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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북경의 오늘

누가 북경의 집을 사는가?

by 중은우시 2006. 4. 21.

북경의 올해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 이미 평방미터당 평균가격이 상해보다 500위안정도 더 높게 되었다. 북경의 개발용지는 상해보다 6배나 많은데, 왜 집값은 이렇게 직선으로 오르는 것일까?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집을 사는 것일까? 샘플조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장선생 : 장선생은 광동성의 바닷가의 중형도시의 구의 구청장이다. 직급은 '과장급'이다. 그의 아들은 작년에 북경의 한 이류대학에 입학했다. 아들이 북경에 입학하기 전에 그는 아들이 북경에서 할 집은 2환로이내의 260평방미터짜리 좋은 집으로 구했다. 가격은 500만위안(한화 약 6억5천만원)이었다. 현재 아들은 혼자 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와 부인은 자주 북경에 출장와서 아들을 본다. 그의 총재산은 약6천만위안(약78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는 모른다. 지금 그는 경제학 석사학위를 따려고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사려고 하고 있다. 최저자격은 10만위안 내지 30만위안이다. 왜냐하면 그는 한단계 더 승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몇년전에는 대학의 학사학위를 산 후에는 '부과장급'에서 '과장급'으로 올랐던 일도 있다.

 

유선생 : 유선생은 모부처의 '부과장급'의 간부이다. '계장급'일 때, 그는 회룡관에 줄을 서서 경제주택하나를 산 적이 있는데, 면적은 90여평방미터였다. 올해 부처에서는 그에게 북사환에 있는 경제주택을 주었는데, 집값은 평방미터당 4000위안정도이고, 면적은 140평방미터이다. 그런데, 같은 장소에 있는 상품방의 가격은 현재 평방미터당 12,000위안가량 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이 집을 사버렸다. 이 방으로 그는 최소한 100여만위안을 벌었다. 유선생은 기자에게 말하였다. 그들 기관에 있는 사람들은 상품방의 가격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그런 것들은 집을 사지 못하는 일반 백성들이나 신경쓰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선생 : 이선생은 부동산개발공사의 간부이다. 그는 기자에게 말했다. 그들은 왕징에 부동산프로젝트가 있는데, 1달만에 분양이 끝났다. 이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두 밤에 와서 돈을 납부했고, 전부 현금이었다는 것이다. 원래 그들의 집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산서성의 탄광주인들이었다. 그들은 돈이 많았고, 여러 채의 집을 사면서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선생 : 여선생은 모대학 북경사무소의 주임이다. 대학은 모성의 시에 있는 이름없는 대학이다. 현재 대학들이 북경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붐에 맞추어 학교의 책임자는 즉시 행동에 들어갔고, 북경에 사무소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여선생을 제1기 사무소 주임으로 임명했다. 직급은 "과장급"이다. 학교는 300여만위안을 들여 북경에서 두 채의 주택을 사들여 사무소에서 업무를 보고, 학교에서 오는 사람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썼다. 많은 성, 시, 현 및 국영회사는 북경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있고, 적지 않은 집을 사고 있으며, 고가의 집들을 사고 있다. 그리고 이상한 것은 그들이 집을 살 때의 가격은 다른 개인들이 집을 살 때의 가격보다 훨씬 높다. 아마도 거기에 약간의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이다.

 

전선생 : 전선생은 북경에서 힘들게 장사를 하고 있다. 사업은 점점 잘되었고, 현재 그는 이미 북경에 4채의 집을 샀다. 그는 원래 매우 힘들게 일을 해서, 나중에 장사가 잘 안되면 어떨지 걱정을 많이 한다. 그래서 번 돈을 전부 부동산에 집어넣었다. 그는 여러 채의 집을 사면, 나중에 장사가 잘 안되더라도, 방임대료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선생 : 고선생은 외지인이다. 일을 한지는 5년이 지났다. 막 일을 시작했을 때 매월 2000여위안을 벌었는데, 임대료와 먹고마시는 것을 제외하면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의 수입은 이미 4000위안가량으로 늘었다. 집을 사는 것을 얘기하자, 그는 그것은 먼 훗날의 얘기라고 말했다. 현재 좋은 위치의 집은 가격이 모두 평방미터당 1만위안이 넘는데, 그는 생각도 할 수 없다고 했다. 4,5환쪽이라고 하더라도 6,7천위안으로 올라서, 그의 저축으로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집은 살 수가 없다. 급여가 오르기는 하지만, 집값이 오르는 것은 더 빠르다. 그냥 이렇게 임대해서 쓰는 거지 뭐. 그러나, 나는 스스로의 집을 가지고 싶다. 맨날 남의 집에 사는 거야 어쨋든 재미없는 일이니까" 더 많은 젊은이들은 고선생보다 더 적은 수입을 가진다. 방을 빌리는 것조차 힘들다. 그저 평방에서 지낼 수밖에 없다. 그들의 꿈이 실현되려면 아직도 멀고 먼 이후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文建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