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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사회

중국인은 "계몽(啓蒙)"할 수 없고, "순치(馴致)"해야 한다

by 중은우시 2023. 5. 3.

글: 우별자(右撇子)

 

먼저 개념을 분명히 해야겠다. 여기에서 말하는 중국인은 당연히 오늘날의 모든 중국인이 아니고, 역사상의 모든 중국인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다. 당금 중국대륙에 사는 중국인을 가리킨다. 선진(先秦, 진나라이전)시기의 중국인은 아주 대단했다. 그들은 당시 전세계에 자랑할만한 인류문명을 창조했다. 당금의 중국문화는 절대적 대부분의 자랑하는 것들은 선진시기 중국인들이 창조해낸 것이다. 그래서, 중국인을 집단체질로 말하자면, 다른 민족보다 못하지 않다. 휘황한 역사를 지닌 민족집단이니 당연히 누구도 이 집단의 유전자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하나의 집단의 유전자는 환경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한다. 집안에서 기르는 닭은 날개가 있기는 하고, 예전에는 날 줄 알았지만, 인류에게 길들여진 이후 점차 나는 능력을 상실해버렸다. 이건 장기간의 변화과정이다. 하나의 민족특징도 또한 이러하다. 선진시기의 중국인은 통일된 정치와 사상의 속박이 없었으므로, 민간의 지혜는 자유롭게 발휘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시기의 사람들은 스스로 계몽할 수 있었고, 발명창조할 수 있었다. 이는 통일된 속박이라는 정치환경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민국초기 중국도 일찌기 아주 짧은 기간동안 학술이 번영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것도 당시 강대한 중앙정부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다만, 진나라가 육국을 멸망시키고 통일한 이후, 통일된 정치와 사상은 중국정치의 주류가 된다. 바로 이런 정치환경의 변화로 점차 이 민족의 유전자는 바뀌게 된다. 이 민족은 이미 스스로 계몽하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던 집단에서 점진적으로 여하한 독립사고의 습관이 없는 민족으로 변화해버렸다. 그저 명령을 따르고 순치를 받아들이는 민족이 된 것이다. 마치 날줄 알았던 닭이 오늘날의 모습으로 퇴화한 것처럼. 이것이 바로 중국대륙의 현실이다. 모든 중국인은 출생부터, 순치되어 모든 행동을 지시에 따라서 하게 된다. 너 자신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당의 말만 들으면 된다. 당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문제를 생각하고, 시다다(習大大, 시진핑을 가리킴)가 당을 대신하여 문제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민족을 어떻게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계몽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민족은 순치에 가장 적합하다. 계몽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말은 절대로 중국인을 욕하는 말이 아니다. 그저 중국의 현실을 지적하는 것일 뿐이다.

 

계몽의 필수조건은 결국 강대한 중앙독재정권이 사람의 사상을 통제하지 않는 것이다. 일단 하나의 강대한 중앙독재정권이 우민정책을 실시하게 되면, 계몽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서방의 르네상스시기의 계몽운동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유럽의 교황통치가 이미 붕괴되고, 중세기의 통일된 통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에서 여기저기에 많은 독립국가가 탄생했다. 이런 환경은 중국의 선진시기와 매우 흡사하다. 여러 나라가 서로 독립하여 병존하고, 강대한 중앙정권은 없다. 이는 사상자유에 필요한 조건을 창조해준다. 중앙집권정도가 높을수록 계몽은 더욱 불가능하다. 중국의 정치현실은 바로 중앙집권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사상유례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환경하의 중국인은 이미 계몽의 여지가 없다. 그저 순치의 길 하나 뿐이다. 손중산에 제기한 '훈정(訓政)'의 이념은 기실 이치에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연방정부는 더욱 강대한데, 왜 미국에는 사상자유가 있고, 인민은 자아각성하느냐고. 다만 미국의 연방정부가 강대한 것은 모두 대외적이다. 대내적으로, 미국의 연방정부는 큰소리도 내지 못하는 며느리와 같다. 

 

중국의 이런 정치현실에 대하여, 많은 민주운동가와 반공인사들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인들을 계몽시킬 수 있다는 유치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건 그저 코미디이다. 그들을 계몽하겠다고 나서면 그들이 오히려 너를 계몽하겠다고 할 것이다. 해외사이트에도 적지 않은 애국애당동지들이 사람들을 중공논리로 '계몽'하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 거기에 혹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 블로거는 해외화인들이 글로벌중국화의 선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적지 않은 서방정치가들 특히 좌파인사들은 더더욱 이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수십년간 서방의 중국에 대한 정책은 기본적으로 이런 극히 유치한 인식에 기반했다: 서방인들은 중국인들이 독립적으로 사고하여 시비를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중국을 세계경제체제에 가입시키고, 중국인이 부유해지면 자유민주의 장점과 독재통치의 단점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며, 최종적으로 자유민주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인식은 일방적인 생각이고 중국인들이 스스로 계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시비를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그런 인식으로 이미 수십년간 실천했지만, 결과는 모든 사람이 보는 바와 같다. 서방의 대중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그 근본원인은 서방인이 중국인은 이미 계몽이 불가능하고, 그저 순치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역대대통령은 천진난만한 생각을 품고, 자유경제의 사탕으로 중국인의 이성적인 사고를 격발시켜보고자 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중공이 더욱 똑똑했다. 중공은 일찌감치 중국인은 그저 순치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국서방인들의 이런 자유경제의 당근이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중공은 중국인에 대한 순치를 거의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했다. 그러므로, 중공은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고, 서방은 철저하게 패배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부인도 잃고 병사도 잃었다고. 그런데도 지금까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계몽과 순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계몽할 수 있는 사람은 먼저 반드시 인신이 자유로워야 한다. 자유가 있어야 사람은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그후에 자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순치된 사람은 인신의 자유가 없으므로 독립사고능력을 잃어버린다. 순치된 사람은 그저 물질자극에 대하여 반응할 뿐이다. 네가 그들에게 독립적으로 사고하라고 하는 것은 소귀에 경읽기이다. 중공의 중국인순치수단은 당근과 채찍이다. 말을 들으면 당근을 주고, 말을 듣지 않으면 채찍을 내려친다. 그게 이치에 맞는지 아닌지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여하한 의심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민주자유, 민족부흥, 일대일로....등등의 이론이 중국인들의 머리 속에서는 기실 별 차이가 없다. 모두 혼동되고 모호하다. 중공이 그들에게 당근을 주면 그들은 중공의 말을 듣는다. 가지 말아야할 곳으로 가면 채찍으로 때린다. 그러면 스스로 알아서 방향을 바꾼다. 이것이 바로 순치이다. 중공이 중국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이렇다. 국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서방인은 중국인의 이런 특징을 모른다. 중국인이 방향을 잘못갔을 때, 서방인은 그저 이치로 설명하지, 채찍을 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당근을 더 많이 준다. 그렇게 되면 중국인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 된다. 미국이 중공을 WTO에 가입시켜준 것이 바로 그 분명한 사례이다. 중공은 근본적으로 자유민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경제의 길을 갈 생각도 없었다. 미국인들이 먼저 중공에 많은 당근을 준 것이다. 중국인은 그런 당근을 먹었지만, 근본적으로 독립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자유민주가 자신에게 가져올 장기적인 장점을 생각할 수도 없다. 못한다. 그들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다. 반대로 너희가 그들에게 당근을 주면, 그들은 중공의 독재정책이 좋다고 여기고, 효과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들은 중국의 경제발전이 바로 중공독재경제성공의 결과라고 여기는 것이다. 자유경제로 인해 나타난 결과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 중국인들과 이치를 따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헛수고이다. 그들의 사고는 그저 두 가지만 인식한다: 당근과 채찍. 나머지는 기본적으로 모른다. 이는 당연히 중국인들의 원시적인 유전자떄문에 조성된 것은 아니고, 중공과 역대통치자들이 순치시긴 결과인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당연히 중국인들의 전체적인 표현이다. 모든 개개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매우 크다. 그리고 많은 중국인은 자아각성하고 그런 순치를 거부한다. 해외에서 특히 완웨이사이트에는 그런 중국인이 많다. 단지 비율이 너무 낮을 뿐이다. 어떤 살마은 아마도 이런 전체와 개인간의 관계를 가지고 쓸데없이 논쟁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여기에 부득이 한 마디 하고 지나가야겠다!

 

문명세계는 과거 수십년간 중국에 대하여 가장 크게 한 오해는 기실 바로 이 점이다. 그리고 중공은 이점을 잘 알고 있었다. 단지 중공은 한번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쉽게도 많은 서방정치가들은 지금까지도 그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좌파정치인들. 현재 중공은 근본적으로 자유경제의 길을 걸을 생각이 없다. 서방정치가들과 월스트리트는 앞다투어 중공에 자유경제의 좋은 점을 가져다 준다. 이것이 바로 중국인은 순치될 수 있을 뿐, 계몽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네가 그들에게 자유경제의 좋은 점을 가져다주면, 그들은 그로 인하여 자유경제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들은 그것은 바로 중공독재독점경제의 성과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중국인은 바로 이런 무지막지한 집단이다.

 

당연히 일부 미국과 서방의 정치, 경제분야의 엘리트들도 기실 무지막지한 인간들이다. 그들은 중공이 자유경제를 파괴하는 작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중공이 마음대로 세계의 자유경제규칙을 깨트리도록 방관하고 있다. 중공이 규칙을 어기면, 채찍을 들지 못한다. 오히려 더 많은 당근을 준다. 중공은 그저 자유경제의 이점만 이용하려 한다. 절대로 자유경제질서를 유지보호하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유경제 자체는 중공독재정치의 철천지원수(死敵)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서방의 이들 정치,경제분야의 엘리트들은 이미 중공에 매수되었고, 기실 이미 서방자유사회에서 흘리파외(吃裏爬外, 안에서 이익을 챙기면서 바깥을 위해 일하다)의 패류(敗類)가 되어버렸다.

 

자유세계는 반드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반드시 '순치'의 개념으로 중공을 대해야 한다. 중공이 100% 자유경제의 길을 걸을 때 비로소 자유경제의 이점을 안겨주어야 한다. 오직 그때만이 비로소 중공을 자유경제체제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공은 도둑놈처럼 자유경제내에서 온갖 협잡질을 계속할 것이다. 그래서 마땅히 중공을 자유경제체제에서 축출해야 한다. 중공이 올바르게 행동하면, 자유세계는 사탕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채찍을 들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중공을 상대하는 정확한 수단이다. 아쉽게도 현재의 많은 서방정치경제엘리트들은 이미 눈앞의 이익에 눈이 가려져버렸다. 그래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판단하지 못한다. 바이든도 아마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아주 비참하다고 할 수 있다. 서방은 중공을 순치시키지 못했을 뿐아니라, 중공이 반대로 서방을 순치시키려 한다. 중공의 호주에 대한 제재와 캐나다에 대한 인질외교는 바로 서방을 순치시키려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미국인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중공은 아마도 공개적으로 미국을 순치시키려 달려들 것이다. 

 

중공이 미국을 순치시키려는 시도는 일찌감치 있었다. 단지 현재는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다. 작년 NBA사과사건, 테슬라브레이크사건이 모두 그 조짐이다. 성공적으로 순치된 사람이 너무 많다. 애플은 바로 순치에 성공한 전형적인 사례이다. 순치에 성공하지 못하면 채찍을 든다. 그러한 사례도 부지기수이다. 전랑외교는 기실 순치에 성공하지 못하면 높이 드는 채찍인 것이다. 순치에 불복하는 조직이나 개인은 일률적으로 채찍으로 상대한다. 중공의 채찍을 맞아본 국가는 호주와 캐나다를 제외하고 스웨덴, 스위스, 체코, 리투아니아, 한국, 대만....등등이 있다. 심지어 영국, 프랑스도 중공의 채찍을 맛본 적이 있다.

 

중공의 채찍은 이미 해외웹사이트에까지 손을 뻗친다. 중공은 순치에 불복하는 블로거에 대하여 채찍을 대눈 방식은 밥그릇을 깨는 것이다. 온갖 도발과 교란, 댓글 등등 깡패수단을 쓴다. 이미 일부 블로거들은 중공의 채찍때문에 물러서야했다.

 

결론적으로 이런 현상은 충분히 중공의 통치논리를 보여준다. 간단하게 한마디로 말해서 피통치백성을 순치시키는 것이다. 중국의 백성들은 이미 순치되어 말을 잘 듣는ㄷ나. 이미 자아각성의 여지는 없다. 서방인은 한 집단이 이렇게 순치된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서방인들은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이 자유민주이념을 거절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바로 이런 천진난만한 일방적인 생각때문에, 미국인 서방인들은 그렇게 우둔하기 짝이 없는 대중정책을 펼친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은 중국에서 '색깔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꿈도 꾸지 말라고 해라. '중국을 순치시키는 것'이야말로 서방이 채택해야할 책략인 것이다. 말을 들으면 자유경제의 사탕을 주고, 말을 듣지 않으면 주지 않는다. 철저하게 잘라내야 한다. 중공처럼 채찍을 들 필요도 없다. 중국인민은 계몽에 익숙하지 않다. 그저 순치에 익숙하다. 중공에 순치되지 않으면 서방에 순치된다. 서방인들이 중국인을 순치시키지 않으면, 중공이 서방인들을 순치시킬 것이다. 중국인들이 중공에 성공적으로 순치된 후, 중고을 도와 미국인 서방인들을 순치시킬 것이다. 현재 형세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