간 4월 26일, 미국의 중국계 감독 클로이 자오(趙婷, 자오팅)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 로 제93회 오스카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그녀는 이 영예를 얻은 3번째 아시아감독이 되었으며, 중국계여성감독으로서는 최초이다. 그외에 이 영화는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여자주연상등까지 차지한다. 이 일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중국인들에 있어서 마땅히 기뻐해야할 일이다. 그런데, 홍콩전시광파유한공사(TVB)는 52년만에 최초로 이번 오스카상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았고, 대륙의 매체도 집단적으로 이 소식을 봉쇄했다. 어떤 평론가는 이렇게 말한다. 클로이 자오가 오스카를 정복했지만, 중공치하의 중국은 그녀를 '축출'했다고. 왜 그랬을까? 에서 얘기하는 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작.. 2021. 4. 27.
쑨양이 추락하는데, 그의 모친의 책임은 얼마나 될까? 글: 구광(久光) 쑨양(孫楊)의 모친 양밍(楊明)의 일처리스타일을 두 문장으로 개괄하면 이러하다: "순양은 나의 사유물품이다. 누구도 빼앗아갈 생각은 하지말라; 쑨양은 나의 자랑스런 자본이다. 너희는 누구든 그를 만나면 고분고분해야 한다." Part 1 먼저 여러분에게 한 가지 작은 비밀을 얘기해 주겠다. 쑨양의 이름은 그의 부친의 성인 쑨(孫)과 모친의 성인 양(楊)을 합쳐서 이루어진 것이다. 모두 집집마다 자신들의 타입이 있다고 하는데, 쑨양의 가정이 그 전형적인 경우이다. 이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 잘나가는 것같지만, 그는 사실 답답할 것이다. 그의 모친 양밍이 그를 꼼짝 못하게 잡고 있다. 크고 작은 모든 일들 신발끈 묶는 것까지 모두 그녀가 관리한다. 쑨양은 어릴 때 긍정적인 소년이었다. 아주 적.. 2020. 10. 19.
런즈창중형사건으로 본 시진핑의 위기 글: 하소강(夏小强) 9월 22일, 베이징시제2중급인민법원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런즈창이 "부정부패, 수뢰, 공금유용"등 죄명으로 18년형을 받았다고 공표했다. 런즈창이 중형을 받은 것은 표면적으로 그가 시진핑에 대하여 "옷을 발가벗고서도 황제가 되겠다고 고집부리는 삐에로"라고 공개비판한 것으로 인하여 처벌을 받는 것이지만, 심층적으로 보면 중공이 전체적으로 분열상태이며, 내부투재이 가속화되고, 시진핑 개인의 위기가 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런즈창의 별명이 '대포(大炮)'로 할말은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중공 체제내의 인물이다. 기득권자에 속한다. 런즈창의 여러가지 대담한 발언은 기본적으로 중공체제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중공정권의 반대편에 선 것은 아니었다. 동시에 .. 2020. 9. 23.
주중미국대사 브란스타드 돌연 사임의 내막 글: 이운(李韻) 시진핑의 친구이자 미국의 주중대사였던 브란스타드(Terry Branstad)가 돌연 사직을 선언했다. 그는 10월초 이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이임하게 된 내막에 대하여 여러 추측이 떠돌고 있다. 어떤 평론가는 브란스타드가 처음에 중국으로 간 것은 그와 시진핑의 관계를 활용하여 미중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현재 그런 희망은 물거품이 되었고, 시진핑은 일찌감치 예전에 그가 알던 그 시진핑이 아니었다. 9월 14일, 미국 주중대사관은 성명을 발표하여 브란스타드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이 결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10월초에 베이징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트위터에 브란스타드가 미중관계의 평형을 맞추어 이 관계를 대등, 호혜와 공.. 2020. 9. 16.
"일상소구(一箱小狗), 공오지(共五只)": 중국정부는 왜 이 글을 삭제했을까? 글: 간중국(看中國) "일상소구(一箱小狗), 공오지(共五只)" 상자 하나에 작은 개가 모두 다섯마리. 도대체 이 글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봉쇄된 것일까? 인터넷에 글을 쓸 때, "공(共)"자의 옆에 있는 글자가 문제있는 글자이면 모두 봉쇄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얼마전 "비글견피해자연맹"이라는 아이디로 웨이보에 유기견을 입양하는데 관한 글을 실었다. 그런데, 삭제당했다. 글을 쓴 네티즌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시나닷컴에 물어보고나서야 알 수 있었다. 원래 글에 "구(狗)"와 "공(共)" 두 글자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후 '비글견피해자연맹"은 글을 바꾸어야 했다: "일상소*(一箱小*), 공오지(共五只), 아직 눈도 뜨기 전에 **졌다. 투고자는 가족이 **도록 허락하지 않아서, 여러분들이 *** ..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