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경 10

<금병매(金甁梅)>와 엄세번(嚴世蕃)의 관계

글: 소가노대(蕭家老大)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명나라때의 저명한 소설 는 엄세번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서문경(西門慶)"인데, 그는 바로 엄세번을 모델로 한 것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엄세번의 아명이 "경아(慶兒)"였고, 호는 "동루(東樓)"인데, 의 작자인 "난릉소소생(蘭陵笑笑生)"은 '동루'를 '서문'으로 바꾸고, '경'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써서, 주인공의 이름으로 썼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엄세번의 황음무도한 생활을 고발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서문경"이라는 이름이 엄세번을 원형으로 하였는지 아닌지는 잠시 미뤄두자. 다만, 엄세번은 성격이 탐욕스럽고 잔혹했으며, 생활이 부패방탕했다는 것은 맞다. 그래서 소설속의 서문경과 어느 정도 닮은 점은 있다. 그리고, 민간전설..

서문경(西門慶) 고향다툼: 누가 더 후안무치한가?

글: 유앙(劉仰) 중국에는 지금 막 '누가 더 후안무치한가'를 다투는 시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명인고향(名人故里)' 다툼은 벌써 리스트가 길게 늘어섰다. 위로는 5천년전의 황제, 요임금으로부터, 아래로는 수백년전의 조설근, 심지어 소설인물인 서문경까지. 적지 않은 관리들과 학자들이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