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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태종99

기독교는 어떻게 중국에 전파되었는가? 글: 곽계민(郭繼民) 기독교가 중국에 전파된 과정에 대하여 당금 학계에서는 대체로 2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삼분법으로 기독교는 주로 아래의 3개 시기로 전파를 진행하였다는 것이다. 즉 635년을 전후한 당나라시기, 명말청초, 1849년이후 지금까지. 다른 하나는 사분법이다. 원나라의 '야리가온교(也里可溫敎)'(원나라때 몽골인은 중국으로 온 기독교와 그 신도를 이렇게 불렀다)의 전래도 포함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탁신평(卓新平)선생이 이런 견해를 취한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순수한 역사학의 각도에서 보자면 마땅히 '야리가온교'의 원나라로의 전래를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나 만일 전파의 영향이라는 각도에서 보자면 신축성있게 처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원나라의 '야리가온교'는 영향이 극히 미미했기 때문이.. 2023. 4. 18.
양주(揚州) 수양제묘(隋煬帝墓) 글: 시정정(時婷婷) 2022년 5월 5일 양주(揚州, 양저우)시 문화재보호부서에 따르면, 수양제유지공원(隋煬帝遺址公園)을 10월에 대외공개하여, 400여건의 수양제와 관련된 문화재를 관광객들에게 관람하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수양제는 최소 3번 이장되었는데, 지금 그 비밀이 풀리고 있다. 주나라때부터 시작하여, 한나라때, 수당송때, 명청때 3차례에 걸쳐 전성기를 맞이했던 강소성의 양주는 중국고대의 문화맥락이 농축되어 있다. 3000여년의 역사에서 양주는 정식으로 도성(都城)이 된 적은 엇지만, 수,당시기에는 중요한 도시로서 짙은 인상을 남겼다. 이 모든 것은 수양제 양광(楊廣)과 관련이 있다. 이 유명하지만 논쟁이 많은 제왕은 대운하를 만들었고, 과거제도를 시작한다. 그리고 호화사치와 음탕을 일삼고.. 2022. 5. 6.
경교(景敎)에 관하여: 당나라의 명신 방현령, 곽자의도 경교 신도였다. 글: 하신(何新) 경교에 관하여 경교는 당나라때 중국에 전래된 기독교의 이단에 속하는 '네스토리우스파'이다. 이 교파는 기독교역사가들에 의해 앗시리아동방교회에 속하며 기원은 오늘날의 시리아이고, 중국에서는 항상 최초로 중국에 전래된 기독교교파로 얘기되고 있다. 반드시 지적할 점은 경교가 기실 기독교 정통이나 주류에 속하지 않고, 오랫동안 교황청에 의해 전도가 금지된 동방의 이단교파라는 것이다. 경교의 창시자는 시리아인인 Nestorius(380-451)이다. 그는 '기독이성이위론(基督二性二位論)'을 내놓아서, 성모마리아는 단지 예수의 육체만 낳았을 뿐이고 예수에게 신성을 부여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리하여 그녀와 예수를 모두 신령으로 숭배하는데 반대한다. 교의에는 여러가지 이단적인 견해가 있고 중동지역에.. 2022. 1. 11.
원세조 쿠빌라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한 원나라 글: 황보용(皇甫容) 원나라는 원세조 쿠빌라이가 창건했고, 중국역사상 처음으로 강역이 유라시아에 걸쳤던 왕조이다. 쿠빌라이는 일찌기 몽케칸의 명을 받아, 막남(漠南)의 한지(漢地)를 관할했다. 그때 사건담당관리인 아로와적(牙魯瓦赤)과 부지아(不只兒)등은 밀린 세금을 납부하도록 추궁하다가 하루에 28명을 죽인 적이 있다. 쿠빌라이는 이들을 질책하며 이렇게 말한다: "무릇 죽을 죄를 지었더라도, 반드시 상세하게 조사한 후에 비로소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 지금 하루에 28명이나 죽였으니 분명히 무고하게 죽은 자가 있을 것이다. 장형에 처해도 될 경우에 참살을 한다면 그게 무슨 형법인가?" 당시 부지아는 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1260년, 쿠빌라이가 칸의 자리를 승계하고 형법을 개혁한.. 2022. 1. 10.
순릉(順陵): 한 여인의 무덤, 왜 황제능보다 규모가 클까? 글: 시습사사(時拾史事) 시안(西安)에서 공항확장공사를 하면서 가장 바빠진 것은 고고발굴팀이다. 설날연휴기간동안 섬서성 고고연구원 공항신성 고고연구기지는 정부의 요청을 받아 연휴도 포기하고, 연장작업을 하면서 고고발굴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공항확장공사과정에서 각 시기의 묘장 3,500여개를 찾아냈고, 발굴임무는 아주 어렵다. 1,300여년전 이곳은 "홍독원(洪瀆原)"으로 불렸고, 당나라때 귀족들의 묘가 모여있는 곳이다. 최근 10년동안 연이어 상관완아(上官婉兒), 설소(薛紹)등의 묘지를 발견하여, 당나라 역사를 연구하는데 고귀한 자료가 되었다. 함양공항의 동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규모가 거대한 능묘인 순릉이 있다. 비록 천년이상의 비바람을 맞았고, 지면건축물은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거대한 석상을 보면.. 2021. 5. 31.
중남해의 신축지몽(辛丑之夢)과 당태종의 정관지치(貞觀之治) 글: 사전(謝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공19대전에 내부에서 열람되는 문건에서, 시진핑과 그의 지낭(智囊)들은 중국에서 '정관지치'를 실현할 계획을 내놓았다. 중공의 풍촉잔년(風燭殘年)인 때, 성당(盛唐)의 미몽(美夢)을 꾸다니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5년간, 중남해의 과두들은 롤러코스트를 탄 것같다고 말할 수 있다. 원래 트럼프의 강유병제(剛柔幷濟)의 강력한 힘에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가, 작년 미국이 인류역사상 최대의 정치체제도전을 겪은 후, 중공음 마치 강심제라고 맞은 것처럼 다시 살 길이 열렸다고 생각하게 된 것같다. 이에 상응하여 5년전의 '정관지치'가 돌연 그다지 멀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고,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것같다. 그러나 중남해는 너무 빨..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