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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4

"외래문화와 황권팽창" 비판: 사로의 신작을 읽고.... 글: 산화랑(山貨郞)​사로(思蘆)의 신작 "독사고금: 외래문화와 황권의 팽창"을 읽고 아연실소를 금치 못했다.​담고론금(談古論今)은 역사를 존중해야 하고, 논리가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종서(錢鍾書)가 에서 도간(陶侃)의 를 빌어 조롱한 논리오류에 빠진다: "뚫리지 않는 방패와 뚫지 못하는 것이 없는 창은 양립할 수 없다."​에는 담고론금에는 삼표(三表)의 입론(立論)이 있다고 했다: "유본지자(有本之者), 유원지자(有原之者), 유용지자(有用之者)" 유본은 역사화 문화전승을 존중하는 것이고, 유원은 현실을 존중하는 것이고, 유용은 전승을 귀감으로 삼거나 비판하는 것이다.​사로의 이번 블로그글은 겉으로 보기에는 경전을 인용한 것이지만, 글 전체가 오류로 가득하여,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선진(先.. 2024. 9. 3.
중국계중의 백치(白痴)와 비극(悲劇) 글: 삼도호과(三都瓠瓜)​오늘 위챗 단체방에서 한 가지 소식을 들었다: 왕카이위안(王開元) 선생이 라오이(饒毅)의 전처 우잉(吳瑛) 교수의 추도글이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 "우잉은 태어나면서부터 고귀하여, 초범탈속(超凡脫俗)했다. 수정처럼 투명했고, 수정처럴 쉽게 부서졌다. 그녀는 항상 우수했지만 항상 겸손했다. 상하이제1의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근 40년동안 본과동문들 중에서 최초로 미국의 강좌교수가 되었다; 그녀는 스탠포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하버드에서 포스닥을 하였다. 그녀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지금까지 20년간 지속되는 미국 고든 '변형후유전자통제'회의를 함께 만들었다. 그녀는 또한 보기 드문 미국내과의사협회의 중국인회원이다...... 더더욱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그녀의 중국과의 합.. 2024. 9. 3.
모등겸용(毛鄧兼用)의 시진핑은 왜 곤경에 빠졌을까? 글: 장륜(張倫)​모택동은 독재주의의 완전한 논리를 갖추고 있었고, 등소평도 권위통치의 자체논리가 있었다. 그러나 시진핑은 두 논리를 융합하여 활용하고자 했지만, 결과는 불륜불류(不倫不類), 진퇴실거(進退失據)의 이도 저도 아닌 곤란한 상황이 초래되었다. 왜냐하면 한편으로 계속하여 경제의 활력을 증가시켜, 자유시장경제의 이점을 누리면서, 동시에 사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자유를 제한하며, 사상을 통일하여 모택동의 천하를 호령하는 위풍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전에 중국당국에서 가장 크게 기념한 것은 등소평탄생120주년이었다. 민간에서도 글을 실어 등소평시대를 회고하면서, 과거의 느슨한 환경으로 되돌아가기를 희망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사회의 반응은 냉담하고, 조소하며, 무감각했다. 동시에 어떤.. 2024. 9. 2.
금메달왕국의 환상 글: 백정(白丁)​8월 11일, 제33회 하계올림픽대회가 파리에서 폐막되었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40개의 금메달을 차지하여, 금메달랭킹의 수위를 차지했다. 그날, 중국의 인터넷에는 중공중앙과 국무원이 중국체육대표단에 보내는 축전을 실었다.​만일 금메달수량만 본다면, 중국의 올림픽에서의 성적은 뛰어나다. 다만, 메달분포를 분석해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중국은 "스포츠강국건설의 목표"와 거리가 멀 뿐아니라, "대중스포츠, 청소년스포츠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하위목표도 달성하는 것도 힘이 부치다고 볼 수 있다.​한 나라가 스포츠강국인지 아닌지는 마땅히 국민의 전체적인 체질로 드러난다. 올림픽에서의 메달은 비록 판단근거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종합적으로 다른 요소들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판단..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