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차이샤: 시진핑교체는 이미 당내의 컨센서스이다.

중은우시 2020. 8. 18. 21:28

글: 나정정(羅婷婷)

 

중공중앙당교의 은퇴교수인 '홍얼다이(紅二代)' 차이샤(蔡霞)는 중공과 시진핑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당적을 박탈당했다. 그녀는 얼마전에 이런 말을 했다.자신은 중공이라는 '마피아(黑幇)'과 같이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시진핑을 교체하자는 것은 이미 당내의 컨센서스를 이루었다고 했다. 다만 권력의 감시가 심하여 중공당내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금년 6월, 차이샤는 미국에서 열린 '홍얼다이' 모임에서 했던 강연의 녹음이 인터넷에 널리 퍼졌다. 차이샤는 중공정권을 '정치강시'라고 통렬히 비판하고, 시진핑은 '마피아두목'이라고 하였다. 홍콩자치를 망가뜨린 것은 '우둔의 극치'라고 말했다.  차이샤는 일마전 중공당국에 의해 당적박탈과 은퇴양로대우취소를 당했다.

 

8월 17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차이샤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적박탈은 의외도 아니다. 나는 중공이라는 마피아와 함께 하고 싶지 않다.

 

민권운동인사인 왕단(王丹)은 Facebook에 이런 글을 남겼다. 차이샤의 외조부는 중공원로이다. 그녀는 정통의 '홍얼다이'이다. 차이샤과 중공이 결별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는 절대로 그녀 한 명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중공의 '홍얼다이'가 이미 분열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차이샤는 말한다. 리원량(李文亮) 의사가 사망한 후 그녀는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문건에 서명했다. 그후 홍콩국가안전법이 강제로 시행되자 그녀는 분노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시진핑은 바로 마피아 두목이다. 중대문제는 시진핑 혼자서 결정해 버린다.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나같은 사람들에게 그들은 제명해버린다. 은퇴양로대우를 취소해 버린다" 그녀는 말했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예를 들어 런즈창(任志强)같은 경우 그가 부정부패했다느니, 경제문제가 있다느니 하는 방식을 썼다. 중공은 이런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입을 막는다. 다른 사람들은 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

 

차이샤는 일찌감치 지적했었다. 중국의 유일한 출로는 바로 지도자를 바꾸는 것이다. 그녀는 인터뷰때 이렇게 토로한다. 시진핑을 바꾸는 것은 이미 중공당내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이는 모두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이 생각은 요즘 나온 것이 아니다. 미중무역전의 제1단계 후반기때 우리는 이미 이 문제를 논의했다." 차이샤의 말이다. 시진핑이 2018년 헌법수정을 해서 임기제를 폐지했을 때, 전체국가를 100년은 후퇴시켜 버렸다.

 

시진핑이 교체될 것인지에 대하여 차이샤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하였다.왜냐하면, 시진핑은 모든 개인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찌기 2013년, 시진핑은 이런 규정을 내놓았다. 동창회, 동향회를 허용하지 않는다. 퇴근후 모임을 갖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당내에 방파를 만드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외에 주공은 엄밀하게 감시하는 하이테크기술로 신장, 티벳을 감시할 뿐아니라, 중공당원의 중고위층까지 모두 감시한다. 차이샤는 말했다. 개인은 자신의 집안의 일까지도 모두 보고해야 한다.

 

차이샤는 홍얼다이 런즈창을 언급했다. 런즈창이 체포된 후, 현재까지 외부에서는 아무도 그를 만나보지 못했다. 가족이 선임한 변호사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그의 안위를 걱정하고 우려한다.

 

런즈창은 금년 3월 중공이 바이러스를 잘못처리한다고 비판했고, 글에서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시진핑을 '벌거벗고서 황제가 되려는 삐에로'라고 하였다. 그후, 런즈창은 체포된다.

 

차이샤는 말했다. 런즈창이 사라진 것은 이미 하나의 경고사례이다. "현재의 모든 친구들은 나에게 말한다. 절대로 돌아오지 말라고. 너같은 사람이 베이징에 오면 바로 런즈창처럼 감옥에 들어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