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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금융

중국의 "외환부족"이 심각하다.

by 중은우시 2022. 5. 3.

글: 고풍(古風)

 

국가외환의 원천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출에 종사하는 기업과 노동자들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때, 일반적으로 외환으로 결제한다. 이들 기업과 노동자들은 그들이 번 외환을 은행에서 인민폐로 환전한다; 다른 하나는 투자자이다. 해외투자자가 중국대륙에 대한 투자활동을 진행하려면, 그들이 수중에 쥔 외환을 은행에 가서 인민폐로 바꾸어야 한다. 은행이 받은 외환은 바로 외환보유고가 된다.

 

중국의 외환은 이미 부채초과이다.

 

중국은행업은 작년부터 부채초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이 3월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말 중국은행업의 대외금융자산은 15,310억달러이고, 대외부채는 15,689억달러이다. 즉, 대외순부채가 379억달러이다.

 

은행업의 대외부채중 형태별로 나누면, 예금부채가 8,527억달러, 채권부채가 3,228억달러, 주식등 기타부채가 3,934억달러로 각각 은행업대외부채의 54%, 21%와 25%를 차지한다. 화폐별로 보면, 인민폐부채가 6,929억달러, 달러부채가 5,631억달러, 기타화폐부채가 3,130억달러로, 각각 44%, 36%와 20%를 차지한다. 원천별로 보면, 해외은행부문이 6,196억달러로 39%를 차지하고, 해외비은행부문이 9,494억달러로 61%를 차지한다.

 

중국의 작년수출입총액은 5.9조달러에 이르렀다.

 

중국은 에너지부족국가이며, 에너지수입대국이다. 중국해관총서가 2022년 1월 30일 발표한 통계수치를 보면, 2021년 중국의 화물수출입총액은 39.1조인민폐(약 5.9조달러)이다. 그중 원유수입량은 5.13억톤으로 국내수요의 72%를 차지하고; 철광석수입량은 11.24억톤으로 국내수요량의 75%를 차지한다; 천연가스수입량은 3,220억입방미터로 국내수요량의 41%를 차지하고; 반도체칩수입총량은 6.254.8억개로 수입금액은 약 4,326억달러이다. 국내수요량의 90%이상을 차지한다; 식량수입량은 16,453.9만톤으로 식량총생산량(68,285만톤)의 24.1%를 차지하며, 국내수요량의 19.4%를 차지한다; 석탄수입량은 3.23억톤으로 국내수요량의 7%를 차지한다. 이상의 상품들 외에 금속, 공업설비,원재료등의 분야에서 대외수입의존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중국의 가용외환은 겨우 5,036억달러이다.

 

국가외환관리국이 3월 27일 공표한 2021년말의 외환보유고는 32,502억달러이다. 외채잔액은 27,466억달러이다. 여기에는 홍콩과 마카오의 대외부채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상의 숫자를 보면, 중국에서 실제 가용한 외환은 겨우 5,036억달러임을 알 수 있다.

 

타이완의 경제학자 우자룽 선생이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계산해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일찌감치 마이너스이다. 그는 이렇게 분석한다. 2021년말, 중국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3.25조달러인데, 달러부채 2.75조달러를 공제하고, 다시 외상투자금액 약 1조달러를 공제하면, 중국의 대외부채는 약 5천억달러가 된다. 즉, 중국은행은 일찌감치 대외부채가 대외자산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외환부족의 결과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중국의 전랑외교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체인은 현재 대규모로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행업은 더욱 곤란해진다. 은행의 대외부채초과의 결과는 첫째 은행도산으로 나타날 것이고, 많은 백성들은 예금을 인출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둘째, 국가신용체계의 전면적인 붕괴로 이어질 것이다. 이것은 주권국가로서 치명적이다. 셋째, 실체경제가 대규모로 도산하게 될 것이다. 넷째, 자본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고, 금융위기가 폭발할 것이다. 중국과 같은 수입대국에 일단 외환부족이 나타나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