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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기업가

2005년 중국 商界의 결투 : 낭함평 vs 고추군, 마운 vs 양치원

by 중은우시 2006. 4. 9.

2005년의 가장 철저한 결투 : 낭함평 vs 고추군

 

낭함평(랑센핑, 郞咸平)과 그의 학생들은 3개월간의 연구를 통하여, 고추군(顧雛軍)이 커롱(科龍), 메이링(美菱), 야싱객차(亞星) 및 ST양축(襄軸)등 4개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41억위안을 투자했다고하였는데, 실제는 단지 3억여위안만 투입했다. 이 기간에 고추군은 "7가지 수단"(安營扎寨, 乘虛而入, 反客爲主, 投桃報李, 洗個大澡, 相貌迎人 및 借鷄生蛋)을 동원해서 성공적으로 구액의 국가재산을 자기의 주머니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2005년에 고추군은 과연 문제가 발견되어 감옥에 갇힌다. 낭함평이 열거한 7가지 죄는 하나하나 모두 검증되었고, 이것은 2005년의 가장 철저한 하나의 결투였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2005년의 결투에서의 고전적인 법칙의 두번째를 알아낼 수 있다: 학술로서 패권을 공격하며, 데이타로서 진리를 환원받는다.

 

2003년부터 시장된 낭함평과 고추군의 전투(소위 낭고대전)은 원래 매우 전형적인 학술논쟁이었다. 그리고 낭함평은 상장회사의 공개된 데이터에 대하여 학술연구를 하고 결론을 얻은 것이며,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다. 이것은 이제 발걸음을 뗀 중국의 경제에는 매우 유익한 것이다. 이번에 낭함평은 간단함으로 이겼으며, 고추군은 복잡함으로 졌다. 거짓으로 포장된 완벽함에서 졌다.

 

2005년의 가장 즐거운 결투 : 마운 vs 양치원

 

성경에서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말한다 "너희들은 세상의 소금이 되어라." 마운(마윈, 馬雲)이 사람들에게 주는 감각은 짜다는 것이다, 짠 맛이 난다. 양치원은 달다, 너무 달아서 싫증이 날 정도이다. 이것은 소금과 설탕의 결투였고, 짠 소금이 단 설탕을 이긴 것이다. 2005년의 가장 큰 인터넷업계의 M&A는 알리바바가 Yahoo중국을 인수한 건이고, 동시에 Yahoo는 10억달러로 알리바바의 40%주식을 샀다. 알리바바와 야후의 연맹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야후는 중국의 모든 자산을 알리바바에게 넘기고, 다시 알리바바에게 10억달러를 주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 야후가 보유한 자산은 합병후의 알리바바기업 이사회의 1개의 자리를 차지하고, 40%의 경제적 이익과 35%의 의결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정은 어떻게 보더라도 자기를 상대방에게 팔아넘긴 것이고, 또한 상대방에게 돈까지 준 것이다. 그러나 주식을 보면 야후중국은 알리바바의 최대주주이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인수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모두 자기의 느낌대로 계산하면 되는 것이다.

 

두 회사의 합병 1개월 후, 마운은 다시 600명의 야후중국의 직원을 북경에서 전용열차를 태워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주로 보냈고, 야후중국회사의 친척방문이라고 불렀다. 일하는 것이 항상 상식을 벗어나고, 말하고 일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마운은 동업자들에게 "광인(狂人, 미친사람)"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마운이 첫날 야후의 동료들에게 얘기한 것은 "경제적인 이익이나 업무조건은 서로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문화는 협상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기업은 사명감으로 움직이는 기업이다. 천하에 할 수 없는 사업은 없다. 100년을 회사를 하더라도 우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마운은 미국변호사에게도 말했다. 이것은 알리바바가 야후중국을 인수하는 것이고, 합자기업이 아니고, 야후가 알리바바를 인수하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기초가 없다면, 나는 일어서서 나가겠다라고.

 

이로써 2005년이 결투에서 세번째 법칙이 나온다. 시기를 활용하여 선수를 잡고, 짠 맛으로 단 맛을 이긴다.

 

마운은 적시에 출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태극권을 수련해보았다. 태극권은 집중해야 하고, 돌아서 가고 돌아서 온다고 보지 말라. 사실 언제 손을 내뻗느냐가 중요하다. 5미터밖에서 시작한다면 손은 내뻗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만일 2미터 이내라고 해도 손을 내뻗어도 소용이 없다. 2005년에, 블레어총리와 아침식사를 하고, 클린턴을 도와 서호논검을 벌이고, 야후의 10억달러에 야후중국의 자산으로 알리바바의 35%주식을 가져가고...이러한 일련의 사건의 배후에는 마운이 업계의 촛점으로 떠올랐다. 야후중국을 접수한 후에, 알리바바는 모든 인터넷업체의 적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마운은 여전히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출격하고 있다. 10월 20일, 타오바오가 10억위안인민폐고 다시 무상으로 3년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고, 무상이라는 마케팅전략으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마운의 말은 사람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공격적이다. 그러나, 사업상의 쇼만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5분내에 손정의를 설복시킬 수 있겠는가? 비록 보기에는 모두 좋아하게 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마운이 약간 우세를 점했다. 승리는 시기를 장악하고, 속도를 장악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