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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기업가

2005년 중국 商界의 결투 : 강남춘 vs 장조양, KFC vs 맥도날드

by 중은우시 2006. 4. 10.

2005년 가장 조용한 결투

 

7월 13일, 분중미디어(分衆傳媒)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룻밤만에 분중미디어의 CEO인 강남춘(쟝난춘, 江南春)의 자산가액은 2.7억달러로 치솟았다. 만일 2004년의 포브스중국부자랭킹을 본다면, 강남춘의 자산가액은 이미 소후(sohu.com)의 동사국 주석인 장조양(장차오양, 張朝陽)을 넘어서 30위권내에 들었다. 나스닥의 개장을 알리는 소리에 맞추어 강남춘은 이와 같은 영예를 안은 첫번째 중국기업가가 되었고, 이것은 그 자신에게 매우 좋은 광고가 되었다. 강남춘은 절대로 표준적인 광고업자이다. 그러나 그의 야심은 부자가 되는데 있지는 않다.

 

2005년의 결투의 고전적인 법칙 다섯째 : 무료함을 현금으로 바꾸고, 신예로 전통을 뒤집는다.

 

강남춘의 승리모델은 매우 간단하다. 바로 LCD모니터로 옥외에 계속하여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고, 거기에서 광고비를 받는 것이다. 32세의 강남춘은 현재 거의 40%의 분중전매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말한다. "만일 세상에 이미 밤에 속하고, 가정에 속하는 전통적인 TV광고시장이 있다면, 하나의 낮에 속하고, 가정 이외의 많은 장소에 속하는 완전히 새로운 TV광고시장도 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TV광고시장은 이전에는 아무도 발을 내딛지 않았던 것이다. 마치 미디어의 짝사랑으로 보이기도 하나, 또한 발전의 방향을 대표하기도 한다. 강남춘은 이겼다. 상대방은 나타나지 않았다. 승리는 간단한데 있었다. 하나의 광고를 계속 반복적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승리는 속도를 혁신하는데 있었다. 무료함을 재산으로 전환시키고 현금으로 바꾸었다.

 

2005년 가장 자랑스러운 결투

 

이것은 역사항 첫번째로, KFC와 피자헛등 음식점프랜차이즈인 백승집단(Yum)이 전세계시장에서 원수지간인 맥도날드를 넘어섰고, 중국시장은 이 다국적기업이 전세계에서 승리하는데 핵심시장이다. 2005년은 맥도날드 성립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그의 경쟁자인 KFV, Pizza Hut등 음식점프랜차이즈를 가진 백승집단(Yum)은 맥도날드에게 불쾌할만한 생일선물을 보냈다.

 

8월 28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최신의 통계숫자를 발표했다. 백승집단 휘하의 전세계에서 운영하는 음식점프랜차이즈는 34,000개로 늘었고, 맥도날드보다 2,000여개가 더 많다. 9월 8일, 백승집단은 제3분기보고서(2005년 8월 31일까지)를 공포했는데, 중국시장에서의 영업수익이 11%증가하였다(중국대륙, 대만, 홍콩업무를 모두 포함함), 백승집단이 전세계에서의 증가율 평균치는 7%였는데, 이보다 높았다. 8월의 최후 1주일에 백승집단은 매일 평균 3개의 새 점포를 열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중국에 있었다.

 

백승중국은 다시 백승집단이 전세계에서의 승리에 관건이 되었다. 2005년중반까지, 백승중국은 휘하에 1,584개의 KFC, 201개의 피자헛, 3개의 타코벨을 가지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KFC프랜차이즈의 이윤은 미국시장외에서의 1/3을 점하고, 최근 7년의 확장속도는 70%에 달한다. 동시에 영업수익은 맥도날드중국의 두 배이다.

 

10월 13일, 상무부등은 2004년도 중국음식업신100강기업을 평가하여 뽑았는데, 몇년 연속 2위를 하던 맥도날드는 흔적이 없어졌고, KFC, 피자헛등의 업무를 가진 백승집단이 1위를 차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전의 랭킹선정과정에서 맥도날드은 계속 자기의 판매액을 공개하지 않았고, 랭킹선전시에는 대략 추산한 숫자인 60억위안으로 맥도날드를 랭킹에 넣었었다. 금년에 상무부는 각기업들에게 매출액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데이타를 공개하지 않은 맥도날드는 100강기업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맥도날드는 적극적으로 데이타를 공개하지 않는데, 업계에서는 그 판매숫자가 경쟁업체인 KFC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KFC는 막 중국에 1,500번째 점포를 열었는데, 맥도날드는 현재 700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