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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

바이든 부자의 2013년 중국방문이 주목을 끄는 이유

by 중은우시 2019. 10. 3.

글: 고삼(高杉)


미국의 전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이 아들 헌터 바이든(Hunter Biden)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것이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당시 비록 부통령이 아들을 데리고 북경을 정식 방문했다는 것에 약간의 의아함이 있긴 했지만, 특별히 이상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았었다.


2013년, 바이든 부자가 함께 북경의 공공행사에 나타났을 때, 이번 중국방문은 마치 비지니스여행같았다. 거의 6년이 지났는데, 바이든 부자의 북경방문이 다시 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회의때, 바이든이 직권을 이용하여 우크라이나에 아들이 소재한 우크라이나에너지회사의 사적 이익을 위해 압력을 행사한 부패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사람들이 잘 몰랐던 것은 부친을 따라 중국방문을 했을 때, 헌터 바이든은 중국사모주식펀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의 동료는 당시에 이렇게 말했다. 이 기금은 거액의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거기에는 중국공산당으로부터의 자금도 포함된다. 헌터 바이든은 이번 방중기간동안 중국의 은행가이자 당해 기금의 파트너인 조나단 리(Jonathan Li)와 만나서 회의를 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의 대변인은 이렇게 해명한다. 그것은 그저 사교적인 만남이었다.


바이든 부자가 중국을 방문한 10일후, 중국의 상해당국은 이 새로 설립된 펀드에 허가증을 발급한다. 그중 헌터 바이든은 이사회의 멤버로 들어가 있다.


바이든 부자의 우크라이나에서의 부패외에 트럼프는 헌터 바이든이 에어포스 투(Ariforce Two)를 타고 중국으로 가서, 중국공산당으로부터 15억달러의 자금을 획득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는 이것이 "무서운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헌터 바이든의 대변인인 조지 메시어리스(George Mesires)는 NBC뉴스에 이렇게 변명했다. 헌터 바이든은 처음에 이 기금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이사회 멤버를 맡거나 보수를 받은 바 없다고 했었다. 그는 말했다. 헌터 바이든은 2017년 부친이 이직한 후에 비로소 이 기금의 지분을 갖게 되었다고.


지분을 획득할 때, 그는 단지 42만달러만을 투자했다. 즉 10%의 자본이다. 이는 당시 기금의 총자본이 420만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에 알려진 15억달러에 비해 너무나 적다.


조 바이든 대통령경선팀의 대변인인 앤드류 베이트(Andrew Bates)는 이에 대하여 이렇게 표시한다: "워싱턴 포스트의 팩트체크난에서는 이런 음모론을 배척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팩트체크에서는 이 15억달러의 숫자의 근원이 보수파 작가인 피터 쉬바이저(Peter Schweizer)가 2018년에 출판한 책이라고 한다.


비록 그러하지만, 헌터 바이든이 중국공산당과 비지니스이익을 공유하는 펀드에 참여한 행위는 여전히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조 바이든의 임기동안 더 많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 그의 아들의 해외에서의 비지니스이익이 그가 부총통으로서의 업무와 교차되지는 않았을까? 혹은 당시의 부총통은 최소한 잠재적인 이익충돌을 왜 회피하지 않았을까?


바이든은 지난 달 이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한번도 아들과 그의 해외비지니스거래에 대하여 얘기한 적이 없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1주일간의 중국방문일정중에서, 헌터 바이든은 항상 수시로 단독행동을 했다. 그는 어떤 때는 부친과 함께 활동에 참가하고 레드카핏 환영행사에 참가했다. 또 어떤 때는 자신의 일정에 따라 외출했고, 어떤 때는 딸인 피네건(Finnegan)과 함께 갔다. 관례에 따르면, 백악관은 부통령의 가족이 공공활동에 참가하지 않을 때의 구체적인 사항을 제공하지 않는다.


에어포스 투가 북경에 착륙했을 때, 흑색 겉옷을 입은 헌터 바이든은 그의 부친과 함께 비행기 트랩을 내려왔다. 부총통은 그를 상징하는 조종사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헌터는 딸과 부통령의 뒤에서 내려왔다. 중국군대의 의장대와 미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관들이 함께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부총통에 있어서, 그는 당시 중국에서 처리할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오바마 정부는 자신이 아시아에서 '재균형'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미국관리는 그저 사적으로만 인정했다. 이 전략은 중국의 영향력에 대항하는 것이다. 북경은 방공식별구역을 설립하여 지역위기를 몰고 왔고, 그래서 미국측은 바이든을 파견하여 북경이 양보하도록 설득하려 했다.


바이든과 시진핑간의 마라톤식 회담이 끝났을 때는 이미 개략 밤중이었다. 헌터 바이든은 그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 날 오후, 그와 그의 딸은 다시 부총통과 연락하고, 그와 함께 북경의 동성구에서 가족끼리의 시간을 보낸다. 이곳은 번화한 쇼핑가이다. 천안문광장에서 멀지 않다.


일군의 사진사와 호기심어린 현지인들이 따라왔고, 바이든은 개략 1시간동안 선물가게에서 쇼핑을 한 후, 한 길거리의 노점상에게서 매그넘 아이스트림을 사 먹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친척에게 줄 선물을 논의했다. 뒤따르던 기자들에게도 들릴 정도로. 헌터 바이든은 사과색의 겉옷과 흰색 와이셔츠를 입었고 딸 및 부친과 함께 정교하게 준비된 전통다도를 즐기며, 햇볕 아래에서 말린 '백차(白茶)'와 달빛 아래에서 말린 '녹차'를 마신다.


몇명의 바이든의 동료였던 전 백악관 고나리는 NBC뉴스에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당시에 바이든이 중국에서 어떤 비지니스이익이 있는지 몰랐다. 그리고 그의 북경에서의 개인적인 일정 스케줄이 어떤지도 모른다.


이틀간의 중국여행에서, 헌터 바이든이 무슨 일을 했는지는 지금 명확하지 않다. 그가 중국의 정부관리를 만났다는 흔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의 대변인인 마이어리스는 이렇게 말한다. 헌터는 이번 중국방문일정에서 여햐한 업무교류도 없었다. 여기에는 중국은행가 및 새로운 비지니스파트너 조나단 리를 만난 것이 포함된다.


금년 8월, 미국 상원 재정위원장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는 재정부장관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에게 보낸 서신에서 헌터 바이든이 사적으로 조나단 리를 만났다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서신에서는 이렇게 경고한다. 헌터 바이든은 '중국측회사에 투자하고 북경에서 결탁한 경력이 있다." 그래슬리의 서신에서는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여, 헌터 바이든이 그의 비니지스 파트너인 조나단 리를 북경에 있는 동안 부총통 바이든과 사적으로 만나서 악수하게 주선했다고 했다.


이 기금에 참여한 사람으로는 미국의 전 국무장관 존 케리(John Kerry)의 고문인 데븐 아처(Deven Archer)가 있다. 그는 헌터 바이든과 우크라이나에서 한 미국투자회사에 합작한 바 있다.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iy)와 통화하고, 그후 정보계의 한 밀고자에 의하여 이번 통화내용이 고발된다. 그리하여 트럼프는 하원의 탄핵조사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사람들은 바이든 부자가 2013년 중국방문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전화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과 그의 아들의 당시 행동을 조사해달라고 하였던 것이다.