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빙란욕언(憑欄欲言)
중국국가통계국의 수치에 따르면, 초보적으로 계산했을 때, 전3분기 중국의 국내생산총액은 722786억위안으로 실질적으로 전년동기대비 0.7%가 증가했다고 한다.
1. GDP수치에 거품이 들어있는가?
명목GDP-실질GDP=광의의 통화팽창.
2019년의 전3분기 GDP누계총액은 712,845.40위안이다. 2020년의 전3분기 GDP누계총액은 722,786억위안이다. 계산해보면, GDP는 전년동기대비 1.4%가 늘었다. 그런데 실질성장률이 0.7%이다. 양자의 차이인 0.7%는 바로 광의의 통화팽창이다. 그런데, 중국국가통계국이 공표한 전9개월의 CPI(소비분야통화팽창)는 3.32%이다. 똑같은 정부에서 발표하는 통화팽창율인데, 두 수치간에 5배의 차이가 난다. 수치가 맞지 않는 현상이 2분기 연속되고 있다.
두 수치간에 심각하게 들어맞지 않는 현상은 마치 광의의 의미에서의 통화팽창을 고의로 하락조정한 혐의가 있는 것같다. 바꾸어 말하면, 통화팽창수치를 낮춰서, 실질GDP성장률을 끌어올린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2. 돈은 어디로 갔는가?
M2-GDP-CPI를 계산하면, 3분기의 수치는 6.88이다. 비록 2분기의 수치 8.85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대량의 화폐가 실체부문이외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유리(遊離)된 화폐는 자금비용이 든다. 오랫동안 화폐를 가지고 관망한다는 것은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자금은 반드시 어떤 영역에 진입하여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돈들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혹은 이들 자금은 현재 어느 영역의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단 말인가?
'중국과 경제 > 중국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호주석탄수입금지조치로 인한 9가지 역효과 (0) | 2021.10.06 |
---|---|
중남해의 "강탈"계획이 반발에 부닥치다. (0) | 2021.09.09 |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4.9%를 이끈 것은...? (0) | 2020.10.19 |
중국경제의 발전을 "내수"에 의존할 수 있을까? (0) | 2020.09.30 |
중국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는 이유는...? (0) | 2020.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