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2

관도전투(官渡之戰)의 발생지: 정주 중모현(中牟縣)? 신향 원양현(原陽縣)?

글: 애역사(愛歷史)​한헌제 건안4년(199년), 여러 해동안의 전투를 거쳐 조조는 원술, 장수, 여포등 할거세력을 평정하여, 강역을 더욱 넓혔을 뿐아니라, 군사력도 크게 증강된다. 이미 하북의 원소와 맞서싸울만한 실력을 갖춘 것이다. 조조와 그의 모사들은 치열한 토론을 거쳐 업성(鄴城)을 기습할 계획을 세운다.​그러나, 조조가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유비는 조조가 소홀한 틈을 타서, 허창에서 서주로 도망치고, 공개적으로 조조에 반기를 든다. 이와 동시에, 유비는 이 비밀계획을 원소에게 알린다.​조조의 기습계획을 들은 후, 원소는 매우 분노한다. 그는 유주에 할거하고 있던 공손찬을 섬멸시킨 후, 10만대군을 몰아 '청군측(淸君側)'의 명목을 내세워 조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 중원의 양대 할거세력간의 ..

위촉오 삼국의 화폐정책: 건위오수(犍爲五銖)와 대천오백(大泉五百)

글: 천료역사재(淺聊歷史齎)​서론​중국고대의 화폐주조는 매우 골치아픈 일이었다. 왜냐하면 전폐(錢幣)의 분량도 맞추어야 하고, 색깔도 아주 중요했다. 한무제(漢武帝) 이전에는 전폐의 상황이 거의 엉망진창이었다.​특히, 오왕(吳王) 유비(劉濞)가 동전주조기술을 장악한 후에는 대량으로 열악한 동전을 주조하기 시작한다. 이들 열악한 동전을 시중에 유통시킨 후, 양호한 동전은 자신이 가져온다. 그리고 양호한 동전을 이용하여 다시 열악한 동전을 주조한다.​예를 들어, 여기서 말하는 열악한 동전에 4전의 구리가 필요하다면, 양호한 동전에는 8전의 구리가 필요하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후, 유비는 양호한 동전을 회수하여, 양호한 동전 1개로 열악한 동전 2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순환되면 백성들이 주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