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에 나오는 유목민족은 크게 5개의 계통으로 나눠볼 수 있다. 유목민족들은 대부분 이 다섯 계열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다.
첫째, 흉노(匈奴)계열 : 흉노(匈奴)족이 대표적임
둘째, 동호(東胡)계열 : 선비(鮮卑), 거란(契丹), 몽골(蒙古)족이 대표적임
셋째, 돌궐(突厥)계열 : 돌궐(突厥)족이 대표적임.
넷째, 퉁구스(通古斯)계열 : 만주(滿州)족이 대표적임
다섯째, 강장(羌藏)계열 : 강(羌)족, 토번(吐蕃, 티벳)족이 대표적임.
중국역사상 등장하는 대표적인 15개의 유목민족들의 등장과 변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흉노(匈奴) : 주요부분은 동한때 한족들에게 소멸되고, 남은 부분은 서쪽으로 도망쳐 유럽으로 간다. 유럽에서 마자르족과 융합하여, 현재의 헝가리인을 이룬다.
2. 동호(東胡) : 진나라때 흉노에 멸망당한다. 그 후 두 부분으로 크게 나뉜다. 오환(烏桓, 오이라트)과 선비(鮮卑).
3. 오환(烏桓) : 조씨의 위나라에 멸망당함
4. 선비(鮮卑) : 주요부분은 한족에 동화되고, 남은 부분은 유연(柔然)으로 된다.
5. 유연(柔然) : 돌궐에 멸망당함. 그 후 실위(室韋, 몽골로 됨)와 거란으로 나뉜다.
6. 거란(契丹) : 주요부분은 여진족과 한족에 동화되고, 남은 부분은 서쪽으로 도망쳐 중앙아시아로 간다. 현지인들과 결합하여 중앙아시아인의 일부분이 된다.
7. 몽골(蒙古) : 선진(先秦, 진나라 이전)때 동호의 일부분이며, 선비족에서 변화한 것이며,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8. 돌궐(突厥) : 아마도 흉노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나중에 유연을 멸망시키고, 그 자신의 주요부분은 회흘족과 한족에 멸망당한다. 남은 부분은 서쪽으로 도망쳐 현재의 터어키(투르크)인이 된다.
9. 회흘(回鹘) : 주요부분은 정령(丁零)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철륵과 고차인의 일부분을 융합한다. 당나라때 돌궐의 주요부분을 멸망시키고, 회흘족은 현재까지 살아남아 오늘날의 위구르족이 되었다.
10. 여진(女眞) : 숙신(肅愼)에서 왔으며, 후에 여진이 되고 만주족이 된다. 현재까지 생존해 있으며 만주족이다.
11. 당항(黨項) : 강(羌)족의 일부분으로, 후에 몽고인들에 멸망당한다.
12. 강(羌) : 현재까지 남아있다.
13. 저(氐) : 대월지, 소월지가 그들이다. 흉노의 일부분으로, 후에 한족에 융합되었다.
14. 토번(吐蕃) : 현재의 티벳족이다. 고대의 강족의 일부분이다.
15. 갈(羯) : 흉노의 일부분이다. 4세기때 한족인 염민에게 20만명을 도살당하며 멸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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