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미중신냉전

중국의 주미영사관은 어떤 사람을 귀국시켰는가?

중은우시 2020. 7. 24. 13:00

글: 심주(沈舟)

 

중국 주휴스턴총영사관이 폐쇄명령을 받은 후, 미국 국무부와 의원들이 속속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 주로 3가지 죄상이 있는 것같다. 첫째, 중국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스파이소굴이고, 미국의 경제,군사정보를 절취한 혐의가 있다. 둘째, 직접 미국민선관리들에 간여했다. 셋째, 직접 미국이 조사중인 혐의자를 출국시켰다.

 

현재, 중국외교부와 중국주미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통채로 부인하고 질책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정부의 지적에 대하여는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는 형국이다. 7월 23일, 중국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차이웨이(蔡偉)는 동팡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공항을 통해 사람은 출입국시켰다고 인정했다. 그들의 '부모', '친척' 혹은 '친구'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강조했다. 그가 했던 것은 단지 사람을 보내는 절차였다고.

 

그는 특별히 강조햇다. '유학생'이 귀국할 때 순조롭게 탑승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그러나 지나친 점은 없었다고 말한다. 어떤 '친구'와 '유학생'이길래 총영사가 직접 나서서 호송해주었을까?

 

미국정부의 3가지 지적에 대햐 중국은 셋째 지적을 부인하려고 했던 것같다. 그러나, 앞의 두 가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그중 한가지만 부인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당매체 <인민일보>의 4월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러스기간동안 해외중국유학인원의 안전문제를 소개했다. 외교부 부부장 마차오위(馬朝旭)는 이렇게 토로했다. 현재 142만명의 유학생이 아직 외국에 있고, 대다수의 유학생은 여전히 현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해외유학생이 해외에 체류하면서 귀국할 수 없는 문제는 계속 존재했다. 유학생이 남기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항공편이 너무 적어서 귀국할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소수의 고가 비행기표를 구입한 유학생들은 귀국한 후, 자비로 격리당해야 한다. 그 비용은 엄청난 고가이다. 더 많은 유학생들은 비행기표를 아예 구하지 못했고, 어떤 유학생은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3월 27일, 시진핑은 트럼프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현재 미국에는 여전히 많은 유학생을 포함한 중국국민이 있다." "미국측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서 그들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보호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3월31일, 중국외교부대변인은 "외교부는 중앙통일배치에 따라 280여개의 주외국대사관영사관에 지시했다" "현지중국유학생과 밀접하게 연락하라" "해외유학생의 곤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라"

 

외교부가 받은 지시는 아주 명확하다. 최대한 유학생들이 현지에 머물도록 다독여 귀국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다만 중국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차이웨이는 특별히 '유학생'과 '친구'를 귀국하도록 호송해주었다. 그렇다면 이들 호송받은 사람들은 분명 특수한 사람일 것이다.

 

대다수 유학생은 귀국이 아주 어렵다. 다만 6월 1일이후, 일부 '유학생'은 급히 귀국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미국의 주중대사관은 6월 1일 저녁 웹사이트에 이렇게 공고를 낸다: 중국의 일부 비이민학생과 연구자의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 공고에서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5월 29일 발표한 내용을 싣는다. 중국정부가 "학생을 이용하여 미국이 민감기술과 지적재산권을 획득한다" 그리고, F류와 J류비자를 가지고 미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 및 '중국군대와 관련있는'중국학생 및 연구인원의 입국을 금지 혹은 제한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정보는 자연히 중국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중국의 군대인원은 자연히 급히 귀국해야 했다. 당연히 특수하게 귀국할 수있었던 '유학생'과 '친구' 중에는 중국각급관리의 가족, 자손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7월 21일, 중국 주미대사관은 이렇게 발표한다. "미국에서 처지가 고란한 유학생을 임시항공편에 탑승시켜 귀국시키는 것에 관하여 새로 모색조사하는 거에 관한 통지"에서 "등기상황, 항공편상황등 요소에 따라 귀국리스트를 확정한다" 이는 대사관이 어떤 '유학생'을 귀국시킬 것인지 결정했다는 것이다.

 

통지에는 어떤 사람이 등기할 수 있는지를 규정했는데, 그중 특수하게 '공자학원 교사'가 언급되어 있었다. 보기에 귀국할 수있는 '유학생'과 '친구'들은 확실히 특수했다.

 

6월 16일, 중국 주미대사관은 다시 통지를 내서, "다시 한번 중국공민이 미국에 입출국검사시 주의할 것을 알린다"

 

통지에선느 "최근 들어 여러 중국공민들이 미국입출국때 미국의 입출국집법인원에 의해 장기간 신문을 받거나 휴대한 핸드폰, 컴퓨터등 전자설비를 검색당하거나, 일부 인원의 전자설비는 집법인원에 의해 일시 압수되어 추가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 통지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6월 11일, 중국군대연구원 왕신(王欣)이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체포되었다. 왕신은 그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프란시스코분교의 의학성과를 절취하여, 중국군대실험실에서 같은 연구를 복제하도록 도왔다고 했다. 그는 또한 비자신청사기혐의도 받았다. 그런데 12시간도 되지 않아, 중국외교부는 왕신을 포기한다.

 

이 통지는 확실히 명백한 목적이 있었다: "미국법률에 따르면, 개인정보, 입출국목적과 휴대물품등을 검사할 때, 사전에 수색영장이 필요없다. 미국 입출국집법인원은 즉시 여객의 핸드폰등 전자설비를 검사할 수 있고, 잠시 압류할 수도 있다."

 

매일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국하는 사람은 아주 적다. 보통의 학생과 중국인은 더욱 적다.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것은 더욱 드물다. 중국 대사관의 통지는 누구에게 하는 것일까? 하물며 보통사람은 검사받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이 통지는 마치 '여기에 삼백냥을 묻어놓지 않았다'고 하는 것과 유사한 것같다.

 

통지에는 이런 말도 있다. "법에 맞게 물품을 휴대하고 미국집법부문의 조사에 신중하게 대응하라. 필요하면 대사관영사관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라."

 

마지막 이 말은 마치 미국정부의 지적을 인정하는 것같다. "직접 미국에서 현재 조사받고 있는 혐의자를 호송하여 출국시켰다"

 

FBI는 계속 중국주휴스턴총영사관을 감시했다. 이건 뉴스라고 할 것도 없다. 영사관의 사람들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로 위험한 짓을 해서 체포되는 것은 뉴스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국무원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David Stilwell은 수유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중국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총영사 차이웨이와 다른 2명의 외교관은 최근 휴스턴공항에서 허위여객정보를 이용하여 중국인을 중국국제항공 창구에서 보내려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으니, 중국 주휴스턴총영사 차이웨이가 나타나서 부인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스틸웰은 또 이렇게 토로했다. 과거 6개월동안, 중국은 미국에서 과학연구실적을 절취하는 행동이 강화되었다. 이는 아마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백신개발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막았다."

 

2019년, 전 중국국제항공 지상매니저이자 중국계미국인인 린잉(林英)은 뉴욕연방법정에서 죄를 인정했다. 그녀는 2015년 10월 28일 FBI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혐의자인 베이징의 상인 친페이(秦飛)를 국제항공비행기에 태워서 중국으로 도망치게 도와주었다.

 

뉴욕타임즈는 작년에 이렇게 보도한다. 미국정부는 비밀리에 2명의 중국대사관원을 축출했다. 이 두 명은 차를 몰고 Virginia의 민감한 군사기지로 들어갔기 때문이고, 그중 최소 1명은 중국정보요원이다.

 

중국 총영사가 어떤 사람의 출국을 호송해주었을까? 말하지 않아도 분명할 것이다. 차이웨이의 부인은 이미 힘을 잃었다. 현재 중국도 바로 보복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데, 상당히 자세를 낮추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