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장초(斷腸草)
단장초는 원래 등나무과의 식물인 호만등이며, 기록에 의하면 단장초의 독성물질을 먹으면 창자가 검게 되고 달라붙어 사람이 복통을 느끼면서 죽는다고 한다. 일반적인 해독방법은 우선 위를 씻어내는 것인데, 탄회를 마시고, 소금물과 구토제를 써서 위를 씻고,그 후에 녹두, 금은화 및 감초를 급히 달인후에 마시게 하면 해독이 된다고 한다.
단장초에 대한 또 하나의 설은 뢰등(雷藤)이라는 설이다. 뇌등은 산지의 음습한 곳에서 자라며, 장강유역이남의 각 지역과 서남지역에 자란다.
2. 짐(鴆)
짐은 전설상의 맹금이며, 수리보다 크고 울음소리가 매우 처량하다고 한다. 그의 깃털은 극독을 품고 있어, 그의 깃털을 술에 담궈두면 술이 '짐주'가 되며, 독성이 매우 강하게 된다고 한다. 거의 해독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짐주는 독주의 통칭으로 알려졌다.
일설에 의하면 짐은 전설중의 맹금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데, 즉, 뱀을 잡아먹는 수리로 소형 맹금이라는 것이다. 남쪽지방의 산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무당산에 많다고 한다. 뱀을 잡아먹으므로 사람들이 몸에 옫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설에 의하면, 짐은 희귀한 미지의 조류로서, 이미 사람들이 다 잡아서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3. 번목별(番木鱉)
번목별은 마전자(馬錢子)이다. 마전과의 식물인 마전자와 운남마전자의 종자이다. 직경은 1.5-3센티미터이고 두께는 0.3-0.6센티미터이고, 한쪽이 솟아올랐으며 한쪽 면은 푹꺼져있따. 표면에는 작은 털이 잇다. 독성의 주요성분은 Strychnine, C21H22O2N2)와 Brucine, C23H26O4N2이다. 중독현상은 처음에는 두통, 현기증이 오가가 결국 호흡기의 강직으로 질식사한다.
4. 학정홍(鶴頂紅)
학정홍은 실제 학과는 관계없다. 학의 고기나, 학의 뼈, 학의 뇌는 모두 약으로 쓸 수 있고, 독성은 전혀 없다. 오히려 보약으로 쓰인다. 학정홍은 실제는 홍신석(紅信石)이며, 홍신석은 바로 천영광물로 가공하면 비상(砒霜)이 된다. 학정홍이라는 말은 고대에 비상을 은유하여 부른 명칭에 불과하다. 비상의 화학성분은 As2O3이다.
5. 비석(砒石)
비석은 다른 말로 신석이라고도 한다. 주로 강서, 호남, 광동, 귀주등지에서 난다. 상품은 홍신석과 백신석으로 구분되며 약으로 쓰이는 것은 홍신석이다. 분말로 만들면 정제품은 백색분말이 되며 이것을 비상이라고 부른다. 독성이 매우 강하다.
6. 금강석(金剛石)
금강석(다이아몬드)는 물을 멀리하고 기름을 가까이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갈아서 먹이면, 금강석분말을 위벽에 붙어서 장기간 마찰되면 위궤양을 일으키며,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위출혈로 사망한다. 방비하기 힘든 만성독약이었다. 유럽의 르네상스시기에 금강석분말은 만성독약으로 귀족들 사이에 유행하였다고 한다.
7. 협죽도(夾竹桃)
협죽도는 유엽도라고도 한다. 독이 있고, 3그램이면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
8. 오두(烏頭)
오두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줄기의 높이는 60-120센티미터이다. 오두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천오두(川烏頭)를 얘기한다.
9. 견혈봉후(見血封喉)
견혈봉후는 "독전목(毒箭木)", "전도수(剪刀樹)"라고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식물중의 하나이다. 나무즙은 유백색이며 극독을 함유하고 있다. 일단 수액이 혈액에 들어가면 생명이 위험하다. 옛날 사람들은 화살촉에 발라서 야수나 적에세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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