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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쟁: 중국은 왜 의견이 극단적으로 나뉘는가? 글: 중국민의민지(中國民意民智)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8일째이다. 국제적으로 모두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그러나, 중국내에서는 반수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반수는 러시아를 지지한다. 세계는 모두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중국에서는 둘로 나뉘는 현상이 펼쳐진 것이다. 러시아의 군대가 우크라이나경내로 쳐들어간 것은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침략이다. 이건 무슨 깊이있는 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는게 아니다. 그저 직관과 표상만 보더라도 대체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왜 반수나 되는 중국인들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그냥 '멍청하다'는 말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지능으로만 보자면, 종족간에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국가에서라도 .. 2022. 3. 6.
우크라이나사태와 중국외교의 곤경 글: 원홍빙(袁紅氷) 중국의 외교부대변인 화춘잉은 2월 23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도 러시아제재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으면서 단지 중국은 '여하한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화춘잉은 화제를 돌려 미국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사태는 푸틴의 러시아국가전략의 일환이다. 2월 21일, 푸틴은 우크라이나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 두 공화국은 2014년 독립을 선언했고, 당시 러시아는 승인하지 않았었다. 미국, 영국, 독일 3국은 연이어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하고 EU도 제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푸틴은 현재 중대한 러시아의 국가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국가전략의 .. 2022. 2. 24.
미중대두전(美中大豆戰): 중국의 참패 글: 재상천하(財商天下) 작년말, 중국지도자 시진핑은 "밥그릇은 자신의 손으로 들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국의 농업농촌부에 대두생산확대를 금년에 반드시 완성해야할 '중대한 정치적 임무"로 규정했다. 그러나, 정치적 임무를 실현하기도 전에, 수입대두의 가격폭등사태가 일어났다. 그리하여 중국의 대두압착공장이 속속 가동중단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렇다면, 중국 왜 대두수요를 수입에 고도로 의존하고 있을까? 이와 동시에 대두찌꺼기가격의 인상은 비록 돼지사료가격을 끌어올리지만, 돼지고기가격은 오히려 인하되었다. 이건 또 어찌된 일인가? 대두가격폭등과 대두생산확대가 정치적임무로 되다 우리는 먼저 대두가격폭등에 대한 중국당국의 반응부터 얘기해보자. 는 2월 20일자 식량에 관한 보도가 올라온다. 글을 .. 2022. 2. 23.
중국은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와 얼마나 멀어지게 되었는가? 글: 종원(鍾原)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월 20일 폐막했다. 중국은 미국에서 훈련받은 에일린 구(谷愛凌)에 의존하여 미국을 금메달 수에서 4위로 밀어냈다. 중국의 금메달전략은 마침내 금메달수에서 미국을 넘어설 수 있었고, 제2대경제체로서 겨우겨우 동계올림픽의 3위에 올랐다. 다만, 동계올림픽의 여러 종목중에서 구미국가는 여전히 주인공이었다. 동계올림픽이 중국에 진정으로 무엇을 가져다 주었을까? 중국은 세계외 더욱 가까워졌을까? 아니면 더욱 멀어졌을까? 만일 메달수로 따지면, 중국은 금메달 9개, 은매달 4개, 동메달 2개로 합계 15개이며, 순위는 11위이다. 9개의 금메달은 중국이 얻은 15개 메달중 60%에 상당한다. 금메달 수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친 수보다 50%나 많다. 이는 중국의 금메달전략효과.. 2022. 2. 21.
대만문제의 국제화 글: 정효농(程曉農) 과거 1년여동안 대만은 중국본토무력공격의 위험에 직면했다. 1월 26일 중공의 대외선 는 대만의 앞날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지금 미중간의 대결이 날이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대만문제는 우크라니아충돌과 흡사하다. 양대 강대국이 힘겨루기하는 테이블에 올라와, 여러가지 요소로 인하여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미래에 오직 '언제' 그리고 '어떻게'의 두 가지 문제만 남았고, '되돌아갈' 여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이 대만을 이때 러시아와 EU간에서 전쟁이 촉발할 위기를 맞이한 우크라이나와 동일시하는 것은 자신들이 대만을 위협하는 측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글에서는 대만해협의 국면과 미중냉전형세에 대한 전략적 인식의 관점에서 대만문제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즉 "대만은.. 2022. 1. 30.
중국의 2021년 외국인투자보도에 타이완자본을 빠트린 이유는? 글: 진사민(陳思敏) 중국의 "제14차 5개년계획"에서는 중국경제발전의 주축은 "국내대순환"이라고 강조했다. 얼마전에 지나간 2021년은 이 5개년계획을 시작하는 해였다. 그리고 2022년이 시작되자마자, 중국 상무부는 작년의 '실적'을 발표했다. 그런데 내순환의 효과가 아니라 외자유입량이었다. 인민망의 1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 가오펑(高峰)에 따르면, 2021년 1-11월 전국에서 새로 설립된 외상투자기업의 수량은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했고, 원천지별로 보면, 새로 설립한 일본, 한국, 미국, EU기업이 각각 32.1%, 31.6%, 30.2%와 28.9%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의 공식통계방식에 따르면 외자의 원천지에 홍콩, 마카오와 타이완을 포함한다. 외상투자기업에는 홍콩, 마.. 2022. 1. 14.
인도네시아 석탄수출금지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글: 낙아(駱亞), 정정(程靜) 인도네시아는 최근 1월 석탄수출을 금지하여, 국내 전력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으로서 최대의 석탄수입국이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이전에 전력공급난을 겪은 바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연료용석탄수출금지는 설상가상이 되어 중국경제에 충격을 가할 것이다. 베이징은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섯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1월 1일, 인도네시아 광산석탄국 국장 Ridwan Jamaludin은 국내발전소의 석탄부족이 우려되어 인도네시아는 1월 석탄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최대의 연료탄수출국이며 동시에 중국으로서 최대의 연료탄수입국이다. 1월 3일, 인도네시아 대통평 조코 위도도는 이 정책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석탄과 천연가스생산업체는 국외수출.. 2022. 1. 5.
조복전(曹福田): 의화단(義和團)의 2인자 글: 여소뢰(余少鐳) 오랫동안 의화단이 사람들에게 심어준 ㅇ니상은 '봉양필반(逢洋必反)' '봉양필멸(逢洋必滅)' 즉 외국 것은 모두 반대하고 없앤다는 것이다. 그들의 눈에 소위 '양'자가 붙은 물건은 국가를 따지지 않고, 브랜드도 따지지 않고 모조리 서양인이 중국을 해치기 위해 가져온 것이니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화단이 한양멸양(恨洋滅洋)한 사료는 차고 넘치도록 많다. 그저 뒤져보기만 하면 나온다. 예를 들면, 청말민초의 광동 순덕 사람 나돈융(羅敦曧)이 쓴 에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의화단은 철로, 전선은 모두 서양인들이 중국을 해하지 위한 것이니 철로는 불태우고 전선은 철거한다. 무릇 집안에 서양책, 서양지도를 보관하고 있으면 모두 '이모자(二毛子)'이니, 잡아서 반드시 .. 2022. 1. 2.
시진핑이 "봉성청령(封城淸零)"을 고집하는 진실한 이유는...? 글: 장걸(張杰) 2020년 1월 23일, 중국정부는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우한의 봉성(도시폐쇄)를 결정한다. 1,100만인구의 도시가 하룻밤만에 운행을 멈추었다. 법률절차없이, 안치방안도 없이, 시진핑은 독단적으로 결정했고, 우한은 졸지에 인간지옥으로 바뀐다. 필자의 한 이웃은 요독증을 앓고 있어, 매주 병원으로 가서 투석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봉성후 병원이 투석진료소를 폐쇄해버린다. 그는 집을 떠날 수도 없었다. 그리하여 이틀후 집에서 사망하고 만다. 그의 처는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어 "온갖 방법으로 도움을 구하고, 애걸했지만, 두 눈 멀거니 뜨고 죽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우한 봉성의 죄악을 중국에서는 방역의 위대한 조치라고 부르고 있고, 지금 중국에서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2021. 12. 30.
발트해의 소국 리투아니아는 어떻게 중국에 맞설 수 있었을까? 글: 이대야(二大爺) 2021년 11월 18일, 발트해의 해안선에 위치한 탄환소국(彈丸小國) 리투아니아는 타이완과 상호 '대표처'를 설치한다고 선언했다. 소위 대표처(Representative Office)는 실제로 외교기구의 또 다른 명칭이다. 이는 사실상 '일중일대(一中一臺)'를 의미한다. 이전에 타이완이 돈으로 외교관계를 샀던 태평양의 도서국이나 중남미의 빈국과는 달리 겨우 280만의 인구에 6.5평방킬로미터의 국토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소국이기는 하지만 정통 유럽국가이고 EU회원국이며 NATO회원국이다. 2018년의 데이타를 보면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육박한다. 중국의 2배이다. 세계은행의 평가체계에서 보자면 '고수입경제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라가 적극적으로 타이완에 기울어지다니 사태는 ..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