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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보12

주은래(周恩來)의 여비서 양강(楊剛)은 왜 자살했을까? 글: 왕우군(王友群) 1957년 10월 7일 새벽, 양강은 그녀의 북경 매사후통(煤渣胡同)의 숙사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녀는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죽었으며, 나이는 겨우 52세였다. 이때 양강은 부총편집이었다. 이전에 그녀는 당시 국무원 총리인 주은래의 판공실주임비서였으며 주은래의 국제사무와 대외선전업무를 처리하는 조수중 한명이었다. 양간은 왜 자살했을까? 1. 인병설(因病說) 그녀의 미국인 친구인 존 킹 페어뱅크(John King Fairbank, 費正淸)의 견해이다. 1955년, 그녀는 불행히도 교통사고를 당했고, 심각한 뇌진탕을 일으켰다. 치료를 받은 후에도 후유증이 남아서, 자주 두통으로 힘들어 하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수 없었다. 그녀는 부득이 병가를 청했고, 광동의 종화(從化), .. 2023. 10. 4.
영씨가족(英氏家族): 백년 문화명문가의 맥이 끊기는가? 글: zhongkang 1. 2022. 1. 12.
무협종사(武俠宗師) 양우생(梁羽生): 한 지주아들의 망명생애 글: 유원(劉原) 오늘 나는 한명의 밀항자이자 고향사람이며, 무협종사인 사람을 떠올렸다. 그는 양우생이다. 여러 해동안, 무협지를 읽는 우리들은 그저 그 안의 혈해심구(血海深仇)만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원한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모르고 있다. 답은 이렇다. 무협지 속에 처량한 내용이 많이 있는 것만큼, 양우생, 김용같은 사람들의 현실생활에서도 그만큼 처량함이 있었다. 2009년 1월 22일, 신파무협소설의 비조인 양우생은 시드니에서 사망한다. 오늘은 4월 5일이고, 바로 그의 생일이다. 양우생은 나와는 절반쯤 같은 고향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광서(廣西) 몽산(蒙山) 사람이다. 나의 외할머니가 바로 몽산 사람이다.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양우생의 무협지를 읽었다. 그리고 이 고향사람이 사해에 유명하다.. 2021. 1. 21.
임표의 "평형관대첩"에서 일본군을 몇명이나 섬멸했을까? 글: 상청(常靑) 중국 대륙의 전통적인 교육과 선전에 나오는 "평형관대첩"은 임표가 지휘한 팔로군 115사단 3개단이 1937년 9월 25일 평형관에서 일본제5사단 21여단 수송부대를 기습하여 1000여명을 섬멸한 전투이라고 하며, 그것은 중국이 개전이래 최초의 섬멸전이고, 중국인민의 사기를 고무시켰으며, '일본군 불패'신화를 철저히 깨트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역사도 과연 그러할까? 아래에서는 필자가 여러 각도에서 사건의 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팔로군이 당시에 일본군을 몇명이나 죽였는지, 평형관에서 발생한 이 전투를 과연 "대첩"이라 부를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이 전투는 임표의 최초 판본인 전보(電報)의 내용은 적 수송부대 1개대대를 섬멸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편제라면, 일본군의 1개 대대는 .. 2020. 10. 20.
김용의 짝사랑 하몽은 악령산일까 왕어언일까 글: 살사(薩沙) 2018년 10월 30일, 중국의 가장 위대한 무협소설가 김용이 사망했다. 재미있는 것은 김용의 짝사랑 애인 하몽도 역시 10월 30일(2016년)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몽은 도대체 소룡녀일까, 악령산일까 김용은 1948년 <대공보>의 홍콩분사로 발령이 나서 기자가 된다. .. 2018. 10. 31.
김용(金庸): 재상(財商)과 정상(情傷) 글: 이광두(李光斗) "흰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흩어졌다 다시 모이는 것을 봐라. 인생의 만남과 헤어짐도 역시 이와 같다.!" - 김용 <신조협려> 재자자고다정(才子自古多情), 영웅종래적막(英雄從來寂寞) 재자는 자고로 정이 많고, 영웅은 항상 외롭다. 김용은 일생동안 3번 혼인하.. 2018. 10. 31.
완안입동기(完顔立童記): 청나라말기 가장 아름다운 거거(格格) 글: 심초설월(心草雪月) 1965년 11월초, 북경협화병원 입원부 오후3시부터 면회시간이다. 매일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입원부 일상의 정적은 순식간에 입원환자의 가족들에 의해 깨져버린다. 오늘 모든 것은 예전과 같았다. 그러나 가장 동쪽에 있는 병실에서는 확실히 남다른 동정이 있었.. 2018. 8. 28.
"밀고자001호"의 최후 글: 유효(劉曉) 중국공산당이 1949년 정권을 차지한 후, 중국전통문화교육과 서방민주사상의 영향을 받은 지식인들에 대하여 가장 마음을 놓지 못했다. 그리하여 1950년대에 지식인에 대한 개조운동을 시작한다. 전종서(錢鍾書)의 처인 양강(楊絳)이 말한 바에 따르면, "세조(洗澡)"이다. 이 .. 2018. 6. 9.
송교인암살사건: 원세개, 가장 불가능한 암살주범 글: 김만루(金滿樓) 조병균은 직예총독의 직을 받은 후 3개월도 되지 않아 돌연 천진독서에서 급사한다. 그가 죽기 1개월전 '송교인사건'의 또 다른 흉범인 응계형도 기차에서 칼에 난도질당해 죽었다. 이 일련의 연속흉안은 모골송연하고 궤이하게 여겨졌다. 여기에 무슨 놀라운 비밀이 .. 2013. 4. 13.
중국현대신문사상의 "양대유파" 글: 조세룡(趙世龍) 정신계인비교자(精神界人非驕子) 윤락감가이우사(淪落坎坷以憂死) 섭감노(聶紺弩)의 이 싯구는 1949년이후 지식인들의 처지를 잘 보여준다. 신문계의 사람은 정신세계중 가장 민감하고 가장 정치사회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난감한 처지에 빠지고, 걸핏.. 201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