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완연(宛然)
<증권시보> 8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푸신시는 "매도(煤都)"로 불렸고, 한때 아시아 최대의 노천석탄광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국의 중요한 에너지기지였다. 푸신이 누적으로 생산한 석탄을 60톤 트럭으로 실어서 줄을 세운다면, 지구를 4.3바퀴 돌 수 있을 정도이다. 역사문화가 유구한 도시인 푸신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푸신의 남미가구(南米家區)에서 현재 분양하고 있는 56.02평방미터의 2실1청(방2개, 거실1개)주택의 판매가격이 겨우 2만위안(한화340만원가량)이다. 평방미터당가격은 겨우 357위안(한화약5만원)에 불과하다.
그외에 평안서부소구(平安西部小區)의 48평방미터자리 주택의 판매가격도 마찬가지로 2만위안이다. 평방미터당 가격은 416위안에 불과하다; 고덕4소구(高德4小區)의 2012년에 완공한 56평방미터짜리 주택의 판매가격은 2.3만위안이다. 평방미터당 가격은 410위안이다; 가가서구(佳佳西區)의 39평방미터자리 주택의 판매가격도 2만위안으로 평방미터당 가격이 512위안에 불과하다.
푸신의 국민경제와 사회발전통계수치를 보면, 2019년말 전체시의 호적인구는 183.7만명이다. GDP에서 2019년 푸신은 488.1억위안으로 GDP는 전체 성에서 꼴찌이다.
2001년, 푸신은 정식으로 전국최초의 자원고갈형도시로 인정되었다. 석탄자원이 고갈되고, 다른 산업은 따라오지 못했기 대문에, 푸신은 상대적으로 취업과 발전기회가 부족했다. 주민들의 1인당수입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래서 푸신의 많은 청장년들은 외부로 나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산업경제연구소 소장인 장텐웨이(張天維)는 이렇게 말한다. 산업경제의 각도에서 보자면, 푸신의 현재 주택가격은 실질적으로 모든 자원형도시가 어느 정도 발전한 후, 직면하고 해결해야할 보편적 문제이다. 이 방면에서 독일의 루르와 프랑스 로렌의 경험은 배워야할 점이 있다.
장텐웨이는 이렇게 말한다. "랴오닝성에는 랴오닝서북의 발전전략이 있다. 이는 빈곤탈피계획이다. 목적은 고속철건설로 차오양, 푸신등 몇개의 시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차오양, 푸신등을 경진기(京津冀, 북경, 천진, 하북)경제권에 편입시키는 것이다. 경진기지구의 산업이전을 받아서 지역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장텐웨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발전의 각도에서 보자면, 차오양과 푸신이 소재한 랴오닝서부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이 지역은 미래에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사회 > 중국의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이저우(惠州): 삼성이 떠난 후.... (0) | 2020.09.12 |
---|---|
량샹(梁湘): 천안문사태로 잊혀진 선전경제특구 최대공신 (0) | 2020.08.29 |
장안(長安)은 왜 서안(西安)으로 개명했는가? (0) | 2020.07.02 |
태산고자(泰山姑子): 성산(聖山)을 화류(花柳)로.... (0) | 2019.06.18 |
대동파이(大同婆姨): 중국고대 지방매춘업의 선두주자 (0) | 2019.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