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사회/우한폐렴

우한폐렴: 실제 상황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중은우시 2020. 1. 26. 04:23

글: 정효용(程曉容)


우한(武漢)의 상황은 얼마나 심각한가? 대륙에서 티벳(西藏)을 제외한 성들은 모두 뚫려버렸다. 확인되는 환자수와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해외의 감염자수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1월 23일부터, 우한등 후베이성의 십여개도시는 연이어 '봉쇄'되었다. 1월 24일, 중국정부는 여행금지령을 하달한다. 베이징은 고궁(故宮), 장성(長城)등 관광지를 폐쇄했고, 묘회(廟會)등 활동도 취소시키며, 우한사람을 일일이 찾아내기 시작한다. 상하이는 디즈니를 폐쇄시켰다.


이런 현상은 다음을 얘기한다: 상황이 위급하다. 중국의 공식발표된 숫자와 정보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 우한등지의 수천만주민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얼마전, 우한의 민간에서 유출된 동영상과 정보를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이다. 환자들이 길게 장사진을 치고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 환자는 몇개의 의원을 전전했지만 진료를 받지 못했다. 의사와 간호사들도 심신이 지쳐 있다. 1월 24일, 금방 퇴근한 한 의료인원은 동영상에서 친구들에게 눈물로 호소한다. 진정한 전염병상황은 'TV에서 보도하는 것보다 훨씬 무섭다. 아주 많은 환자가 있는데, 의사는 10만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그리고, 한 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병원에 원장이 없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시신을 아무도 수습하지 않는다. "나는 응원이 필요없다. 나는 전국이 우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주기를 바란다."


대륙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월 23일, 우한대학인민병원, 우한대학중남병원, 화중과기대학동제의학원부속협화의원, 우한시중심의원, 호북성아동의료센터, 우한시중서의결합의원, 호북성중의원등 8개 의원이 전후로 공고를 내서, 사회각계에서 의료방역물자의 기부를 호소했다. 고글, N95마스크, 외과마스크, 1회용의료용마스크, 의료용모자, 방호복, 수술복, 충격방지안대, 방역마스크등


적십자회는 우한에 기부하는 활동을 제창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나는 43근(21.5킬로그램)짜리 여대생을 위해 백만을 모금했지만, 겨우 2만을 내놓은 '9958아동긴급구조센터'가 생각난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여자아이에게 기부하자'는 약속도 해내지 못한 '춘뢰계획(春蕾計劃)'이 마지막에는 사과, 시정, 상징적인 징벌로 끝났으며, 이와 동시에 코멘트를 삭제하고, 열기를 가라앉히며, 풍향을 조정했던 것을 떠올린다."


어떤 대륙의 네티즌은 이렇게 항의하기도 한다: "중앙정부는 우한을 포기했는가?" 해외매체는 이렇게 평론한다: "당당한 우한이 몇 개의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다니, 당당한 세계2위경제대국이 왜 전염병이 발생하자 이렇게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가?"


답은 아주 명쾌하다. 중국정부의 눈에, 우한은 아무 것도 아니다. 수천만명이 목숨도 아무 것도 아니다. 우한사건은 이미 전세계의 촛점이 되었다. 그러나 <인민일보>의 1면에 오르지 못한다. 설날전야공연의 즐거운 분위기도 깨지 못한다.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관리들은 상황을 허위보고하고 바이러스검사와 확인권을 조종하며, 공안은 진싱을 공개한 시민을 소환하며, 수천만명을 도시 안에 격리시켜 버렸다. 그러나 물자공급은 보장해주지 않고 있으니 후안무치하고 잔혹하다


대기근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사했던가? 문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가? '6.4'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총살당했던가? 장기적출의 흑막은 얼마나 심각한가? 중국정부는 전통을 파괴하고, 선량한 사람을 해치며, 온갖 나쁜 짓은 다 해왔다. 그들은 무슨 수단이든 다 썼다.


현재 가장 곤란한 처지인 것은 성안에 갇혀 있는 우한등 수천만의 후베이 민중들이다. 많은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인원들도 체력이 고갈되었고, 현장을 지키는 기자들에게는 방역장비가 부족하다.


국내외의 사람들은 속속 개탄한다: "보면 정말 그들 인민을 위해 분노가 치민다. 그렇게 많은 민중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의료는 붕괴되고, 도움은 없다. 그런데도 태평성대를 노래하고 있다."


"거짓말로 나라를 다스리는 곳에서 생활하면, 인민들은 그저 이렇게 생활해야 한다. 실로 가련하고 비참하다.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소란야기죄가 되어 버린다"


"일당독재는 이렇다. 인민은 알 권리도 없다. 홍콩과 대만이 지금까지 반공을 외치는 것을 보라. 힘내서 몸을 잘 간수하기 바란다."


"사람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 날이 반드시 온다." "사실이 눈앞에 놓였는데, 샤오펀홍(小粉紅, 인터넷의 국수주의적인 애국청년)들은 모두 벙어리가 되었다." "보니 가슴이 아프다. 고통받는 것은 모두 일반백성들이다. 하늘이 우한사람들을 가련히 여기소서."


"보니 화가 난다. 여덟명의 사실을 말한 사람을 잡아가다니. 전염병발생초기에 몰랐을 리가 없는데, 관직을 위하여 백성들의 생명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세계에 인류운명공동체를 수출했다. 중국공산당은 바로 세계평화의 큰 화근이다."


현재, 세계는 '우한'의 상황을 들었다. '중국여행객'이 안전에 위험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중국관리의 독직, 기만 심지어 더욱 악독한 음모로 만들어낸 화란(禍亂)으로 우한사람과 후베이사람을 해치고, 전중국을 망쳤다. 이는 첫번째 위기가 아니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이 있는 한 마지막 위기도 아닐 것이다.


필자의 우한친구는 이런 소식을 전해 왔다: "공황(恐慌)이다" 친구는 집안에 완전히 갇혀 있고, 우한은 '죽음의 도시'와 같다.


그렇다. 봉쇄는 기한이 없다 물자공급은 중단되었다. 그런데도 상황은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 재난영화 <카산드라 크로싱>에서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하여 전체 열차를 봉쇄하고, 열자의 방향을 바꾸어 무너진 대교로 향하게 하는 상황이 정말로 나타날 것인가. 공포는 언제야 끝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