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광(久光)
쑨양(孫楊)의 모친 양밍(楊明)의 일처리스타일을 두 문장으로 개괄하면 이러하다: "순양은 나의 사유물품이다. 누구도 빼앗아갈 생각은 하지말라; 쑨양은 나의 자랑스런 자본이다. 너희는 누구든 그를 만나면 고분고분해야 한다."
Part 1
먼저 여러분에게 한 가지 작은 비밀을 얘기해 주겠다. 쑨양의 이름은 그의 부친의 성인 쑨(孫)과 모친의 성인 양(楊)을 합쳐서 이루어진 것이다.
모두 집집마다 자신들의 타입이 있다고 하는데, 쑨양의 가정이 그 전형적인 경우이다. 이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 잘나가는 것같지만, 그는 사실 답답할 것이다. 그의 모친 양밍이 그를 꼼짝 못하게 잡고 있다. 크고 작은 모든 일들 신발끈 묶는 것까지 모두 그녀가 관리한다.
쑨양은 어릴 때 긍정적인 소년이었다. 아주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그런 유형이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모친이 구속을 해도 그만이었다. 그러나 지금도 그는 여전히 모친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치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노는 것처럼. 그렇게 오래 되다보니 쑨양은 28살된 마마보이가 되어 버렸다.
양밍은 쑨양의 내무부장관 겸 외무부장관이다. 모든 일은 반드시 그녀를 거쳐야 한다. 예를 들자면, 운동선수는 통상 매니지먼트회사가 있다. 마케팅을 책임지고, 광고를 받고, 활동을 어레인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쑨양은 없다. 이 일을 모두 그의 모친이 처리한다.
더욱 심한 것은 쑨양의 모친은 쑨양의 SNS계정까지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웨이보는 한때 쑨양의 모친이 관리했다. 쑨양의 초기 일부 형편없는 일들은 쑨양의 모친이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사이트가 쑨양과 합작을 협의하는데, 쑨양의 모친은 바로 웨이보 1번 올리는데 1만위안을 내놓으라고 했다. 그래서 상대방은 놀라서 그 자리에서 포기한다.
이 일은 2012년 쑨양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이다. 그때 스마트폰은 아직 보급되지 않았고, 웨이보는 생긴지 2년되었을 때이다. 개인방송은 아직 블루오션일 때인데, 이는 터무니없는 가격이었다.
어떤 기업도 쑨양을 광고모델로 쓰려면 반드시 쑨양의 모친과 협상해야 했다. 2013년 전국운동회가 끝난 후, 저장대표단은 표창대회를 열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쑨양의 모친이 소란을 피운다. 쑨양이 안타(安踏)의 운동복을 입어서는 안된다고 한 것이다. 이유는 안타가 쑨양 개인의 스폰서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스폰서를 맡은 것은 단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양자가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 쑨양은 저장대표단에 속해있는 것이고, 단체의 소속원이다. 그들이 저장대표단의 스폰서가 된 것은 쑨양때문이다. 단지 돈을 지방에 냈고, 쑨양의 모친에게 내지 않았을 뿐인 것이다. 그녀는 계약을 무시했다.
쌍방은 협상을 거쳐, 쑨양이 모친의 말을 들어, 국기로 단체스폰서의 로고를 가렸다. 그렇게 하여 단체사진을 완성한다. 이 일로 안타는 분개한다. 기실 쑨양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모친이 강경하니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었을 뿐이다.
쑨양의 모친의 매체와도 계속 다투었다. 그녀는 매체에서 그 어떤 긍정적이지 않은 보도를 하는 것도 참지 못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부정적 보도가 아니라, 긍정적이지 않은 보도까지. 매체는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녀의 입장에서는 칭찬하지 않으면, 물먹이는 것이다.
쑨양의 모친은 혼자의 힘으로 여론을 통제하려 했다. 쑨양을 완전무결한 남자로 만들고 싶어 했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때 쑨양이 400미터 자유형 금메달을 딴 후 개인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브랜드의 운동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로 인하여 중국수영국가대표팀은 불만을 가졌다. 다음날 매체가 그 내용을 보도했는데, 쑨양의 모친은 각종 관계를 동원하여 기사를 삭제하도록 했다.
그후 저장의 한 매체가 쑨양에 관한 기사를 쓰려고 했는데, 내용은 쑨양에게 불리한 것이었다. 이 일이 양밍의 귀에 들어갔고, 그녀는 즉시 신문사에 전보를 보내 기사를 내기 전에 검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상대방은 거절한다.
2012년 4월 올림픽선발전에 브라질 기자가 불원천리 저장까지 와서, 쑨양과 인터뷰를 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양밍은 한 마디로 거절한다: "너희 프로그램은 브라질에 방송되는데, 우리에게 도움될 게 뭐가 있느냐?" 한 광저우 기자는 이 일을 웨이보에 싣는다. 그후 양밍은 그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경영진에게 처벌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바로 이런 말을 한다: "우리 쑨양은 성적을 거둔 운동선수인데, 너희가 그를 나쁘게 써서야 되겠느냐?"
기실 쑨양을 나쁜 놈으로 만든 것은 쑨양의 모친 자신이다. 이 일은 쑨양모친이 직접 지휘한 것이다. 그녀는 이기적이고, 단체의식도 없고, 독재적이고, 무지막지하고, 패도적이며 계속 우수한 아들을 이용하여 상급정부에 얘기하곤 한다.
모두 생각해 봐라. 네가 학교에 다닐 때 같은 반에 공부 잘하는 애가 있어서 매번 1등을 하는데, 그의 모친이 호가호위하여, 기세등등하게 걸핏하면 교장을 찾아가서 이런저런 요구를 한다면, 예를 들어, 왜 내 아들을 첫번째 줄에 앉히지 않는 것이냐. 왜 같은 책상을 쓰는 짝과 싸웠는데 그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 왜 선진학생을 뽑을 때 뽑아주지 않았느냐? 일단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전학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면 학교측은 할 수 없이 타협해야 한다. 이런 경우 너는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 이 모자를 싫어하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바로 쑨양과 쑨양모친의 중국체육권내에서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쑨양은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공개된 장소에서 자주 이미지를 해치는 행동을 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들이 지나가는 복도에서 "You, Loser, I'm win, yeah!"(순양은 영어를 못한다. 문법이 맞지 않아도 이해하라라고 한다든지, 예를 들어, 그가 프로그램에서 마마보이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직접적으로 성공한 젊은이는 가정교육을 엄하게 받아야 한다. 우리 엄마가 맞다. 그후 바로 아무런 상관없는 호튼을 겨냥한다: "호튼같은 인간은 분명히 모친의 가정교육을 엄하게 받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지고나서 다른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나도 진 적이 있다. 다만 나는 다시 돌아와서 경기장에서 이겼다. 나는 바로 너희가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나를 싫어하고, 나를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 좋다. 잘 훈련해라 호튼 가이. 너희가 더 빨리 수영을 해야, 나의 맛있는 발씻은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니 나는 어릴 때 친구가 생각난다. 그는 IQ가 아주 높았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엉망이었다. 유독 이성과 지낼 때 부족했다. 그녀의 모친은 정말 대단했다. 아들이 대학을 다니는데도 집열쇠를 주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면 모친이 문을 열어주었다.
만일 우리가 함께 바깥에서 놀지 않았더라면 나는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일은 이렇게 기이한 경우도 있다. 이렇게 죽어도 손을 놓지 않고, 손에 쥐면 깨질까, 입에 넣으면 녹을까 걱정하는 모자관계모델 하에서, 그 친구는 29살까지 모태솔로였고, 지금까지도 연애경력이 없다. 그와 만나는 여자들은 모두 그를 동생처럼 여긴다. 모친들은 이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을 좀 풀어주어야 한다.
Part 2
쑨양이 저지른 일은 적지 않다. 계약을 위반하기도 하고, 무허가운전을 하기도 하고, 약물을 먹기도 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인색하기도 하여 보기에 아주 형편없다. 기실 쑨양의 본성은 나쁘지 않다. 그의 모친이 크게 마이너스작용을 했다. 이는 수영종목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쑨양이 명성을 얻은 후, 매번 국내대회를 할 때면, 반드시 쑨양의 모친이 나타났다. 2011년 우한에서 진행된 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양밍은 운동선수들이 머무는 호텔에 같이 들어와 투숙하겠다고 요구했다가, 중국수영국가대표팀에서 거절당한다. 그러자, 쑨양이 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수영팀이 양보하여 쑨양에게 독방을 주어서 모친이 같이 투숙하게 해주었다.
쑨양의 모친은 관전대에서 아들의 응원을 할 뿐아니라, 일상훈련에도 개입한다. 2011년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대회때 쑨양의 모친은 코치 주즈건(朱志根)을 밀어내고, 대회기간동안 주즈건의 역할을 했다. 이는 나중에 쑨양이 코치를 해임하고, 충돌하는 화근이 된다.
쑨양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리잉넨(李瑩念)이라고 하는데 국제항공의 스튜어디스였다. 쑨양보다 5살이 많았고 두 사람은 2010년에 알게 된다. 당시 쑨양은 팀을 따라 오스트레일리아로 가서 훈련을 했다. 리잉넨은 바로 그 항공편에 탑승했다. 마침 국외항공편이다보니, 쑨양의 모친은 따라오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쑨양이 애정으로 발전하는 기회조차 잡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쑨양모친과 코치로부터 허락받지 못한다. 코치는 아주 실질적인 사람이다. 많이 생각할 것도 없이, 이는 훈련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여겼다. 성적의 각도에서 헤어지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쑨양모친은 직접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했다. 리잉넨에가 하루빨리 쑨양을 떠나라고 한 것이다. 당시 그들에게는 이미 사생아까지 있었다.
쑨양모친의 아들에 대한 점유욕은 굉장했다. 그리고 인내심도 있었다. 리잉넨을 하루빨리 쫓아내기 위해 그녀는 빌라까지 1채를 주면서 그녀를 보내버린다. 그 빌라는 지난에 있다. 남부산장(南部山莊)이라고 부른다. 사생아는 당연히 여자측이 기르고, 쑨양모친은 아예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쑨양은 일찌감치 어린아이가 아니다. 연애를 하는 것이 성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순전히 그의 심지가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나중이 사랑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된다.
2012년 호주로 특별훈련을 떠나기 전에, 쑨양은 인터넷을 통해 한 여자를 알게 된다. 쑨양은 그녀를 아주 사랑했다. 훈련기간동안 국제전화도 여러번 건다. 그녀는 스스로 부잣집 딸이라고 하면서, 가족에게 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쑨양에게 2만위안을 빌려달라고 한다.
여기까지 보면 금방 생각할 것이다. 부잣집 딸이 왜 급히 2만위안이 필요할까? 자금이 잘 돌지 않는 경우라면 적어도 200만위안 내지 300만위안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졸렬한 수단에도 쑨양은 속는다. 이는 충분히 애정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든다.
쑨양은 아주 조급했다. 그의 돈은 모친이 모두 관리하고 있었다. 모두 관리했다. 성년남자이지만 웨이보에 글을 쓸 수도 없고, 비지니스협상을 할 권한도 없으며, 심지어 은행카드도 휴대하지 못했다. 그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송금한다. 그 여자는 돈을 받고 나서 소식을 끊는다. 이로 인하여 쑨양은 한동안 상심한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든 애국인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체육계의 스타들이 속속 기부를 했다. 부잣집에 시집간 궈징징은 7천만위안을 내놓았다. 테니스계의 전설 얜쯔는 1,000만위안을 내놓는다. 리나도 300만위안을 내놓았다. 축구국가대표 주장 리테는 100만위안을 내놓았다. 여자축구의 왕샹도 60만을 내고, 농구스타 린슈하오(林書豪, 제레미 린)도 100만위안을 내놓는다. 우리 수영계의 1인자 쑨양은? 라면 8박스를 냈다.
2월초,쑨양은 벤틀리를 몰고, 항용(杭甬, 항저우-닝보)고속도로입구에서 3명의 배달원에게 우한을 위해 라면8박스, 우유8박스, 연맥죽8박스를 건넨다. 다 합쳐도 수백위안이다. 이런 기부금액은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더욱 웃기는 것은 다른 스타들의 기부숫자가 다 나와 있는데, 쑨양이 이렇게 하는 것은 일반시민보다도 못하다. 그런데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대었다. 다른 사람이 몰라줄까봐 걱정하는 것처럼. 정말 쑨양은 이렇게 멍청한 것일까?
기실 아니다. 쑨양은 비록 성숙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단지 그의 돈은 모친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에 가지고 있는게 용돈정도 뿐이다. 그가 기부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기부할 능력이 되지 않는 것이다. 쑨양은 이미 행동으로 선한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너는 왜 아무 것도 하지 않느냐고 말할까봐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주머니에 돈은 없다. 그래서 라면 8박스를 건넨 것이다. 진정 털하나 뽑지 않으려 하는 것은 쑨양의 모친이다.
여기까지 쓰자 나는 돌연 기발한 생각이 들어, 갑자기 라면이 맛있다는게 생각났다. 그래서 아파트를 내려가서 라면 1박스를 샀는데, 가격이 48위안이다. 정말 맛있었다. 저녁으로 먹었다. 쑨씨가 나에게 영감을 준 것이 고맙다. 내가 이렇게 맛있는 캉스푸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다니, 앞으로 몇 끼는 더 먹을 수 있겠다.
Part 3
마지막으로 이번 출전금지사건으로 돌아가보자. 쑨양이 청문회에 출석할 때 모친이 같이 갔다. 이건 모두 보았을 것이다.
쑨양의 모친은 체육학교를 졸업했다. 학식수준은 말할 것도 없다. 국제중재에서 질문을 받았을 떄 시종 좌우를 살펴보며 말했다.
질문: 쑨양은 소변검사를 거절했습니까?
법률절차대로라면 쑨양모친은 단지 "예"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그만이다. 다만 그녀는 계속 헛소리를 했고,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이는 오히려 청문회을 교란하는 것처럼 보였다.
질문: 쑨양은 혈액샘플을 깨트렸습니까?
이 답안도 분명하다. 쑨양모친은 그저 "예"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된다. 그러나 그녀는 시종 검사인원의 자격으로 화제를 옮겨가고,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하지 않았다. 이는 중재인들이 보기에 "예"라고 대답하는 것보다 엄중했을 것이다.
이런 처리방식은 아마도 정부측에서 미리 알려주었을 것이다. 변호사도 재삼 당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쑨양의 모친은 시종 자신의 세계에서 살았다. 그래서 쑨양에 대한 속박을 포기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각측과 직접 얘기할 기회를 포기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 생각에 모든 마마보이의 배후에는 이런 무서운 모친이 있을 것이다.
공식적으로 경기출전금지가 선언된 후, 양밍은 이성을 잃었다. 한편으로 이는 적대세력의 음모라고 소리치면서, 다른 한편으로 체육계의 지도자들과도 사이가 틀어진다. 맞다. 그녀는 자신의 보스와도 반목한 것이다. 양밍은 웨이보의 단체방에 상부에서 보낸 변호가가 능력이 부족하고, 경력도 부족하며, 여러번 핵심부분에서 증언을 놓쳤고, 상대방의 치명적 약점을 지적하지 못했으며, 여러번 변호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그 지도자는 '만일 변호사를 바꾸면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오히려 협박했다. 청문회의 통역도 통역회사에서 임시로 불러왔다고 했다. 그 말에 숨은 뜻은 쑨양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체육계의 지도자들이 무능하기 때문이니, 그런 지도자는 면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글은 내가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쑨양모친이 직접 쓴 내용이다. 공개된 정보이다. 각 웹사이트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지도자'라는 말이 몇번 나오는지 봐라. 매번 나올 때마다 질책하고 욕하는 것이다. 기실 1심 변호사의 수준은 아주 높았다. 규칙 범위내에서 강력하게 변호했다. 그래서 쑨양은 잠시 무혐의로 되었다. 그러나, 2심에서는 쑨양모친이 극력 주장해서 변호사를 바꾸었다. 그런데, 결과가 나쁘자 다시 지도자를 질책하는 것이다. 완전히 적군과 아군도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이다.
중국의 체제는 다 알다시피 위에서 아래로 임명하는 것이고, 위에서 아래로 발탁하는 것이며, 이 체제내애서 살아가려면 두도보리(投桃報李)하고, 예상왕래(禮尙往來)하며 단결의식이 강해야 한다. 순양은 국가의 동량이고, 위에서 특수한 상황만 아니라면 그를 보호했을 것이다. 총명한 사람이라면 더욱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구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그러나 쑨양의 모친은 반대로 했다. 자신의 편인 사람까지 공격했다. 멍청한 짓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수영협회는 쑨양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준다.
그후 쑨양의 모친은 2심변호사도 버리고 자신이 변호사를 찾는다. 그리고 국제스포츠중재법정에 상소할 생각이다. 그 변호사가 누구인가? 바로 유명한 장치준(張起準)이다.
장치준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변호사이다. 주로 혼인분쟁을 다룬다. 왕바오창(王寶强) 사건, 디신신(翟欣欣)사건, 리텐이(李天一)사건을 모두 그가 담당했다. 그는 능력이 있다. 배경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국내에 한정되는 것이고, 체육계의 사건은 처음 맡는 것이다.
이번의 상소대상은 국제스포츠중재법정이다. 최고인민법원이 아니다. 장치준의 국내에서의 관계는 쓸 데가 없다. 쑨양은 정말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어제 "쑨양"은 웨이보에 분풀이를 했다. 수배를 발동하여 소변검사관의 신분증, 직업을 모조리 공개한다. 그리고 그의 팬들에게 인터넷폭력을 가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팬들도 정말 그의 말을 잘 들어서, 정말 그를 찾아내서 인터넷폭력을 가했다.
말하자면 우연이겠지만, 국가는 오늘 <인터넷정보컨텐츠생태치리규정>을 내놓아, 인터넷폭력과 수배를 엄중단속한다고 했다. 비록 쑨양을 겨냥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가 계속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쑨양의 웨이보는 처음에 그의 모친이 운영했다. 최근 몇년 비로소 그가 직접 운영하는 것같다. 그래서 이번에 이런 짓을 벌인 것이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아. 어찌 되었건, 양밍은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둡고, 돈을 목숨처럼 여기며, 아들이 성공한 것을 가지고 자신이 그 과실을 챙기며, 특권을 너무 오래 누렸다. 규칙을 어기는 짓을 너무 많이 했고, 인간관계는 철저히 망가져 버렸다.
누군가 쑨양은 성공해도 양밍때문이고, 실패해도 양밍때문이라고 한 적이 있다. 여기서 반드시 지적해야 할 것이 있다. 쑨양은 국가수영센터에서 거국적인 힘을 들여 배양했다는 것이다. 쑨양은 자질이 뛰어나서, 유치원때 코치의 눈에 들었다.
쑨양의 모친은 배구를 했다. 수영과는 천양지차가 있다. 그녀가 코치를 밀어내고 자신이 지휘한 것은 완전히 말도 되지 않는다. 약물을 먹은 것은 코치가 시켰건, 모친이 시켰건 쑨양은 그저 시키는대로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중점은 약을 먹었느냐 아니냐에 있지 않다. 사상유례없는 혈액샘플파괴사건은 쑨양모친이 지휘한 것이다.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리자면 이렇다: 자모다패아(慈母多敗兒), 우모다갱아(愚母多坑兒). 양밍은 두 가지를 모두 갖추었다. 그러니 쑨양은 망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 희망을 신기한 장치준에게 걸어야 한다. 그가 쑨양을 구해줄 수 있을지나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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