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역사인물-시대별/역사인물 (원)

명나라 초기의 십대맹장(十大猛將)

by 중은우시 2022. 7. 6.

글: 주팔피(朱捌皮) 

 

중국역사상 명나라의 명장은 당나라에 바로 다음 간다. 그리고, 명나라초기는 명장이 가장 많이 배출된 시기이다. 그중 10위내에 드는 명장들은 누구일지 살펴보기로 하자.

 

10위 경병문(耿炳文)

 

장흥후(長興侯). 주원장(朱元璋)의 호주이십사기(濠州二十四騎)중 한명. 수성(守城)의 제일명장. 혼자서 장흥을 십여년이나 지켜내면서, 장사성(張士誠)의 진격을 버텨내어, 주원장이 서쪽에서 진우량(陳友諒)과 천하를 놓고 싸우는데 배후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주었다.

 

9위 탕화(湯和)

 

신국공(信國公). 주원장의 죽마고우로 반란의 길로 들어서도록 인도한 인물임. 나중에 주원장을 따라 집경(集慶)을 점령하고, 진강(鎭江)을 공격한다. 전공으로 통군원수(統軍元帥)로 승진한다. 나중에 상주(常州), 절동(浙東)에서 장사성과 방국진(方國珍)의 부대를 격패시킨다. 명나라가 개국한 후, 서달(徐達)을 따라 산서, 감숙, 영하등지로 북정한다. 사람됨이 겸손하고 조용하여, 선종(善終)한 몇 안되는 개국장군중 한명이기도 하다.

 

8위 목영(沐英)

 

서평후(西平侯). 주원장이 가장 신임한 의자(義子). 12살때부터 전투에 참가한다. 전후로 등유(鄧愈), 부우덕(傅友德), 남옥(藍玉)등을 따르면서 토번(吐蕃)을 정벌하고, 운남(雲南)을 평정하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그가 개창한 목씨가족은 대대로 운남에 주둔하며 명나라의 유일한 이성번진(異姓藩鎭)이 된다.

 

7위 등유(鄧愈)

 

위국공(衛國公). 16살때 무기를 들고 원나라에 항거한다. 주원장을 따라 거의 모든 중요한 전투에 다 참가한다. 태평(太平)을 공격하고, 휘주(徽州)를 함락시키며, 홍도(洪都)를 수비하며 용맹을 떨친다. 나중에 서달을 따라 북원을 정벌하고, 토번을 평정하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죽은 후에는 영하왕(寧河王)에 추증된다.

 

6위 부우덕(傅友德)

 

영국공(潁國公). 한번도 패전한 적이 없어 상승장군(常勝將軍)으로 불린다. 원나라말기에 유복통(劉福通)의 군에 참가하고, 나중에 부대를 이끌고 주원장에 귀순한다. 홍무초년부터 서달을 따라 북벌에 나선다. 칠전칠승으로 감숙을 평정하고, 다시 사천을 점령한다. 총사령관으로서 100일만에 운남, 귀주를 평정한다. 그리하여 주원장은 이렇게 칭찬한다: 장수의 공을 따지면 부우덕이 1등이다(論將之功, 傅友德第一)

 

5위 풍승(馮勝)

 

송국공(宋國公). 형인 풍국용(馮國用)을 따라 주원장의 반란군에 가담한다. 그리고 병력을 이끌고 사방을 다니며 전투를 벌이며, 전공으로 따지면, 상우춘(常遇春)에 바로 다음간다. 홍무초년, 서달을 따라 북원을 정벌하고, 섬서(陝西)를 평정하며, 북원의 명장 왕보보(王保保)를 대패시킨다. 홍무20년, 부우덕, 남옥 및 20만대군을 이끌고 요동을 원정하여 원나라의 요동내 세력을 정리한다. 그리고 주체(朱棣)가 반란을 일으킬 때 최강의 철기(鐵騎)부대인 타안삼위(朵顔三衛)를 만들었다.

 

4위 남옥(藍玉)

 

양국공(凉國公). 상우춘의 처남. 대명의 전신(戰神)으로 불림. 처음에 서달을 따라 막북으로 출정하고, 어아해(魚兒海)를 생포하여 북원을 대파한다. 그리고, 흥화(興和), 서번(西番)을 평정한다. 홍무14년, 부우덕과 함께 운남을 평정하고 양왕(梁王)을 대파하자, 곤명이 깜짝 놀라서 싸우지도 않고 투항한다. 남옥은 전공을 무수히 쌓아서, 명나라의 판도중 과반수는 그의 손에 의해 수복한 것이다. 매번 전투를 끝내고 나면 주원장은 그에게 무슨 상을 내려야할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3위 이문충(李文忠)

 

조국공(曹國公). 주원장의 양자. 19살때 군대를 이끌고 천완군(天完軍)을 격파한다. 용맹하게 싸우는 것으로 장수들 중 으뜸이었다. 오랫동안 장사성과 맞서싸운다. 주원장이 진우량과 파양호(鄱陽湖)에서 대결전을 벌일 때, 이문충은 1만명을 이끌고 장사성의 20만대군을 궤멸시킨다. 원말명초에 소수의 부대로 대군을 무찌른 것으로는 그를 따를 자가 없다. 서달과 북정할 때, 북원을 휩쓸었고, 적 십여만을 궤멸시키고 포로로 잡는다. 북원을 몰아낸 최대의 공신이다.

 

2위 상우춘(常遇春)

 

악국공(鄂國公). 주원장 수하의 제일명장이라 불린다. 스스로 10만의 군대를 지휘하면 천하를 횡행할 수 있다고 말하여, 군대내에서는 상십만(常十萬)이라고 불렸다. 사방을 다니면서 전투를 벌여 무수한 전공을 세운다. 파양호대전에서 상우촌은 가장 용맹하게 싸우면서 원말명초의 제일맹장 장정변(張定邊)을 화살로 쏘아 부상입히며, 주원장을 구출한다. 그후 상우춘은 주원장의 선봉장으로 군대를 이끌고 진우량, 장사성을 멸망시킨다. 이후 서달과 함께 북원을 정벌하여, 원나라의 대도(大都)를 격파하고, 군중에서 병사한다. 나이 겨우 40살이었다.

 

1위 서달(徐達)

 

위국공(魏國公). 주원장 휘하의 여러 장수들 중 으뜸이며, 명나라 개국의 제일공신. 서달은 주원장과 죽마고우로, 주원장의 좌우팔이 되어 큰 공을 세운다. 파양호대전에서 군대를 이끌고 진우량의 60만대군을 격파하여, 불세의 공을 세운다.  나중에 20만대군을 이끌고 장사성을 공격하여 격패시키며, 25만명을 포로로 잡는다. 장사성도 생포한다. 명나라가 개국한 후, 서달은 다시 군대를 이끌고 북상하여, 원나라의 제일명장 왕보보와 다른 여러 장수들을 격패시키고 원나라조정을 무너뜨린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명나라의 북쪽 반벽강산은 모두 서달이 싸워서 얻은 것이고, 명실상부한 명나라초기 제일맹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