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6

[황자쟁위술] 이세탈인술(以勢奪人術) – 적장신분패(嫡長身分牌)

맹자의 말에 “지혜가 있어도 기세를 이기지 못한다(雖有智慧, 不如乘勢).” 손자는 이런 말도 했다: “물이 거세면 돌도 쓸어갈 수 있다(激水之疾, 至於漂石)” 아무리 머리를 써도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세는 어찌할 수는 없는 법이다. 황자들간의 황위다툼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요소..

<춘추>: 공자는 진문공의 추행을 어떻게 덮어주었는가?

글: 오한운(吳閑雲) 기원전636년, 봄. 진(晋)나라의 공자인 중이(重耳)는 진(秦)나라의 강력한 병력에 의지하여, 그의 조국으로 되돌아가고, 당시의 진나라 군주인 진회공(晋懷公)을 죽여버린다. 그는 바로 중이의 친조카이다. 그의 손에서 권력의 보좌를 탈취한 것이다. 이 피비린내나고 잔..

순식(荀息)과 이극(里克): 진(晋)의 가장 참혹한 궁중정변

글: 오한운(吳閑雲) 진헌공(晋獻公)이 죽자, 그의 고굉지신인 순식과 이극이라는 두 원로급의 대신은 누구를 다음 군주로 할 것인지의 문제에서 이견이 나타난다. 순식은 진헌공의 넷째아들 해제(奚齊)를 내세워 즉위시킨다. 이극은 이에 반발하여 병을 핑계로 조정에 나오지 않는다. 순..

진진지호(秦晋之好) 배후의 음모와 전쟁

글: 월초(越楚) 기원전676년 진무공(晋武公)의 아들 희궤제(姬詭諸)가 왕위를 계승했다. 그가 바로 진헌공(晋獻公)이다. 진헌공의 부친 진무공은 말년에 제환공(齊桓公)의 딸인 제강(齊姜)을 부인으로 맞이한다. 한창 젊은 나이였던 제강은 태자인 희궤제와 사통하게 된다. 희궤제가 즉위하자, 그는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