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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예10

영천순씨(潁川荀氏): 동한에서 남북조까지... 글: 소태양(小太陽) TV드라마 에서 왕징쏭(王勁松)이 연기한 순욱(荀彧)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모가 뛰어나서, 조조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한황실에 충성하며 한나라의 이익을 보호했다. 순욱은 동한과 조위집단의 중요인물인데, 그의 뛰어난 개인적인 능력이외에 우리가 살펴보아야할 점은 그의 배후에 있는 가족세력, 즉 영천순씨(潁川荀氏)이다. 동한에서 시작하여 남조에 이르는 명문거족으로서 순씨가족의 역사는 많은 왕조들보다 길었다. 오늘은 영천순씨의 역사를 사를 살펴보기로 하자. 1. 순씨가족의 탄생 영천은 오늘날의 하남성(河南省)에 소재하고 있고, 낙양(洛陽)과 이웃하고 있는 중원의 복지(腹地)이고, 경제중심이 남방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이곳은 교통요지였을 뿐아니라, 역대왕조의 정치와 문.. 2023. 2. 17.
우계마후(牛繼馬後): 사마예(司馬睿)는 우예(牛睿)였을까? 글: 사해심진(史海尋珍) 서진(西晋)이 세워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황족들간에 대규모 내전이 발생한다. 역사에서는 "팔왕의 난(八王之亂)"이라고 부른다. 거듭되는 혼전속에 동한말기이래 원래 심각하게 손상입은 국력이 더욱 소모된다. 북방이 머물던 유목민족은 그 기회를 틈타 남하하여 중원을 차지하고자 한다. 사마예는 세가대족(世家大族)의 보호하에, 남방의 건업(建鄴, 지금의 남경)으로 내려가 동진(東晋)을 세운다. 다만, 사마예의 즉위에 대하여는 말들이 많았다. 그중 중요한 하나의 원인은 바로 그가 사마씨(司馬氏)의 후손이 아니고, 우씨(牛氏)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이 소문은 "우계마후(牛繼馬後)"로 불린다. 그렇다면, "우계마후"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나서 전파된 것일까? 우리는 먼저 시간을 삼국시대 후기로.. 2022. 10. 6.
"낭야왕씨(琅琊王氏)": 어떻게 위진남북조때 권력의 최전성기를 맞이했을까? 글: 명금명사(明今明史) 구시왕사당전연(舊時王謝堂前燕) 비입심상백성가(飛入尋常百性家) 이 시에서 얘기하는 것은 위진시기의 두 명문집안의 이야기이다. 낭야왕씨와 진류사가(陳留謝家). 그러나 낭야왕씨와 비교하면 진류사가는 그래도 약간 못하다고 할 수 있다. 1. 왕씨의 내력 왕씨의 역사는 유구하다. 당시의 족보에서 조상을 동주(東周)때 주령왕(周靈王)의 태자 희진(姬晋)이라고 한다. 제왕의 후손이므로 '왕(王)'을 성으로 삼았다. 이 가족의 최초의 보첩(譜牒)은 서진(西晋)때 최림(崔琳)이 만들었다. 최림이 쓴 보첩의 서문에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다: "왕씨의 선조는 원래 성이 희(姬)로, 주령왕의 태자인 진이다. 실로 왕실의 후손이다. 더구나 주,진,한,위를 거치면서 명공거경(名公巨卿)이 대대로 배출되었다... 2022. 5. 8.
삼국시대 제갈량의 가족들.... 글: 육기(陸棄) 자고이래로 모만세(謀萬世)하지 않으면 모일시(謀一時)할 수 없고, 모전국(謀全局)하지 않으면 모일성(謀一城)할 수 없다. 강태공은 낚사를 하다가 주문왕을 낚아서, 주왕조 800년강산을 도모했고, 귀곡자는 도리만천하(桃李滿天下)로 칠국이 칭웅하게 돕고, 최종적으로 진.. 2018. 11. 15.
서진(西晋) 팔왕지란(八王之亂)의 팔왕은 무슨 관계들일까? 글: 동리채국(東籬採菊) 역사서를 읽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서진에 '팔왕지란'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역사를 읽으면, 일반적인 독자들은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너무 복잡하다. 사마X, 사마Y, 사마Z..... 도대체 여덟명의 왕은 무슨 관계일까? 모두 사마의(司馬懿)와 무.. 2018. 11. 13.
두 왕조에서 황후를 지낸 비정황후 양헌용(羊獻容) 글: andy 먼저 진혜제(晋惠帝)의 황후로 있었고, 나중에는 흉노이 전조(前趙)에서 헌문황후(獻文皇后)로 있었던 양헌용은 일찌기 6변 폐위되고, 7번 황후에 오르며 두 나라의 황후를 지낸다. 그녀는 역사상 가장 비참하면서도 가장 운이 좋고, 가장 전설적인 황후중 한 명이다. 양헌용은 한.. 2018. 10. 30.
[황자쟁위술] 무장탈위술(武裝奪位術) 청군측패(淸君側牌) 팔왕의난편 팔왕지란은 서진 원강원년(291년)에서 광희원년(306년)까지 16년간 지속된 서진황실의 여러 왕들간의 중앙권력쟁탈전이다. 여기에 참가한 대표인물은 여남왕汝南王) 사마량(司馬亮), 초왕(楚王) 사마위(司馬瑋),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 제왕(齊王) 사마경(司馬冏), 장사왕(長沙王) 사.. 2015. 10. 18.
[황자쟁위술] 이퇴위진술(以退爲進術) – 후발제인패(後發制人牌) 이런 말이 있다: “고개내민 새가 총을 맞고(槍打出頭鳥), 솟아나온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고, (風摧秀林木), 튀어나온 서까래가 먼저 썩는다(露頭椽子先腐朽).”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가면 위험이나 곤란에 처하는 경우에 혼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원장이 휘주를 .. 2015. 7. 27.
팔왕의 난: 권력은 나쁜 것인가? 글: 장효정(張曉政) 290년, 진무제(晋武帝) 사마염(司馬炎)이 죽었다. 그는 통일한지 겨우 10년된 방대한 제국과 '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는 바보황제 진혜제(晋惠帝)를 남겼다. 불행한 것은 이 바보황제에게는 추악하면서도 악독하기 그지없는 황후 가남풍(賈南風)이 있었.. 2012. 7. 14.
왕도(王導): 중국고대의 황상황(皇上皇) 글: 월초(越楚) 유우석(劉禹錫)은 일찌기 이런 시를 지었다: 구시왕사당전연(舊時王謝堂前燕) 비입심상백성가(飛入尋常百姓家) 옛날에 왕씨,사씨같은 고관대작의 집앞에 둥지를 틀던 제비가 지금은 보통 백성들의 집으로 날아든다. 여기서 "사(謝)"는 동진(東晋)의 재상 사안(謝安).. 201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