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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의7

"사극(史劇)"과 "사관(史觀)": 진시황을 칭송하지 말라! 글: 풍천유(馮天瑜) 무한대학 교수 1. 약 10여년전에, 필자는 라는 글을 써서, 등 청나라제왕을 칭송하는 TV드라마의 사관(史觀)이 공정을 잃고 치우쳤다고 비판한 바 있다. 폭군을 백성을 사랑한 사람으로 포장하고, 형제를 모조리 죽이고, 문자옥을 벌이며, 공론을 없애버린 음모가인 윤진(胤禛, 옹정제)을 "민심을 얻은 자가 천하를 얻는다"라고 칭송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이 지경으로 왜곡시킬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류의 역사드라마는 확실히 , , , , 같은 국내외의 문학걸작들이 보여준 사회비판의 전통을 크게 역행하는것이고, 전제군주의 독재를 미화선전하는 어용품으로 전락시켰으니, 실로 사람들에게 끼치는 해악이 적다고 할 수 없다. 2 주목할 점은 그후 십여년간, 같은 류의 드라마가 계속 나왔다는 것.. 2022. 8. 31.
유방의 8명 아들의 운명 글: 춘지와(春之蛙) 1. 제왕(齊王) 유비(劉肥): 하마터면 피살될 뻔했으나, 최후는 괜찮았다. 유비는 유방의 큰아들이다. 유방이 아직 결혼하기 전에 조씨(曹氏)와 좋아지내면서 유비를 낳았다. 서출이다보니 태자가 되지 못했다. 유비는 모친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유방이 이 어미없이 자.. 2018. 8. 2.
진승,오광의 난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 글: 장부걸(張溥杰) 이천여년전에, 중국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농민의 난이 일어난다. 이 의거의 남자1호주인공과 2호주인공은 진승, 오광 두 사람이다. 현재 보편적인 견해는 진승오광은 농민의 난의 비조라는 것이다. 그들의 반란은 가가가읍(可歌可泣, 찬미하여 눈물을 흘릴만큼 감동적.. 2013. 11. 28.
항우: 잔학해서 패망했는가 글: 왕립군(王立群) 항우가 잔학하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결론이 나있다. 아무도 항우가 잔학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다시 항우의 잔학에 대하여 재론하고자 하는가. 주로 한 가지 생각때문이다. 항우의 잔혹이 항우의 패망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항우의 잔학함으로 가장.. 2012. 3. 30.
“흉노(匈奴)” 명칭의 유래 작자: 미상 “흉노”라는 단어는 외국어를 번역한 용어이다. 중국고대문헌에서 “흉노”라는 말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아래의 몇 가지 서적에서이다: 첫째, <<전국책.연책>>을 보면, 진나라의 장군 반어기가 반란을 일으켜 연나라의 태자단에게 도망을 치는데, 연나라의 태부 부국무는 태자.. 2011. 5. 11.
모택동이 높이 평가한 세 명의 정론가(政論家) 글: 유계흥(劉繼興) 모택동은 사서를 읽기 좋아했고, 역사인물을 평가하기도 좋아했다. 그는 특히 치국방안을 논한 정론을 읽는 것을 즐겼다. 그가 아주 높이 평가했던 정론가는 세 사람이다: 서한(西漢)의 가의(賈誼), 초당(初唐)의 마주(馬周), 그리고 중당(中唐)의 유분(劉賁)이다. 먼저 가의(賈誼)를 .. 2009.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