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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잡학/속담과 성어

한자성어 몇가지 (IV)

by 중은우시 2005. 7. 13.

이번 한자성어도 왕준의 <<두월생야사>>에 나오는 것들입니다. 두월생(杜月笙)은 국민당시절 상해 암흑가의 대부였던 사람입니다.

 

1. 식인지록 충인지사 (食人之祿 忠人之事) : 다른 사람의 녹을 먹으면 그 사람의 일에 충성하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급여를 받거나 대가를 받는다면 그 사람의 일에 정성을 다해서 하라.

 

2. 대풍래림지전, 반일지녕밀(大風來臨之前, 半日之寧謐) : 큰 바람이 몰려오기 전에 반나절의 고요함.

 

3. 인인지소불능인(忍人之所不能忍) : 다른 사람은 참을 수 없는 일을 참는다.

 

4. 몰유창, 용도; 몰유도, 용아치교(沒有槍, 用刀; 沒有刀, 用牙齒咬) : 총이 없으면 칼을 들고 싸우고, 칼도 없으면 이빨로라도 물어뜯는다. 상해를 두고 일본군과 중국군이 치열하게 싸울 때 중국군 19로군의 명장인 옹조원(翁照垣)이 했다는 말임.

 

5. 목이성주(木已成舟) : 나무로 이미 배를 만들어버렸다. 되돌릴 수가 없다는 말. 비슷한 말로는 생쌀이 익어서 밥이 되었다는 말도 있음.

 

6. 니주니적양관도, 아과아적독목교 (你走你的陽關道, 我過我的獨木橋) : 너는 네가 가고싶은 양관의 큰 길로 가라. 나는 내가 가고싶은 좁은 외나무다리를 건너가겠다. 각자의 뜻이 다르므로 각자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자는 의미.

 

7.라복청채, 각인각애( 蘿卜靑菜, 各人各愛) : 무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배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듯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바가 있다.

 

8. 생불래, 사불대거(生不來, 死不帶去) : 태어날 때 갖고 나온 것도 아니고,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돈이라는 것이 죽으면 소용없다는 말.

 

9. 물리향귀, 인리향천(物離鄕貴, 人離鄕賤) : 물건은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면 귀한 것이 되고, 사람은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면 천한 것이 된다.

 

10. 소인득지발전광(小人得志發癲狂) :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관직을 얻더니 미친 듯이 날뛴다.

 

11. 불파상도산하유과(不怕上刀山下油鍋) : 칼로 된 산을 오르는 것도, 기름덩어리인 가마솥에 뛰어드는 것도 무섭지 않다.

 

12. 시가인, 숙불가인(是可忍, 孰不可忍) : 이걸 참는다면, 못참을 게 또 어디 있겠는가? 이것만은 못참겠다는 의미임.

 

13. 물이희위귀(物以稀爲貴) : 물건은 희귀한 것일수록 비싼 법이다.

 

14. 불간승면간불면(不看僧面看佛面) : 중의 얼굴을 봐서가 아니라 부처님 얼굴을 봐서....

 

15. 진금불파화련(眞金不怕火煉) : 순금은 불에 달궈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16. 뇌성대, 우점소(雷聲大, 雨點小) : 천둥소리는 컸는데, 비는 조금밖에 내리지 않는다.

 

17. 일중칙측 성극필쇠(日中則仄, 盛極必衰) : 해도 중천에 떠오른 다음에는 기울어지듯이, 번성함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쇠망하기 마련이다.

 

18. 능비적비, 능주적주(能飛的飛. 能走的走) : 날아갈 수 있는 건 날아가버리고, 뛰어갈 수 있는 건 뛰어가 버렸다. 도망칠 사람은 이미 다 도망쳤다는 말.

 

19. 구병성양의(久病成良醫) : 오랫동안 병을 앓다보며 거의 의사가 다 된다.

 

20. 인위도조, 아위어육(人爲刀俎, 我爲魚肉) : 상대방이 칼과 도마이고, 내가 고기가 된 꼴이다. 상대방이 처치하는대로 따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것.

 

21. 처재왜첨하, 부득불저두(處在矮檐下, 不得不低頭) : 낮은 처마 밑에 있을 때에는 할 수없이 고개를 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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