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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94

중러수뇌통화: 심상치 않다. 글: 주효휘(周曉輝) 중국의 관영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월 28일 저녁, 시진핑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전화통화를 했다. 전화에서, 두 사람은 "상호 신년인사를 하고, 중러양국인민이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는 것을 축하했다"고 했다. 만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중러수뇌간의 신년인사에 관한 뉴스와 비교해보면, 금년의 인사는 심상치 않다. 심상치 않은 점은 아래의 몇 가지이다. 첫째, 인사방식이 달랐다. 앞의 4년간 시진핑과 푸틴은 모두 신년축하전보를 보냈었다. 그러나, 금년에는 전화통화를 했다. 그리고 보도를 보면, 시진핑이 전화를 받은 것이 아니라, 북경측이 주도적으로 건 것이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혹은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이런 때 전화통화를 한 것일까? 목적은 무엇.. 2020. 12. 30.
"상하이합작조직(SCO)": 중국외교의 돌파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글: 종원(鍾原) 2020년 11월 10일, 시진핑이 상하이합작조직(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회원군 수뇌의 영상회담에 참가했다. 여전히 소위 '인류운명공동체'와 '다자주의'를 선전하고 있지만, 그는 이런 구호식의 연설을 국내외에서 자주 하는데 습관이 되었을 뿐, 국제협력에 아무런 실질적인 의미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 날, 중국 외교부 부부장 러위청(樂玉成)은 중국 각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시진핑이 이번 회의에 참가한 의미를 소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곤란한 처지만을 드러내는 꼴이 되었다. 그리하여 중공의 당매체들이 시진핑을 '중대한 다자외교활동'에 참가하였다는 선전이 무색하게 되었다. 상하이합작조직의 현황 상하이합.. 2020. 11. 12.
헬륨가스: 과기내순환의 목줄을 미국이 쥐고 있다 글: 진사민(陳思敏) 중국의 5중전회에서 14차5개년계획을 토론했고, 회의공보가 29일 폐막하면서 발표되었는데, 명확히 쌍순환의 주체는 국내대순환이라고 하였다. 공보에서 열거한 12가지 요점을 살펴보면 3대 주요라인으로 나뉜다. 그중 과기내순환이 첫번째이다. 신회사의 보도에 따르면, "혁신이 중국현대화건설 전영역중에서 핵심적 지위를 견지하여, 과기의 자립자강을 국가발전의 전략적 지탱으로 삼는다." 요점에서 첫번째에 위치시켰을 뿐아니라, 그 내용에서도 제일 대단하다. 특별히 과기혁신을 '핵심'이라고 하였다. 모두 알다시피, '핵심'이라는 단어는 중공의 공식문건에서 함부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이를 보면 과기내순환을 자체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중공 14차 5개년계획의 가장 큰 일이다. 이는 실제 한동한 .. 2020. 10. 31.
중국이 모방한 소련의 항공모함은 어떤 수준일까? 글: 심주(沈舟) 최근, 중국은 항공모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현재 보유한 2척의 항공모함중 한척은 전소련에서 미완공되었던 바리야그호 항공모함을 개조하여 만든 랴오닝호이고, 다른 한척은 산둥호로 랴오닝호를 모방하여 만들었다. 중국은 바리야그호의 선체를 구매했을 뿐아니라, 나중에 러시아에서 전체 도면까지 매입했다. 그렇다면, 중국이 모방한 전소련의 항공모함은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일까? 항공모함은 전소련에서 오랫동안 중시되지 못했다. 1910년대, 영국, 프랑스, 일본등 각국은 수상비행기항공모함을 보유하기 시작했다. 그후 영국은 1918년부터 최초의 현대적 의미의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한다. 일본의 항공모함은 영국기술을 받아 먼저 1922년에 진수된다. 그후 미국도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한다. .. 2020. 9. 25.
건륭제가 영국국왕에게 보낸 회신(원문+번역) (고문이어서 번역에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개략적인 의미로 이해해주면 될 것같습니다) 너희 국가의 국왕은 멀리서도 청나라의 명성을 흠모하여 가르침을 받아, 중국에 동화되고자 하는 마음이 강렬하여 먼 길을 항해하여왔다. 짐은 너희 나라 국왕의 공손한 성의를 감안하여, 대신으로 하여금 사신을 데리고 짐을 접견하게 해주었다. 연회를 베풀었으며, 선물도 하사했다. 그리고 이미 칙유도 내렸다. 그리고 너희 나라의 국왕에게 진기한 물건도 보냈다. 이를 통해 그 마음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표시하고자 한다. 어제 그대의 사신은 그 대나라와의 무역의 일을 대신등을 통하여 짐에게 아뢰었다. 모두 제도를 바꾸는 일이니 허가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서양각국과 너희 나라의 상인들이 천조(청국)에 와서 무역을 할 때는 모두 .. 2020. 9. 20.
인도쟁탈전에 뛰어든 전세계: 중국은 어떡할 것인가? 글: 여송(呂松) 일반적으로 말해서 모든 국가는 인문, 지리, 자원상황등 종합적인 요인에 기하여, 항상 일부 국가와는 전통적인 동맹관계를 건립한다. 이런 전통적인 동맹관계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다. 어느 대통령 혹은 총리가 집권한다고 하여 이런 전통적인 동맹관계가 바뀌지는 않는다. 만일 누군가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 한다면, 아마도 자신이 하야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캐나다의 트뤼도는 트럼프와 말도 하지 않으려 할 뿐아니라, 그와 같이 사진을 찍히려고 하지도 않는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간의 NAFTA 시행을 선언할 때도 트뤼도 총리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넘어 멕시코로 가서 경축했다. 수백킬로미터만 차를 타고 가면 되는 백악관으로 가지 않고, 이를 보면 두 사람은 철저히 싫어한다. 그러나 트럼프.. 2020. 8. 8.
미중간에 전쟁이 벌어진다면....? 글: 천재운(千載雲) 지금 중국이 홍콩을 계속 탄압하고, 대만을 괴롭히는 것으로 세계민주국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미중관계도 빙점까지 내려갔고, 이미 미중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나타났다. 1. 미군의 남해에서의 행동 7월 17일, 미국의 두 항공모함이 남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는 반달만에 두번째이다. 영국도 항공모함을 파견하여 남해에서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두 대의 미군 B-1B랜서폭격기를 괌의 미군기지로 보내어 배치했다. 조만간 미국은 동맹군과 남해에서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여 고립된 중국에 시위를 할 것이다. 중국의 씽크탱크 "남해전략태세감지계획" 플랫폼은 7월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ㄹ에서 미군 E-8C Joint Stars 정찰기가 당일오전 .. 2020. 7. 21.
중국매체: 미국은 중국, 홍콩을 SWIFT에서 축출될 것인가? 글: 완연(宛然) 미국은 SWIFT 국제지급시스템(은행결제시스템)에서 중국과 홍콩을 축출시킬 것을 가지고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것이 중국, 홍콩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매체들이 7월 20일 보도한 바를 종합하면, 미국의 상하양원은 이미 법안을 통과시켜 홍콩의 자치권을 파괴한 중국 및 홍콩관리 그리고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기로 하였다. 그중 하나의 조치는 달러패권지위를 이용하여 금융상으로 홍콩의 국제금융중심지위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즉 홍콩의 은행이 달러를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여, 그들을 SWIFT시스템에서 쫓아내는 것이다. 그러면 외국투자자들이 홍콩달러를 환전할 수 없고, 달러유입도 중단된다는 것이다. 만일 트럼프가 서명하면 홍콩의 국제금융중심의 지위는 .. 2020. 7. 20.
중인국경충돌: 중국은 왜 조용할까? 글: 진한(陳漢) 중국 인도 양국이 지난주 국경충돌이 발생했다. 그후 인도는 국내에서 반중정서를 일으키고 있는데, 중국당국은 오히려 조용하다. 중국측의 사상자수를 공표하지 않을 뿐아니라, 소리소문없이 생포한 인도병사를 풀어준다. 당매체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민족정서를 선동하지 않고 있다. 왜 지금까지 유지하던 '전랑외교(戰狼外交)를 인도문제에서는 활용하지 않는 것일까? 아래에서 분석해보기로 한다. 중인국경충돌이 발생한 후, 인도국내에는 반중정서가 사상유례없이 높아졌다. 각지에서는 집회, 시위를 열고 있으며, 인도인들은 심지어 오성홍기를 불태우고, 중국제 핸드폰을 부숴버리면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인도 마하라시트라주정부는 이번주에 3개의 중국기업과의 거래를 중단시켰다. 이는 6억달러에 이르는 투자프로젝.. 2020. 6. 25.
중국-인도분쟁: 3차례의 유혈충돌 글: 나정정(羅婷婷) 중국-인도 국경선에서 유혈충돌이 발생한 후, 인도측은 계속하여 더욱 자세한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혼전과정에서, 쌍방은 모두 3차례 싸웠으며, 궤이한 것은 그날 저녁에 참전한 중국사병은 모두 새로운 얼굴이었다는 것이다. 평소에 배치되어 있던 변방군인들이 아니라. TV는 처음으로 상세하게 중국-인도혼전의 전과정을 밝혔다. 참전한 인도사병에 따르면, 6월 15일 저녁, 중국-인도사병은 14호 순찰지점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쌍방의 육박전은 3차례 발생한다. 인도사병에 따르면, 6월 14일 원래 중국측이 없앴던 관찰초소가 다시 나타났다. 15일 오후 5시경 인도의 B지구 수비장교이자 제16보병대대의 산토스 바브 대위는 직접 팀을 이끌고 그 곳으로 가서 살펴보았다. 그는 혹시 잘못된 것이 있..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