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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사회134

보복사회(報復社會): 독재정권하의 저층호해(底層互害) 글: 추효(鄒梟)​최근 들어, 중국의 각지에서는 연이어 묻지마살인의 악성보복사회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하이와 우시. 인터넷에서는 이런 현상으 "장헌충현상(張獻忠現象)"이라고 부른다. 최근 2년간 유사한 사건이 아주 많아졌고, 금년에 지금까지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중국당국은 한편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선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연이어 발생하는 묻지마사건은 그런 선전에 재를 뿌리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감시통제가 가장 엄밀한 나라 심지어 아동장난감총까지 위법으로 보는 사회가 도대체 어떻게 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경제하락과 정치문제​중국의 최근 보복성 묻지마살인사건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일차적 반응은 분명 법률의 불공정,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2024. 11. 22.
"헌충사건(獻忠事件)"이 왜 빈발하는가? 글: 사기(思琪)​"헌충사건"이라는 명칭은 역사인물 장헌충(張獻忠)에서 따온 것이다. 사료기재에 따르면, 장헌충은 황제를 칭한 후, 사천(四川)에서 여러차례의 대도살을 자행했다. 그리하여 인구가 격감하게 된다. 중국의 인터넷에서 헌충사건은 핫이슈이다. 최근 몇년간의 악성묻지마살인상해사건들을 가리킨다.​관련보도에 따르면, 금년들어 중국에서는 여러 건의 악성 묻지마사건이 벌어진다. 지난달 28일 한 50세가량의 남자가 칼을 들고 베이징 하이덴구 중관촌제3소학에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수업이 끝난 아이와 가장들을 찔러 3명의 아이와 2명의 어른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중국헌충사건의 특징​​​먼저, 헌충사건은 통상적으로 사회에 대한 보복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소위 사회에 대한 보복이라 함은 일종의 무지항성적(묻지.. 2024. 11. 14.
중국인은 왜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가? 글: 궁장패점랑(弓長貝占郞)​많은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90년대이전에는 국내의 경제수준이 비교적 낮았지만, 그때 사람들은 비교적 편안하게 살았다. 그러나 90년대이후, 중국의 경제는 발전하였으나, 보통민중의 생활은 점차 힘들어지고, 압력은 갈수록 커진다고 느끼게 되었다. 마치 이전에 가졌던 행복감을 서서히 모두 소진해버린 것같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이치대로라면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사람의 행복지수도 원래 높아져야 맞지 않는가? 백성들의 생활은 왜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일까?​기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생각하는 건 어렵지 않다. 그 원인은 한 가지이다: "권(卷, 원래의 의미는 '말다'라는 것인데, 현재 중국에서는 '무의미하며 해롭고 치열한 내부의 소모적인 경쟁'을 가리키는 말로 쓰임).. 2024. 10. 16.
고대에 기원(妓院)의 여주인을 왜 노보(老鴇)라고 불렀을까? 글: 사설신어(史說新語) 일년일영제(一年一影帝) 백년주성치(百年周星馳) 현대사회의 중간층인 80후, 90후들은 모두 주성치의 영화를 보며 자랐을 것이다.​일찌기 주성치의 영화는 모두 무리두(無厘頭)의 코미디였는데, 어른이 되고서야 알게 되었다. 주성치의 영화는 마치 오래된 술과 같이 음미하면 할수록 더욱 맛이 느껴진다는 것을​영화중에서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특색있는 인물이고,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인생의 철리를 담고 있어 지금도 기역에 새롭다.​주성치의 영화중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설사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배역이라 하더라도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의 여러 기원의 노보(老鴇)들이 그들이다. 포용성(包龍星)이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포용성설전군보(包龍星舌戰群鴇) 최종득.. 2024. 10. 2.
중국인의 "하궤문화(下跪文化)" 글: 노패악곤(老牌惡棍)최근 하궤사건(下跪事件, 하궤는 무릎꿇다는 뜻임)이 정말 많이 일어나고 있다.​배달기사가 수위에게 무릎을 꿇고, 집주인이 지도자에게 무릎꿇고, 학부모가 학교에서 무릎꿇고,노동자가 프로젝트담당자에게 무릎꿇는다.​어떤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긴다: 중국인들은 왜 이렇게 무릎꿇는 걸 좋아할까?​중국인들이 무릎꿇는 걸 좋아한다는 건 사실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무릎꿇는 건 중국인만 하는 게 아니다. 지배등급제도가 있는 영장류집단에는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침팬지가 그러하다.​인류사회에서 무릎꿇는 건 더욱 자주 볼 수 있다.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기까지 서방에서도 종교의식, 기사훈장수여에 모두 무릎꿇는 행위가 수반되었다. 동아시아문화권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을 .. 2024. 8. 30.
중국내부의 궤란(潰爛)상태에 관한 보고 글: 등율문(鄧聿文)​여러 해동안 사회학자들은 "궤패(潰敗)"라는 단어로 중국의 사회상황을 묘사해왔다. 금년의 상황은 더욱 엄중해진 것같다. 많은 사람들은 중공정권이 몇년을 더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궤란(潰爛)"으로 현재의 단계를 표현하고자 한다.​필자가 보기에 두 개의 단어는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 "궤란"은 비록 사회유기체에 보편적인 세표변이와 괴사가 일어나고 있지는 하지만, 사회를 운영하는 조직체계는 유지되고 대체로 작용을 발휘하며, 그 운영이 완전히 통제불능이 되어 한번 밀기만 해도 쓰러질 지경은 아니라는 것이다. 언젠가는 정권이 위로부터 아래로 조직체계가 마비되어, 사회에서 대규모로 반항이 일어나는 것이 진정으로 도래할 것이다.​다만, 우리가 중국의 내부궤란상황을 토론할 때.. 2024.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