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가이(文可伊)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8월 6일 텐센트와 그의 산하제품 위챗(WeChat, 微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외부에서는 위챗을 봉쇄하는 것은 TikTok을 봉쇄하는 것보다 중공에 더욱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위챗은 중국경제와 사회의 각 분야와 모두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45일후 미국의 여햐한 개인과 기업도 위챗 및 그 모회사 텐센트와 어떤 거래도 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행정명령이 나오자,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의 주가는 10%나 폭락했고, 이는 최근 9년동안 일일 최대낙폭이다.
그외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TikTok은 떠우인의 해외판이고, 구조상 양자는 독립된 브랜드이다. 바이트댄스가 TikTok을 떼어서 팔더라도 이는 해외업무를 분리시키는 것이고, 떠우인은 유지할 수 있다. 위챗은 해외에 별도의 독립브랜드가 없다. 업무도 텐센트에서 분리될 수 없다. 그래서 팔아치울 수도 없다. 상황이 더욱 복잡한 것이다. 일단 해외의 사업이 영향을 받게 되면, 중국국내의 위챗사용도 아마 상당한 정도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TikTok과 비교하면, 위챗은 더욱 중요한 통신도구이다. 통신만이 아니라, 위챗은 이미 중국인 생활의 곳곳에 스며들었다. 거의 하루도 위챗이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 그래서 TikTok을 봉쇄하는 것은 외국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오락도구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지만, 위챗을 봉쇄하는 것은 해외중국계에 중요한 생활도구를 상실하는 것이 된다.
해외중국계는 위챗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트럼프 정부가 겨냥한 것은 중국사회생활과 국제비지니스에 아주 핵심인 앱이다.
위챗은 단순히 대화와 통신도구만이 아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전략정책연구소 국제네트워크정책센터의 부주임인 Danielle Cave에 따르면, 위챗은 세계에서 보기드문 각종 기능이 결합된 수퍼앱이라고 한다. 유저는 위챗으로 여러 일상생활활동을 한다. 거기에는 뉴스읽기, 송금 및 온라인구매등이 포함된다.
TikTok의 유저는 주로 외국인이다. 그러나 위챗의 유저는 주로 중국인과 해외중국계이다. 해외중국계에 대한 통제는 아주 놀랍다. 뉴스출처로 보면, 위챗이 전파한 가짜뉴스는 심각하게 해외중국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문제연구전문가인 헝허(橫河)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대부분의 미국중국계의 주요뉴스와 정보출처는 위챗이다. 그러므로 위챗은 중공이 미국내정에 간섭하는 주요도구가 되었다.
최근 들어, 뉴욕과 기타 지방의 중국계사회에서는 위챗으로 미국의 가짜정치뉴스를 퍼트리는데 대한 논쟁이 불붙었었다.
다음으로, 중공당국은 위챗으로 국내외 중국인을 감시통제한다. 해외위챗유저에 대해 조사하고, 미국중국계사회의 언론자유에 간섭하고, 미국의 정치와 미국대통령선거에 간여하고 파괴한다.
블룸버그사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까지 텐센트느 중국이외의 지역에서의 수입이 총운영수입의 5%가 되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가 반포한 금지령은 전세계에서 10억이 넘는 유저의 위챗국제업무에 거대한 곤란을 주게 될 것이다.
향후 중국민중과 회사의 해외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위챗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분야가 아주 광범위하다. 기본적으로 이메일과 매세지를 대체하고 있다. 중국유저는 위챗을 사용하여 결제를 한다. Whatsup, Line, Facebook등 해외의 통신앱은 중국에서 사용금지되었다. 그래서 위챗이 미국에서 봉쇄되면 중국국민과 회사는 해외와의 연락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
현재 봉쇄지역은 오직 미국이다. 다만 이런 마이너스효과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기타 서방국가도 아마 미국과 보조를 맞추어 중국IT의 사용을 금지할 것이다. 나아가 위챗의 세계로의 보급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이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갈수록 많은 나라에서 화웨이의 5G참여를 금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이다.
폼페이오는 세계각국과 다국적기업에 'clean network'에 호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중국의 IT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저지하자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이미 30여개국가와 지구가 이에 호응하고 있어, 'clean countries'가 되었다. 많은 국제통신첩체도 'clean carrier'가 되는데 동의했다. 만일 더 많은 유럽국가가 호응한다면, 중국의 클라우드서비스공급업체에도 충격이 될 것이다.
현재 텐센트와 세계는 미국의 금지령이 가져올 영향의 정도에 대하여 분석판단하고 있다.
텐센트의 대표제품인 위챗은 주로 미국의 중국계가 사용한다. 그러나 텐센트는 미국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텐센트는 2017년 테슬라의 5%지분을 인수했고, 텐센트는 Activision Blizzard의 Call of Duty게임시리즈 5% 지분도 가지고 있다. 2015년 12월, 게임개발업체 Riot Games는 텐센트가 회사의 지분 전부를 인수했다고 공표한다. 그리하여 Riot Games는 텐센트의 100% 자회사로 변신한다.
금년 3월, 텐센트는 UMG의 10% 지분을 인수한다. 텐센트음악은 2018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다. 2017년 텐센트는 Snapchat과 스마트안경 Spectacles등 제품을 보유한 Snap의 12% 지분을 인수한다. 2012년 텐센트는 Epic Games의 48.4% 지분도 인수한다.
그외에 텐센트는 많은 미국의 상장기업에 투자했다. 거기에는 Doyu, Huya등이 포함된다.
텐센트가 지분을 가진 많은 기업들은 어떻게 텐센트와의 관계를 끊을지, 그리고 텐센트가 인수했던 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에 대하여 외부에서는 특히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위챗과의 거래를 금지했지, 텐센트의 다른 업무는 봉쇄한다고 선포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의 "Clean Network"는 텐센트의 클라우드업무, 위챗통신등 영역과 관련된다. 그래서 전세게는 미국이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인도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텐센트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핀란드의 Supercell회사도 금지한다고 한다.
최근에 중국과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던 인도는 텐센트의 게임제품을 포함한 59개의 중국관련 앱을 금지시킨다. 이는 미국에도 참고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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