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화성굉관(火星宏觀)
베이징을 국제혁신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의 마지막 기한이 겨우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오랫동안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일해오던 외국인들은 10년전보다 40%가 줄어들었다. 중국에서는 영구거주계획에 따라 매년 900장이 되지 않는 그린카드를 발급하고 있는데, 미국은 매년 120만장의 그린카드와 150만장의 취업비자를 내주고 있다. 팬데믹이 끝난 후, 많은 외국인들이 떠나고 있고, 글로벌HQ와 중국업무간의 연결도 점점 위축되고 있다.
- 외국인수가 10년전보다 40%가 줄어들다.
11월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How many foreingers work in the Chinese capital? Fewer and fewer>라는 글에서, 베이징을 국제혁신중심으로 만들 최후기간이 겨우 1년 남은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수도에 거주하고 일하는 외국인은 겨우 22,000명으로 10년전의 37,000명과 비교하여 증가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오히려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북경국제인재교류협회(Beijing International Talent Exchange Association)이 작성하고 10월말 한 포럼에서 발표한 평가보고서를 보면, 10년전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이미 37,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에서 장기적으로 업무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그들은 베이징 노동력의 겨우 0.2%, 인구의 .1%를 차지한다.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외국인의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로, 베이징의 20배이다.
팬데믹이 끝난 후, 베이징의 외국인사회는 비교적 큰 역변화가 발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간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대폭 감소했을 뿐아니라, 베이징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외국인의 구조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 미국인과 유럽인의 비율은 2019년의 16%에서 12%로 하락했고, 아프리카인의 외국노동자비율은 10년전에는 구미인들보다 낮았었는데, 지금은 대폭 늘어나 31%가 되었다; 러시아인과 동유럽인의 비율도 상승하여 2019년의 11%에서 16%로 상승했다.
인력자원국이 발행하는 베이징노동취업보사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말하기를 아프리카사람들은 중국에서 일하는데 흥미가 많다. 동유럽과 러시아의 인재는 새로운 성장의 원천이다.
2014년, 베이징에서 장기근무하는 37,000명의 외국인은 주로 미국, 일본, 한국, 독일과 호주에서 왔었다. 중국신문사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그들중 대다수는 IT, 교육, 컨설팅과 기술연구업무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11,00여개 회사와 기관에 고용되어 있었고, 다국적기업부터 합자기업 및 중국기업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2. 매년 영주권발급이 900장에 불과하다
국제혁신중심이 되려면, 베이징은 반드시 더 많은 외자기업, 기관과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있어야 한다. 이는 국제혁신중심, 국제금융중심을 건설하고 국제도시로의 기본발전방향에 필요하다.
작년5월, 베이징시는 2025년까지 베이징을 기술혁신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구센터, 과학기술대학과 과학기술회사를 건립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베이징국제인재교류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7,000명의 외국인들중 13% 개략 3,500명이 과학연구와 엔지니어이고, 30% 개략 8,100명이 행정과 교육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나머지 15,400명의 외국인이 베이징에서 어떤 업무에 종사하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비교적 다행스러운 수치도 있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여전히 고등학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국인중 40%이상은 최소한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년 혹은 10년전의 외국인 학력구조와 비교는 할 수가 없었다.
이 보고서에는 베이징에서 일하는 외국인중 20%는 A급취업비자요건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 비자는 통상적으로 지방에서 고액급여업무에 초빙되는 국제인사에게 발급한다. 이 비율은 2018년보다 13%가 올라갔다.
중국의 과학기술인재는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이 아주 적다. 이는 실리콘밸리등과 선명하게 비교된다. 2016년 실리콘밸리는 약 70%의 기술자가 미국외에서 태어났다.
인재를 유치하기 위하여, 중국은 2004년 영구거주플랜을 만들었다. 그러나 2018년까지 겨우 12,000장의 그린카드를 발급했을 뿐이다. 평균 매년 857장이다. 같은 기간 미국은 매년 120만장의 그린카드와, 150장의 취업비자를 내주었다.
3. 팬데믹이후 많은 외국인이 떠나서, 글로벌HQ와 중국업무간의 연결이 축소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팬데믹이 끝난 후, 많은 외국인이 중국을 떠났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되돌아왔는지에 대한 공식통계숫자는 없다.
다만 expat사이트에서 인용한 UN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2022년에만 31만명이상의 외국인이 중국을 떠났다. 2023년 10월, 이 수치는 역대최대기록이다. 떠난 외국인에는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은행가와 회사임원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중 많은 사람들은 이미 싱가포르, 일본, 호주, 캐나다, 독일 및 노르웨이등 국가로 갔다.
중국EU상회(European Union Chamber of Commerce in China)의 금년 조사보고서를 보면, 비록 팬데믹제한을 취소하고 외국인을 유치하기를 희망하지만, 유럽회사는 여전히 중국으로 와서 인재를 유치하고자 노력한다.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의 중요한 추세는 과거2년간 글로벌HQ와 중국업무간의 연락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41%의 조사대상자는 이런 현상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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