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옥결(張玉潔)
중국의 전기자동차브랜드에 다시 여러 건의 자연발화사건이 발생했다. 웨이마(威馬, Weltmeister)의 웨이마EX5는 10월들어 4차례의 자연발화가 발생했고, 웨이마는 일부 특정배터리모델의 전기자동차를 리콜했다. 그중에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ZTE(中興)도 관련되어 있다. 그외에 웨이마 및 일부 공급업체는 아마 화웨이와도 관련이 있는 것같다.
10월들어 4건의 자연발화사건은 각각 푸젠성 샤오우(邵武)시에서 2건이 발생했고, 장쑤성 타이저우(泰州)에서 1건이 발생했다. 최근의 것은 10월 27일 베이징시에서 발생했다.
베이징의 자연발화사건은 북사환(北四環)에서 일어났다. 부근의 주민들은 격렬한 폭발음을 들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고, 현장에는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다.
이전인 9월 23일, 저장성 원저우시에서도 웨이마EX5의 자연발화가 일어났었다. 그런데, 그 전날에 웨이마는 100억위안의 D차 자금조달을 완료했고, 그것이 "자동체제조의 신세력역사상 최대의 단일회차 자금조달"이라고 선전했었다.
ZTE의 자회사가 관련되다
베이징의 자연발화사건후인 10월 28일 오후, 웨이마는 당일부터 2020년 6월 8일부터 2020년 9월 23일 사이에 생산된 배터리셀모델 ZNP3914895A-75A 동력배터리를 장착한 일부 2020년형 웨이마전기자동차 합계 1,282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웨이마측에서는 자연발화의 원인이 "배터리셀공급업체의 생산과정에서 잡질이 혼입되었고, 이로 인해 동력배터래에 이상리튬분해현상이 나타났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배터리셀이 차단되어 동력배터리의 열이 통제를 잃고 불이 붙을 리스크가 있다"고 하였다.
위의 웨이마의 리콜대상인 배터리공급업체는 ZTE산하의 중싱가오능(中興高能)기술유한책임공사이다.
중싱가오능은 28일 저녁에 <"웨이마자동차제품리콜사건'에 관한 설명>을 발표하여, 베이징에서 발생한 자연발화된 전기자동차는 가오능기술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동시에 푸젠성 샤오우시에서 발생한 2건의 웨이마전기자동차발화사건에서의 관련자동차에 탑재된 것은 가오능기술의 배터리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와 동시에, 업계인사는 웨이마가 모두 1,282대의 차량을 리콜한다는데 주목했다. 중신가오능의 배터리를 장착한 수량은 2,257대이다. 웨이마는 아직 이에 대하여는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웨이마와 화웨이간에 '기술협력'이 존재하는가?
시장은 일찌감치 2018년에 이런 소식이 돌았다. 화웨이가 웨이마전기자동차에 투자했다고. 당시 웨이마는 성명을 발표하여, 화웨이는 웨이마에 지분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지 기술측면의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외에, 중신가오능이 관련된 푸젠성 샤오우시의 2건의 자연발화사건을 제외하고, 베이징과 타이저우의 2대의 자연발화사건에 관련된 배터리는 어느 공급업체의 것인지에 관하여 웨이마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공개된 자료를 보면, 웨이마의 배터리공급업체는 중싱가오능외에 CATL(寧德時代), TAFEL(塔菲爾)과 루이푸(瑞浦能源)이 있다. 그중 CATL의 규모가 가장 크고, 2019년 화웨이와 계약을 체결하여, 전기자동차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했다.
그리고 웨이마의 베이징에서의 자연발화사건이 발생한 당일, CATL은 3분기 실적보고를 발표했고,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06%가 감소하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0%가 하락했음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신에너지분야의 업계인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말해서 완성차제조업체는 제품공급안전과 원가통제를 위하여, 2개의 배터리공급업체를 선택하는데, 웨이마처럼 4개의 배터리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이다.
대륙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웨이마가 이렇게 많은 배터리공급업체를 선택한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꽌시'떄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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