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묘미(苗薇)
Yutube 계정 "방위관찰(方位觀察)"은 21일 이렇게 폭로했다: 중공 전국가부주석, 전중앙조직부장 리위안차오가 9월 20일 집에서 자살했다. 이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리위안차오가 자살했다는 최초의 소문도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위안차오는 몇년전에 이미 "삶에 의욕을 잃었다."
"방위관찰"의 동영상에 따르면, "대륙에서 전해온 돌발소식에 따르면, 중공전국가부주석, 전중공중앙조직부장 리위안차오가 베이징시간 2020년 9월 20일 집에서 자살로 사망했다. 중공중앙의 관련부서가 이미 개입되어 조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리위안차오와 만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35년전, 그 본인이 문학상을 받은 바 있는데, 그때 시상자가 바로 리위안차오였다는 것이다. 자신은 리위안차오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었도, 소식을 듣자마자, 리위안차오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소식이 가짜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위안차오가 자살했다는 소식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9년 6월 25일, 인터넷에는 리위안차오가 집안에서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또 다른 소식에 따르면 그가 체포되었다고 하였다. 다만 동시에 대륙의 위챗에는 리위안차오의 최근사진이 널리 퍼졌다. 사진에서 리위안차오는 푸른색 와이셔츠를 입고, 2019년 6월 24일자 <인민일보>를 읽고 있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이 사진은 그에 대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민권운동인사인 왕단(王丹)은 페이스북에 글을 써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도는 것이나, 사진을 올려 헛소문을 막는 것이나 모두 정상은 아니라고 하였다. 이는 중국내부의 갈등이 현재까지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수면아래에서 계속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2019년 6월 27일, 한 네티즌은 블로그에 글을 써서, "리위안차오는 일찌감치 삶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고 말했다. 작자에 따르면, 몇몇 위챗 친구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소식을 통해서 얘기해주었는데, 전국가부주석 리위안차오는 집안에서 자살했고, 중앙에서 현재 조사중이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리위안차오는 몇년전에 이미 삶에 의욕을 잃었다"고 하였다.
리위안차오는 1950년 11월생이다. 일찌기 공청단계통과 중국문화부에서 요직을 지낸다. 그후에 장쑤(江蘇)성위서기가 된다. 2007년 리위안차오는 북상하여 중앙조직부 부장이 되어 인사대권을 장악한다. 같은 해에 중앙정치국위원이 된다.
중공18대이후, 그는 정치국위원에 연임된다. 그리고 국가부주석의 직위를 맡는다. 2017년 중공19대에서 당시 67세의 리위안차오는 19기중앙위원과 정치국위원이 되지 못하고 물러난다. 그런데 70세인 왕치산이 리위안차오의 국가부주석 자리에 오른다. 두 사람의 이임과 취임은 비정상적이다. '칠상팔하(七上八下)"의 관례를 어긴 것이기 때문이다.
홍콩의 <명보>는 북경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리위안차오가 '물러난' 것은 평안하게 착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최고위층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임후, 리위안차오는 몇번 공개장소에 얼굴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러다 많은 경우는 사적인 장소였다. 그가 마지막으로 공개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중공당국이 진행하는 2020년 신년 단배회때였다.
리위안차오의 정치적 배경은 복잡하다. '태자당', '공청단' '강소방'등 여러 색채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리위안차오의 부친 리간청(李干成)은 장쩌민의 숙부인 장상칭(江上靑)과 관계가 밀접했고, 또한 쩡칭홍의 부친인 쩡산(曾山)의 부하였다고 한다.
충칭보시라이사건이후, 특히 링지화가 낙마한 후, 리위안차오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홍콩매체 <동방일보>에 따르면, 2017년 12월 22일 소문에 따르면 리위안차오와 관련이 있는 상하이의 한 기업집단이 현재 은감회등 금융감독시스템의 감독을 받고 있고, 그 기업집단이 해외에 투자한 상황에 대하여 엄격하게 조사중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해외자산을 매각한 후, 자금을 국내로 송금하도록 압박한다고 하였다. 만일 그 소식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리위안차오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 글에 따르면, 일찌기 2년전 리위안차오의 운전기사, 비서 및 처남등 친척이 조사를 바고 있고, 그의 심복인 왕민(王珉), 츄허(仇和), 양웨이쩌(楊衛澤)도 모두 체포된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아예 전문인력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리위안차오의 국가부주석을 맡을 후임자까지 물색하고 있었다고 한다.
리위안차오는 링지화의 쿠데타활동에 가담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2014년 링지화가 낙마하고, 그후 <명경월간>의 보도에 따르면, 링지화는 리위안차오와 결탁하였다고 한다. 베이징의 정계인사의 말을 인용하여, 링지화는 리위안차오를 그의 가장 적절한 파트너로 보았고, 심지어 "링리(令李)체제"라는 말도 나왔다. 즉 링지화가 총서기를 맡고, 리위안차오가 총리를 맡는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위안차오는 국가부주석으로 있던 5년동안 공개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가 하루종일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일찌기 베이징의 고위간부자제들 사이에서는 모두 알고 있었다. 무릇 그가 업무를 하다가 엄중한 문제가 나타나면, '잘못을 반성'할 때 왕왕 눈물을 흘리면서 울먹였다고 한다. 모두 그는 담량이 작다고 보았다. 그가 일찌감치 중공정치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것도 충분히 예상되었다고 한다.
2018년 11월 호주에서 돌연 중공스파이 왕리창(王立强)이 망명하는 사건이 발어진다. 그리고 리위안차오가 하야한 내막도 공개했다. 왕리창은 호주매체에 중공이 타이완, 마카오, 홍콩에서 진행한 스파이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였는데, 거기에는 중공군대 저보계통의 홍콩거점도 고위층의 권력투쟁에 휘말려 들어간 적이 있고, 리위안차오를 하야시키는데 참여한 바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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